[서울시 여행] 중랑천 장미꽃 터널..........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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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중랑천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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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여왕 장미꽃 하면 먼저 생각 나는게 화려함이다. 본시 장미는 그리스·로마시대에 서아시아에
서 유럽 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시
대에 걸쳐 유럽 남부 사람들이 주로 심고 가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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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장미라고 한다. 아름다운 꽃이라면 우선 떠올리
는 것이 장미다. 사랑을 고백할 때도 생일 선물에도 장미꽃이라면 항상 여심(女心)은 쉽게 녹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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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심을 흔드는 장미꽃 축제가 서울에서 매년 열리는 곳이있다. 5월이면 장미꽃으로 온통 덧칠해
놓은곳, 바로 중랑천변 길이다. 그런데 2020년 제 6회 중랑천 장미꽃 축제는 코로나19 때문에 날아가
버린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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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관계없이 자연이 준 선물은 올해도 여전히 만개, 봄을 즐기는 사람들
의 마음을 은은한 향기로 끌어들여 사람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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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에 아름다운 꽃, 장미가 만개한 중랑천을 유랑자가 찾았다. 가는 봄이 아쉬울 뿐만 아니
라 변함없이 봄을 만킥하게 해준 장미꽃의 반란이 궁굼도 하였거니와 은은한 장미의 향기가 그리워
서 발 걸음한 중랑천 뚝방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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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뚝방길은 묵동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국내 최장 5.15km 매년 5월이면 이어지는 화려한 장미터널
을 한번 구경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한다, 중랑천 장미거리에는 25만여 그루의 장미가 식재
되어 있어 5월의 여왕답게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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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까지만 해도 중랑구의 장미축제는 중화동에서 태릉입구에 이르는 중랑천에 그야말로 인산인
해를 이루었다. 토요일 하루에 방문한 인파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수십만 명이 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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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 길거리와 하천부지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으면서 즐겼던 행복한 가족.
연인들이 알찬 하루를 보내고 나서 장미꽃의 그윽한 향기와 더불어 행복한 마음으로 힐링을 하고 귀
가하지 않을까? 물론 유랑자또한 거기에 끼어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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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난해 장미축제 기간(3일동안)에만 중랑천 뚝방길과 중랑천 고수부지를 다녀간 사람이 중랑
구 공식통계로 230만명나 된다고 하니 실로 대단한 인기였음을 알수 있다. 사람이 하루에 스칠 수 있
는 인원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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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기쁨에 찬 행복한 얼굴을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유랑자 역시 사진을 찍으러
나갔지만 너무나 밀려드는 인파로 인해서 제대로 된 사진을 많이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중랑천 변에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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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많은 인파들의 편하고도 행복한 모습들을 본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순간들 이었다. 자고로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것으로 본다, 특히나 장미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제아무리 냉혈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꽃앞에서는 순순해 지는 법이니까, 암튼 감응 가득한 분위기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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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난해 중랑천변 장미 축제의 분위기 였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잘랐다. 장미 축제가 취
소된 배경도 있겠지만 코로나 19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란 이름으로 서로가 피해야만 하는 난리통에
인파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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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몰려들고들 있었다.
어린아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부축을 받으며 중랑천 장미터널을 걸
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도 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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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런 장미 꽃길을 걸으면서 몸도 건강해 지고 마음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닐까? 꽃길을 걸
으면 어린아이같이 행복하고 순수한 마음이 드는 것은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선하고 마음이 고운 사
람들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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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꼴들 사납게도 싸움질만 하는 정치하는 인간들도 이 향기롭고 아름다운 장미꽃 터널길을 사람
들의 틈에 섞여서 걷다보면 꽃 화려한 향기에 동화되어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또한 눈살 찌푸리지 않고 건설적으로 정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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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인증 샷을 날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즐기고 있는 인피들을 보면서 역시 꽃이란 모든
사람들의 메말랐던 정서와 마음을 녹여주는 생리적 변화를 수반하게 하는 마력같은게 있어 보인다.
이런말이 있다. 장미는 갱년기 여성의 심리적ㆍ육체적 불안감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고 동양의학에
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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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향기는 특히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장미의 향은 꽃보다는 잎에서 더 많이 나오기 때문
에 꽃꽂이를 할 때에도 잎을 너무 많이 떼어내지 않도록 한다는게 정설이다. 또한 빨강, 주홍, 분홍의
화려한 꽃 색깔이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며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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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꽃이 가득한 꽃길에서 몇 시간을 걸어도 피곤하지 않음은 꽃에서 나오는 향을 맡으며 걷는
사이 거기에서 힐링샘을 자극 하다보면 몸안에서 생기는 엔도르핀이 솟아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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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장미는 교배종인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장미는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꽃
으로 많은 종들이 거의 전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은 흔히 흰색·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붉은색
을 띤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으며, 잎은 마주나는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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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넓은 타원형의 잔잎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장미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관상용과 향
료용으로 재배해왔다. 향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장미유는 꽃에서 얻는데 특히 로사 다마스케나(R. da
mascena)의 꽃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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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중 특히 해당화(R. rugosa)의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때때로 설탕절임을 만들기
도 한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낮 온도는 24~27도이고, 밤 온도는 15~17도이다. 온도가 30도가 넘으
면 꽃이 작아지고 꽃잎 수가 줄어들고 이파리의 색도 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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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에서는 5월에 피는 꽃이 가장 아름답다. 자고로 여성의 아름다움이 죄가 아니듯이. 장미의 절
대적 아름다움은 인간의 의지가 아닌 신의 의지이자 산물이다. 다만 인간은 거기에 동조 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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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형에서 벗어나 무죄를 선고받은 일화를 알고 있는가? 전세계 최초로 아름
다움으로 무죄 받은 여성의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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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그리스의 고급 기생으로 알려진 프리네(Phryne) 이다.
여인의 숭고함과 소녀의 청순함 그리고 관능미를 모두 갖춘 그녀는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 전신상의
모델이기도 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남성들만의 특권 (토론, 철학적 논의)에 주저없이 도전했고
이를 고깝게 여긴 남자들의 여신을 모욕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되 법정에 서게 된다.
당시 신성 모독은 죽음을 피하기 힘든 죄목이었는데 그녀의 사랑이었던 히페리데스가 사형선고 직전
에 법정으로 뛰어 들어가 그녀 의 옷을 찢어버려 눈부실 정도의 관능미가 넘처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배심원들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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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배심원들은 크게 놀라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신이 허락하신 의지로 받아들이고 무죄를 선
고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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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미 품종은 매년 개량되고 있다. 해마다 화색과 꽃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개화되는 꽃송이의
수도 늘린 새로운 품종이 약 200종 이상 등장하고 있다.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야생종의 자연잡
종과 개량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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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미는 공통적으로 사랑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그 색깔이나 형태, 용도에 따라 말뜻이 다르다.
그렇담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의 꽃말을 한번 알아보자,
☆ 빨간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 하얀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 핑크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 노란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 빨강과 하얀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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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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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 빨간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 하얀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예요
☆ 장미 한송이 - 단순
☆ 장미다발 -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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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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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장미 - 끝없는 사랑
☆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 장미왕관(crown) - 선행에 대한 보상
☆ 4 잎 장미 - 우주의 네 부분
☆ 5 잎 장미 - 소우주
☆ 6 잎 장미 - 대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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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클릭
http://cafe.daum.net/b2345/9toB/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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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묵동 375
(중랑 장미꽃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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