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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야,,,,
어제 새벽에 웃겼던,얘기해줄께~~~
나요즘 다섯시에,새벽기도 마치고,,,바로 새벽사우나를 간다,,,겨울이라,,,운동도 할겸,,,,맬 물에가서 반신욕도하고,,,
우리집앞에 목욕탕은 말그대로 목욕탕,,,이십연년전에 지은 동네목욕탕,,,목욕비도 삼십장에 십만원~~
그러나,요긴 작은 목욕탕이야,,,그래서,,새벽네시에 열고,,,여덜시면 닫아~~
그러나 작은대신,,,물이 깨끗하고,,,지하수,,,,냉탕이 크고~~그리고 작은 황토방도 있어...
그리고,,,우리동네가 상가지역이라서~~장사하는 아줌마들,,,,주로 단골이 많아,,,
밤새 장사하고,,,호프집,,음식점등등~~
씻고 가는 아줌마들~~그리고,,그 동네 토백이들,,,,그래서,,,웬만하면,,,얼굴들을 다 알지~~
그러다 보니,,,가족같은 분위기,,,새벽에는 나이층이 주로 할머니들,,,,
할머니들은 사연도 많아~~~이러쿵,,저러쿵,,,,집안얘기에,,,살아온 얘기들,,,,난 한시간동안 수다떠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통 십년넘게,,,다니다 보니,,,웬만한 가정사는 다알지,,,
별의별,,아줌마에 할머니들~~~
그동네,,소식통이라할까~~교양있으신분,,,무식한분,,,,장사꾼,,,교인들에 절에다니시는분,,또 얼마전에 과부 대신분,,,또 아들이 25살에 척추장애인된아들을 가지고 계신분,,,정육점 사장,,,별의별사람들,,,,정말 "여인 인간시장"이랄까~~~~
난,,그중에 영계에 속한다,,,그래서 언니들에게 사랑받지~~~
어제는 70세이신 어르신,,,,유방암 수술을 하셔서,,,한쪽유방울 도려내셨어,,,
그러나,,워낙에 미모가 뛰어나시고,,,젊어서는 한가닥 하셨데,,,그리고 남편이 고위 공직자이셔서,,,,콧대가 엄청 높으셨다구
단독주택에 사시는데,,,,아들만 셋이라고,,,남편분이 얼마나 마눌님을 애지중지했는지,,,,
아주 공주마마가 따로 없어,,,,70세이신데도,,,,너무 고우시고~~교양있으시고~~~
어제는 정육점언니가,,발바닥이 덮게가 잔득 끼었어,,,,그랬더니,,그언니가 약을 주면서,바르라고,,,,어쩜 약을 발바닥에 바르니까,,,
각질이 때 일어나듯이 벗겨지더라~~
난 그래서,,,내 발바닥을 보이면서,,,,어머나,,,언니 내 발바닥은 깨끗한데,,,,
그랬더니,,,그 언니왈,,,,자기는 피부도 좋고,,,다 깨끗해~~
난 자기가 마담인지 알았어~~~ㅎㅎㅎ
어머나,,,언니 제 별명을 어찌 아셨나요~~~ㅋㅋㅋ
자기 성이 뭐야~???
김해김씨인데요,,,,그래 이언니도 김해김씨다,,,,김해김씨가 끼가 많타~~~ㅋㅋㅋ
자기는 마담 스타일이야~~~ㅎㅎㅎ
맞아요,,,,제가 별명이"김마담"입니다,,,,
참 사주 팔자는 무시못한다고,,,어르신들이 보는 눈은 예사롭지가 않구나~~
난 웬지 칭찬 인지,,,욕인지,,모를 내관상에 대해서,,,,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내 주위에 항상 몰려드는 거시기들,,,,
눈웃음을 살살치면서,,,,
내가 의자에,앉아있으면,,,,,멀리서 보아도 하얀 보름달이 둥글게 떠있다구~~~~~
넓적하니,,,뽀얗게 생겨서,,,부자집 맏며느리라나....
돈이 없어도 엄청 부티나보인다고~~~~
그래 이왕이면,,,부티나게 생긴게 다행이다,,,
어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서,,,컴앞에 거울을 쳐다본다,,,,,웃자...웃자,,,,
그래,,내속이야,,,어떠하든지~
가식적으로라도 웃자,,,,내웃는 얼굴을 보면서,,,,사람들 얼굴에도 미소가 떠오르게~~~~
스마일이 되어보자~~~ |
첫댓글 김 마님 님 ~~~멋진명이시네여~~오늘도 화이팅 ~~
김마담이라고 하는네요..ㅎㅎ
어덜땐,,,마님 오셨네.....ㅎㅎㅎ
언제 목욕탕 데이트 신청 합니다 ㅎㅎㅎㅎ
네 전맬갑니다,,,
저도 목욕탕 좋아합니다~~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전 운동도하고,,,여섯시면 갑니다,,,
동래 아낙네분의 향기에 사람사는 냄세가 납니다
뽀얀피부를 가진 풍요로운님의 이쁜모습 상상이 갑니다 님은 다리만 안아푸면 참 좋겠는디 생활.삶을 즐기시니 말이외다.....
하늘의 뜻이려니,,,,합니다,,,두다리가 멀쩡했으면,,,,그설치는 꼴이란,,,,ㅋㅋㅋ
항상 좋은 생각....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해피하세요~
맨날 목욕탕 출근하는 사람들의 수다거리 재미있네요,,,,난 목욕탕 가지 않은지 10년도 더 되었는데,,,,
어머나,,,우리신랑하고 같으네요,,,우리집에 둘째랑,세째,,,아버지....그렇게 사우나 안갑니다,,,,
뭐때를 밀면 안된다나,,,,그게 아니고,,,열이 많아서 못갑니다,,,
저랄 큰아들은 사우나 엄청좋아합니다,,,,,우린몸이 차요~~~~~
이쁜 김마담님.. 청주목욕탕으루 커피 한잔 배달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여긴 남탕입니다...ㅋㅋ
ㅎㅎㅎㅎ남탕은 배달 안되는데,,,,,ㅎㅎㅎ
" 소문 만복래 "
라고 합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웃으셔요.
네 오늘도 웃어봅니다,,,,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