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5 민주의거 ,이승만기념관반대 각계 기자회견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기념관 부지로 거론한 서울 송현광장에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념관 건립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4.19를 촉발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송현광장을 시민의 공간으로 지키겠다던 약속을 1년 새 뒤엎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였다.
민족문제연구소,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등 15개 단체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열린 송현 녹지광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정부는 헌법을 부정하고 국격을 훼손하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은 이승만 하야를 끌어낸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 64주년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 시장이 지난해 송현광장에 '이건희 미술관' 외에 다른 시설물을 짓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뒤집은 데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만기념관 부지로) 현재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데가 송현동 공원"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이승만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것이 공론화 혹은 공감대 형성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하자 서울시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건국전쟁은 이승만이 독재를 하지 않았고 단지 장기집권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여단체회원들은 이승만 기념관반대 피켓을 들고 광화문 송현공원에서 구호를 외치며 서을시청까지 도보행진을하며 이승만과 오세훈시장을 규탄하였다.
[3월15일이승만기념관 건립반대 연대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승만기념관건립추진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기바란다.이승만은 이미 4.19혁명에의해 국민적 역사적 심판을 받아 청산된 인물이다
또한 헌법전문에 수록된 4월민주혁명을 계승한 헌법의가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행위기 때문이다
이승만은 조국의 해방공간에서 민간인을 130만명에 달하는 학살을 자행한 학살자일뿐이며 3.15부정선거를 자행하여 이를 규탄하는4.19혁명에 동참한 시만과 학생들을향하여 발표명령을 내린 포악무도한 인물이다
어찌 이런 포악한 천인이 가공한 인물을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건립을추진하고있는
오세훈은 제정신을 가지고있는가 묻고싶다
또한 건립계획을 백지화 하지안으면 무기한 국민적 저항을 하게될것을 분명히 밝혀두는바이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대외협력위원장 김선희
2024.3.15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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