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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Enjolras
여러분 안녕!!! 나 레미제라블 처돌이!!!!!
이 개쩌는 가사들을 나 혼자만 알 수 없다 그래서 공유하러 옴
다들 레 미제라블이 뭔지는 알겟지????
그래도 자세히 소개하자면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이고 제목은 프랑스어로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이란 뜻!! (그래서 우리나라에 젤 처음 나온 번역본 제목이 <너 참 불쌍타>임 ㅋㅋㅋㅋㅋㅋㅋ)
Les Misérables 이라고 씁니당 띄어쓰기도 레 미제라블이 맞음 ㅇㅇ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 짧은 그림책으로 접했을 거야!!! 하지만 원본은... 팬들은 벽돌이라 부른다 이 말이에요 왜냐??
존나.. 존나... 두껍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그래서 원본 이만큼 두꺼운 거 알고 나 깜짝 놀람
내용도 원본이 ㄹㅇ 쩌니까 꼭 읽어보세여...ㅠ
레 미제라블은 짱짱 유명한 고전이 되어 ...
뮤지컬로도 나오고!! 애니로도 나오고!! (일본 갬성 충만한 일본 애니임...ㅎ) 영화로도 나오고!!
엄청나게 많은 버전이 있음 ㅇㅇ
서론이 길어졌는데 오늘 내가 소개할 건
뮤지컬이랑 그 뮤지컬 영화화한 영화에 나오는 노래 가사들이다!!
레 미제라블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파리에서는...
6월 봉기라는 민중 혁명이 일어남
그리고 레 미제라블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죠!!
그래서 혁명혁명한 가사가 많음 ㅋㅋㅋㅋㅋ
지금부터 본새킹 노래의 가사 일부를 소개하겟습니당
우선 첫 번째!!
Paris / Look down
가브로쉬라는 거리를 떠도는 아이가 부르는 노래야! 프랑스 혁명사에 관한 굉장히 현실적이고 슬픈 가사인데, 거지 아이가 부르니까 비극성이 더해지지 ㅠㅠ
There was a time we killed the King
언젠가 우리는 왕을 죽였지
We tried to change the world too fast
세상을 너무 빨리 바꾸려 했던 거야
Now we have got another King
지금은 새로운 왕이 왕위에 올랐지
He is no better than the last
그도 전보다 나을 게 없어
This is the land that fought for liberty
이곳이 바로 자유를 위해 싸웠던 나라인데
Now we figth to find more bread
이제 우리는 빵을 위해 싸운다네
Here is a thing about equality:
이건 평등에 관한 문제야
Everyone's equal when they're dead
죽어서야 모두가 평등해지지!
Take your place
자리를 잡아
Take your chance
기회를 잡아
Vive la France, vive la France!
프랑스 만세, 프랑스 만세!
ㅠㅠㅠ 너무 슬프지 않아...? 열 살 겨우 넘은 꼬맹이 입에서 나온 노래임 엉엉
다음은
ABC Café / Red and Black
혁명을 준비하는 아베쎄의 벗(모임 이름!! 가난한 자의 벗이라는 뜻이양) 멤버들이 전의를 다지고!!
사랑 타령하는 마리우스를 갈구는...ㅋㅋㅋ 노래임
이 잘생긴 친구가 바로 아베쎄의 벗 리더 앙졸라!!!
빅토르 위고가 외모 찬양을 겁나 많이 해놓음ㅋㅋㅋㅋㅋ
이 앙졸라가 코제트 타령하는 마리우스에게..
It is time for us all to decide who we are
지금은 우리가 누구인지 결정해야 할 때야
Do we fight for the right to a night at the opera now?
우리가 오페라가 열리는 밤을 누릴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나?
Have you asked of yourselves what's the price you might pay?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들 봤나?
Is it simply a game for rich young boys to play?
이게 단순히 부잣집 도련님들의 장난질인가?
The color of the world is changing day by day
세상의 색깔은 매일 매일 바뀌고 있다네
Red - the blood of angry men!
붉은색 - 분노한 이들의 피!
Black - the dark of ages past!
검은색 - 지난 시대의 어둠!
Red - a world about to dawn!
붉은색 - 막 동이 터 오는 세상!
Black - the night that ends at last!
검은색 - 마침내 끝날 밤이여!
얘가 마리우스 ㅇㅇ
참고로 영화에서는 마리우스가.. 굉장히 멋있게 나오지만... (일단 배우가 에디 레드메인)
원작에서는 세상 다시 없을 찌질이임...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 너무너무 유명한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이건 너무 유명하니까 후렴구는 넘어가고 내가 젤 좋아하는 부분 소개할 거임
Will you give all you can give
너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가
So that our banner may advance?
우리의 깃발 나부끼듯
Some will fall and some will live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 것이니
Will you stand up and take your chance?
일어나 기회를 잡지 않을 텐가
The blood of the martyrs will water the meadows of France!
순교자들의 피가 프랑스의 초원을 물들이리니!
ㅠㅜㅜ 존나 비장해 눈물나....
그다음 내가 젤 사랑하는 곡임
진짜 눈물 줄줄...
Drink with me
Drink with me to days gone by
지나간 날들을 위해 마시자
Can it be you fear to die?
죽음이 두려운가?
Will the world remember you when you fall?
세상이 너희의 죽음을 기억할까?
Could it be your death means nothing at all?
너희의 죽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Is your life just one more lie?
너의 삶은 하나의 거짓에 불과하지 않은가?
하고 회의주의자이자 술꾼인 그랑테르(아베쎄 멤버)가 딴지를 겁니다...
그럼 친구들은
Drink with me to days gone by
지나간 날들을 위해 마시자
To the life that used to be
먼저 간 이들을 위해 마시자
At the shrine of friendship never say die
우정의 제단에서 죽음을 말하지 마오
Let the wine of friendship never run dry
우정의 와인이 마르지 않게
Here's to you and here's to me
너를 위한 잔, 또 나를 위해
ㅠㅠㅠㅠ아베쎄 친구들 우정 눈물나요 정말로.. 다들 원작 꼭 읽어 정말로....ㅠㅠㅠㅠㅠㅠㅠ
다음은 바로...!!!
The death of Gavroche
애기 죽움 ㅠㅠㅠㅠ 으앙 ㅜㅜ
총알 모자라다는 소리 듣고 정부군 시체 뒤져서 총알 찾으러 나갔다가 총 맞아 죽어...ㅠㅠㅠ
그래서 복수를 다짐하는 노래임니당
Let us die facing our foes
끝까지 싸우다 죽자
Make them bleed while we can
그들이 가능한 많은 피를 흘리게 하리
Make 'em pay through the nose
죗값을 치르게 하리라
Make 'em pay for every man!
모두의 복수를 하리라!
Let others rise to take our place
우리가 죽으면 다른 이들이 일어서리
Until the earth is free!
이 땅이 자유를 찾을 때까지!
라고 친구들은 다짐합니다...ㅠㅠㅠ 존나 비장해 개조아..
그리고 이 다짐대로 아베쎄 친구들은 다들...ㅠ
정부군에게 죽고 말아 한 명도 빠짐없이! (마리우스는 아베쎄 아니고 장 발장이 구해줘서 살어)
그들의 최후...ㅠㅠㅠㅠㅠ
다들 그렇게 죽고 혼자 살아남은 마리우스는 엄청난 죄책감에 빠지지 그게 바로 다음 노래!!
Empty chairs at empty tables입니당
혼자 친구들이 모였던 아지트를 둘러보면서 친구들을 그리워함...ㅠㅠ
Oh, my friends, my friends, don't ask me
오, 친구여 내 친구여 묻지 말아다오
What your sacrifice was for
너의 희생의 의미를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텅 빈 탁자와 텅 빈 의자만이 남아
Where my friends will sing no more
내 친구들은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다네
ㅜㅜㅠㅠㅠㅠ 존나 슬퍼
찌질대장 마리우스지만 이 넘버는 진짜 최고야...
특히 이 부분에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져 ㅠㅠ
그리고 진짜 마지막!!!
장 발장이 늙어 죽고 천국에 가면
바리케이드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진짜 레 미제라블의 주제를 상징한다고 생각해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칭구들...ㅠㅠ
제목은 똑같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인데 reprise 버전이양
이것만큼은 가사 다!!! 소개해주고 싶엉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Lost in the valley of the night?
밤의 계곡에서 길을 잃은 이들의 노래가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are climbing to the light.
빛을 향해 오르려는 이들의 노래라네
For the wretched of the earth
세상의 가련한 이들을 위해
There is a flame that never dies
결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다네
Even the darkest night will end
마침내 어두운 밤은 끝나고
And the sun will rise.
해가 떠오르리
They will live again in freedom in the garden of the Lord
신의 정원에서 자유롭게 다시 살아가리
They will walk behind the plowshare
쟁기를 뒤로 하고 걸으며
They will put away the sword
검은 버려둘 것이네
The chain will be broken
사슬은 끊어지고
And all men will have their reward!
모든 이들이 보상을 받으리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우리와 함께할 텐가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누가 나와 강인하게 함께할 텐가
Somewhere beyond the Barricade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는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바라는 세상이 있을까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Say, do you hear the distant drums?
저 멀리 북소리가 들리는가
It is the future that they bring when tomorrow comes!
내일이 오면 그들이 가져올 미래라네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우리와 함께할 텐가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누가 나와 강인하게 함께할 텐가
Somewhere beyond the Barricade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는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바라는 세상이 있을까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Say, do you hear the distant drums?
저 멀리 북소리가 들리는가
It is the future that they bring when tomorrow comes!
내일이 오면 그들이 가져올 미래라네
Tomorrow comes!
내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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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임니당... 아따 길다
너무 길어졌지만 .. 그래도 좋은 건 다 넣고 싶은 게 덕후의 맴.... ㅠ
읽어줘서 고마워 막이슈 사실 첨이라 너무 떨림 후하후하
...
출처
가사는 레미제라블위키 해석은 내가
사진은 텀블러랑 구글
!!!!
해석은 의역 범벅 + 번안 가사 참고해서 최대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아무튼 열심히 했음
다들 개쩌는 레 미제라블 보세요!!!!
문제 시 혁명 일으킴
첫댓글 조하..저거바리게이트노래 ㅠ
가브로쉬 진짜 총맞을때 너무 맴찢...
악 눈물나 ㅠ
난 i dreamed a dream 너무 좋아해 ㅠㅠ 들을때마다 오열함 ㅠㅠ
진짜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은 혁명에 딱 맞는 노래인 것 같아.. 들을때마다 눈물나
별개지만 박ㄹ혜 촛불시위때 뮤지컬 배우들이 불렀는데 진짜 눈물 펑펑남 ㅜ들어줘ㅠㅠ
@압부드비 혹시 링크 있어??
@Polonaise https://youtu.be/qPftB1tfwF0
PLAY
@Polonaise 여기!
와이 아이 엠 크라잉,,ㅠ
나도 레미제라블 처돌이ㅠㅠ 노래 다 좋고 두 유 힐 더 피플 싱은 진짜 찐으로 벅차고 감격스러워서 한 동안 계속 들었었지..지방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시위에서도 불렀었는데
ㄹㅇ띵작
ㅠㅠㅠㅠ레 미제라블 좋아..ㅠㅠ
영화나 뮤지컬은 못 봤는데 노래 연주는 해봤거든 좀 높긴 해도 노래 개좋아,,
레미제라블 내 인생영화ㅠㅠ
영화 첨에 가족들이랑 봤는데 포스터만 보고 아뭐야; 존나 개노잼일거같은데 액션영화 이런거 안보고 왜 이거봐 ㅡㅡ 하고 존나 징징댔는데 개울면서봄 소름 오져 ㄹㅇ ㅜ
레 미제라블.. 진짜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