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정권을 한나라당에 빼앗기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도 정권의 모욕때문에
체육회장 직을 던지고 나왔습니다.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하면서 체육회의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체육회장 임기 중에는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신 양반이 체육회장 직을 던져 버렸을 때 그 심정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요.
물론 대한민국 체육계에 대한 그의 집념과 애정은 그것 뿐 아닙니다.
IOC위원 후보직... 별 홍보가 안되어 많은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김정길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자신의 IOC후보직이 걸림돌이 될까 걱정되어 그 후보직 조차 자진 반납하였습니다.
그런 김정길은 정권을 빼앗긴 후 모멸에 가까울 정도의 수모를 겪었지요.
대한체육회장은 급여가 없는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단지 대한체육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전은 이른바 판공비 뿐이지요.
그 사실을 안 이명박 정권은 분명 판공비에 무엇인가 비 정상적인 사용이 있었을 것이라 기대했나 봅니다.
그래서 감사원에서 출동했지요.
판공비 사용내역을 조사하려고...
그런데 감사팀이 돌아가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왜냐구요?
공용 휴대전화기 조차 개인용도로 사용한 일이 없음을 발견한 덕분이지요.
오늘 아침 서프에 올린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웃었습니다.
옷로비 사건... 그리고 김운용씨... 공적자금 운운하면서 김정길이 행자부 장관과 정무수석, 체육회장을
역임하면서 무엇인가 비리가 있지 않았을 것인가 막연한 추측성의 댓글...
김정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생각하는 제 입장에선 웃음만 나오는 댓글이었습니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조선일보와 싸워 이긴 일화로 유명합니다.
노무현과 조선일보와의 싸움...
거대언론사와 싸움을 시작하는 만용에 가까운 용기... 그것은 분명 극찬받아 마땅할 일입니다.
한번 밉보이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견제를 받고 얻어맞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정치인의 입장이니...
그런데 김정길 역시 거대언론사 중 하나인 동아일보와 싸웠습니다.
오보에 대한 법정 소송이었지요.
바로 이른바 옷로비 사건이라 불리는 그 사건을 가지고 동아일보와 싸움을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동아일보와의 싸움은 김정길의 승리로 귀결되었습니다.
사실 김정길과 언론의 악연은 이 동아일보가 처음은 아닙니다.
모 지방신문과의 악연 또한 작은 악연은 아니지요.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악연은 김정길을 괴롭히는 그것이 되고 있으니...
(몇달 전 모 단체를 설립하면서 그 단체의 고문으로 위촉받은 일이 있습니다. 축사를 하고 단체의
중요인사들과 인사를 하는 사진이 기사로 나왔는데 그 사진에서 김정길만 잘려진...ㅋㅋ)
기자들... 언론사와의 대립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김정길 그 자신이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 김정길이 또 다시 동아일보와의 싸움을 진행하려던 그 순간의 심정을 누가 기억이나 할까요?
김정길은 노무현의 친구이자 영원한 동지입니다.
노무현의 친구라고 동지라고 말하고 다니는 그 누구보다도...
김정길은 단 한번도 노무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다른 길을 걸었던 적이 없었던 거의 유일한
인물이니 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시던 날 저녁의 김정길의 얼굴을 기억합니다.
대한체육회장을 사퇴하신 후 김정길은 중국 북경대학교 사회과학 연구원의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중국에서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지요.
저녁무렵 봉하마을의 빈소에 들어서시는 김정길 전 장관의 모습을 보고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그날 바로 오시리라고 전혀 예상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장관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그리고 그 초췌한... 20여년을 뵌 얼굴이었지만 정면에서 얼굴을 마주하고도 그 순간에 김정길 장관인줄
알지 못하고 다시 뒤 돌아서 자세히 살핀 후 김장관님이란 것을 알았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만큼 김정길에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는 충격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국장이 끝이나고 김정길은 중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귀국을 하셔서 부산에 정착하셨지요.
6월 그때부터 전 김정길 장관께 정치일선에 복귀하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벌써 10달째 김장관께 읍소하고 협박(?)하고 하였지요.
물론 그 과정에서 제가 예의에 어긋난 행동도 참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김장관께서 화가 나셔서 얼굴을 붉히실 정도로...
당시 전 문재인 수석께서는 당분간은 정치활동을 하시지 않으실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의 대안은 김정길 뿐이지요.
혹자는 O씨, L씨, N씨등을 언급했지만 올 6월2일 지방선거에서는 그분들 대부분은 별 자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노무현의 정치적 이념을 실천할 수 있고 또 노무현이 못다 이룬 꿈을 완성시킬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이유때문이지요.
그러하기에 단지 참여정부 시절에 한 자리를 차지했었다는 이유로... 아니면 이전 출마경력 때문에...
라는 등의 이유로는 절대 친노, 민주당 뿐 아니라 부산에 거주하는 개혁세력들의 힘을 총결집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물론 문재인 수석께서 출마를 하신다면 가장 큰 폭발력을 지닐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수석은 정치초년병의 약점 뿐 아니라 이전투구의 현장인 선거판에서 버텨 낼 수 있느냐
하는 그것조차 걱정이 되었지요.
물론 문재인 수석 그분 자신의 마음 역시 관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부산일보 기사로 확인하건데 이제 민주당이나 친노에서는 문재인 수석께 더 이상의 짐은
지우지 않을듯 합니다. 그냥 김정길이 출마하면 선대본부장을 맡아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김정길이 이번 선거에 왜 나서야 할까요?
사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든 국민참여당이든 그것도 아니라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그 어느 정당에서
나온다 하더라도 부산의 정서상 필패를 각오하지 않을 수 없는 선거입니다.
얼마전 여론 조사의 결과를 보더라도 야권 후보자들 모두의 지지율을 합한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의
현직 시장을 이길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럼 지는 선거가 뻔한 선거에 저는 왜 김정길 장관께 출마를 강요할까요?
김정길이 나서고 또 부산의 모든 개혁세력들이 힘을 모으고 노무현... 그의 바람이 분다면 김정길이
한나라당 후보에 패하고여 또 한번 낙선의 아픔을 맛본다 하더라도 개혁세력들은 분명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치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인 김정길이 국민들에게... 부산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개혁세력의
원로로서 할 수 있는 의무이자 마지막 봉사가 될 것이기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은 158명이 선출되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19명의 당선자를 냈습니다.
시의원은 비례대표 한명을 제외하곤 전멸이지요.
물론 기초 단체장, 광역 단체장의 당선은 꿈 꿀 수도 없는 상황이지요.
이것이 현재 부산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김정길이 출마하여 노무현의 바람을 견인할 수 있다면...
김정길의 출마로 하여 개혁세력들이 마음을 모아 광역 단체장의 단일화 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시의원
군,구의원들의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동력들을 한 군데로 모아서 선거전에 임할 수 있다면
좀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이렇게 되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선결되어야 할 일이 김정길 장관의 출마 결심이겠지요.
내일 아침 김장관의 해운대 사무실을 찾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강권을 드려야 하겠지요.
오늘 올라온 부산일보 기사의 제목처럼...
"김정길, 야권생존 위해 시장후보 나서야 " 부산일보 기사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30000&newsId=20100308000075
http://cafe.daum.net/KimJungKil
첫댓글 부산은 김정길후보님이 반드시 승리해야하며..경기도엔 유시민 장관님이 반드시 승리해야합니다..이것이 우리 노짱님의 바램입니다
6월2일 모두 승리 합시다
반드시 대승리 이룹시다...
좋은 소식을 염원합니다.
넹~~감사합니다...^^*
훌륭한분들은 많이 활동하고,알려져야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좋은소식 염원하겠습니다.
넵~넘넘 감사합니다....^^*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힘들때 서로 믿어주고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는 우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