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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나는 이번 여름 휴가로 엄마, 여동생과 함께 세부를 갔다왔어
가기전에 정보를 얻으려고 콧멍 뒤져봤는데 은근히 세부여행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
그래서 내가 한번 써보려고..
글솜씨도 없고 사진고자야.ㅠ 너그러운 맘으로 봐줘야돼!
나는 하루하루 회사에 지쳐있었구 얼른 여름휴가를 가고싶은 맘밖에 없었구
그래서 7월초로 파워예약!
비행기는 세부퍼시픽 이용했어
6년전 아무것도 모르고 패키지로 세부 한번, 3년전에 패키지로 보라카이 한번 갔었는데
그때 다 필리핀 항공만 이용해서 되게 편하게 다녀왔었거든
근데 이번에 자유여행이라는 압박속에 저가항공인 세부퍼시픽을 이용했어.ㅠㅠㅠ 나중에 완전 후회하지만..
예약은 다 세부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했구! 난 영어고자..그래도 한국어로도 볼수있어서 다행.ㅠ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차근차근 따라하니까 어렵지 않았어!
원래는 나랑 내동생만 갈 예정이여서
4/19일에 인당 29만원에 예약했는데
엄마가 5월에 합류하면서 한 명 추가예약했거든. 근데 25만원...띠로리..
일찍 예약할 필요 없슴돠..
세부는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방문하는 휴양지이기때문에 비행편이나 항공사가 많고
항공사 할인이벤트 엄청 많이 하니까 잘 알아보구 하면 20만원 초반대도 많이 사더라구
난 항공부터 호구된 느낌..
세부퍼시픽에서 예약완료 하면 이렇게 메일로 보내주는데
출력해서 가면 출국, 입국 할때까지 사용하니까 잘 보관해야해~
나는 갈때 밤비행기였는데
세부퍼시픽은 물도 돈 주고 사먹어야 돼.
당연 담요도 안줌. 근데 밤비행기 넘나 추움. 진짜 비염폭팔하고 추워서 별짓을 다함.
꼭 가디건이나 아님 담요 챙겨가!!
담요 팔긴 파는데 2만원도 했던걸로 기억함
거기다가 3연석이 비상구 앞좌석밖에 없다구 해서 의자 90도로 감.
가득이나 좁은데 정말 좁았어 나는 키가 큰편이라 무릎이 앞 좌석에 닿음
가는 4시간 반이 지옥이였어
세부에서는 한화 환율이 넘나 안좋기때문에
보통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해가서 세부도착후 페소로 환전해~
나는 위비톡 깔구 90% 환율우대 받아서
인천공항에서 수령했음
대략 천원 = 40페소정도로 계산 하면 되더라구.
공항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게
유심칩을 사는거야
로밍은 skt 기분 1일 9천원정도하는데 세부에서 유심칩을 사서 사용하면
5일 데이터프리에 300페소정도 한다는거!
유심을 사기위해 공항에서 40달러만 환전했어
공항은 환율이 너무 짜서 큰 몰에가서 환전하는거 추천!!
제일 유명한 두 회사가 글로브랑 스마트인데
한국에는 글로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다들 글로브에 줄이 밀려서 유심 사는데만 30~40분 걸리더라구
나는 너무 피곤해서 스마트에서 했어.
유심 사면 직원이 다 설정해주니까 걱정안해도 돼~
근데 나는 일반 유심 샀는데 호텔룸에서도,마트에서도 안터짐...
내 동생은 나중에 사건이 있어서 LTE 유심으로 바꿨는데 겁나 잘터졌습니다!!
만약에 살꺼면 꼭 LTE 확인하고 사!
그런데 유심사고 택시타러 나오니까 밖에 글로브 또 있더라.ㅠㅠㅠ
굳이 안에서 오래 줄서서 살필요가 없었어.
세부 가는 여시들 참고하세여
공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야 택시 줄이 있는데
그 중간에 글로브 박스 있어여
자 이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해야 할 시간
세부는 크게 두 지역을 나눠지는데
이렇게 세부시티, 막탄섬으로 구분해!
세부시티는 도심지역으로 호텔 & 몰이 밀집되어있구
막탄섬은 약간 휴양지 느낌이야. 한쪽에는 리조트 밀집구역이 있구 약간 시골느낌
그래서 나는 시티에서 2박, 막탄에서 2박으로 잡았어~
시티에는 여러 쇼핑몰이 있는데
SM몰은 처음 패키지로 왔을때 가봐서
일부러 아얄라몰 옆에 만다린 플라자 호텔로 예약했어!
다시 택시 얘기로 돌아와서
공항에서 나와서 택시타러 왼쪽으로 쭉 걸어가는데
어떤 현지여자분이 말을 검
택시 타실거예요? 어디가세여?
네 맞습니다. 택시삐기입니다.
호구인 나는 바로 물어버림.ㅋㅋㅋㅋ
만다라 플라자호텔까지
택시로 200페소 안팍으로 나온다는데
500페소 주고 탔습니다!
근데 한국돈으로 보면 얼마 차이 안나고 흥정도 안했기 때문에 그냥 위안삼고 있어..
나는 못탔지만.. 삐끼분들 무시하고 좀 더 걸어가면
하얀택시 (우리나라 일반택시), 노란택시 (우리나라 모범택시) 줄지어 있어!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만다린호텔
이게 2박에 엑스트라베드 추가에 3인 조식 포함된 가격이야!!!!
진짜 싸지??
근데 시설도 나쁘지 않았어 침구가 약간 눅눅한거 빼면 컨디션 괜찮았어
엑스트라베드 추가했는데도 방이 넓었구! 침대편했어~
직원이 들어와서 TV 한국채널도 틀어주고 가서
엄만 완전 만족만족
여기서 함틋 1,2회를 보게 될줄이야
만다린을 검색했을때 짐 옮겨줄때 꼭 두명씩 와서 팁 받아간다더니
진짜 두명이 와서 짐 옮겨주고 엑스트라베드도 다른 사람 두명이 와서 설치해줘서
이때만 팀 4$ 나감.ㅠㅠ
그래도 어차피 기분좋게 놀러왔으니 팁주는거에 스트레스 받지말자 했어
만다린이 위치가 되게 좋은게
아얄라몰 걸어서 3분? 바로 옆이고
4차선 도로 하나만 건너면 24시간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있어!
그래서 우리 새벽에 나가서 주전부리도 사옴
새벽 3시가 넘어서 잠들어서
아침 8시가 넘어서 눈꼽만 떼고 조식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어
내 손가락 고멘.. 넘나 배고파서 빨리 먹고싶었어.
만다린 조식 평이 별로여서 기대안하고 갔는데 가격대비 나는 괜찮았어
저기에 바질파스타? 저건 존맛!!!
나머지는 쏘쏘였엉
이렇게 조식까지 해치우고 방에 들어와서 다 샤워하구 옷입구
아얄라몰로 가기
저 큰 옷걸이 모양으로 유명한 아얄라몰
둥그런 정원을 가운데 두고 건물이 감싸고 있는 형태라서
끝이랑 끝이 겁나 멀어. 거기다 외부 테라스로 걷다보면 완전 녹을거 같았어.ㅠㅠ
아얄라몰에 도착해서 젤 먼전 환전하기
3층에 환전소가 잘 쳐준다고 해서 올라갔어
공항에서는 $40->P1,787(44.69) 였는데
여기는 $505->P23,651(100$->46.85, $5->45.35)
차이가 꽤 많이 나지?
화폐단위가 클수로 더 잘져주니까 팀 줄 1달러 빼고
나머지는 다 100달러나, 50달러로 바꿔가는데 좋아.
근데 여기는 돈세는 기계가 없어서 수십장을 다 세보고 줘서
오래걸림.ㅠㅠㅠ
나도 다시 세봐야 해서 땡볕에서 죽을뻔
환전한 후에 2층에 큰 오락실이 있어서 갔는데
1페소 짜리를 위에서 넣어서 동전을 많이 떨어뜨리는 게임있었어!!
이거 완전 존잼
동전이 떨어질때마다 딱지가 나오는데 저거 장수로 세서 나중에 경품으로 바꿔주더라구
1페소 = 25원 정도라서
아예 100페소 다 1페소로 바꿔서 한 20분 신나게 놀았어
엄마와 동생의 신난 손놀림!!
2,500원으로 넘나 재밌었어!! 이거 꼭해봐
마지막 사진은 딱지 많이 따서 신난동생.ㅋㅋㅋㅋㅋ
ㄱ근데 저거 경품이 다 농구공 크레파스 이런거라
오락실에서 놀고있는 현지 애들하테 딱지 다 주고옴
저기서 더 못논게 아쉬워.ㅠㅠ
나중에 다시 가면 꼭 가서 오래오래놀꺼야!
오락실에 논 다음 지하에 메트로마트라구 큰 마트 내려갔는데
진짜 신기하고 사고싶은거 많아!! 마트구경하구 주전부리 산뒤에
점심먹으로 갔오
우리는 조식먹은지 얼마안돼서 간단히 조각피자 먹을까 생각했는데
엄마가 딱히 안 땡겨 하는 눈치라 엄마 뭐 먹고싶은거 있어? 물어봄
엄마가 " 나 꼬기 먹고싶어!!!!" 이래서
역쉬 울엄마 하면서 스테이크 먹으러 감!
아얄라몰에는 맛집이 몰렸는데
바나나리프, 씨암, 까사베르데,게리스 그릴 등등 엄청 많아
그중에 까사베르데는 립이랑 스테이크로 유명한데 대기줄도 엄청 긴데다가
요즘 립이 돼지냄새가 난다는 평도 자주보이고 무엇보다 큰 바퀴가 나왔대서...
빅비스 로 갔어!!
까사베르데랑 빅비스는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곳인데
빅비스는 비교적 한국인들한테 안 알려져서 한국인 별로 없어서 좋았어.ㅋㅋ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구 메뉴 추천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중간에 맛도 물어봐주고
내가 스테이크를 단독으로 찍어온 이유가있음
저거 존존존존존맛임!! 필리핀이 고기를 구울때 바싹익힌다는 얘기를 듣고간터라
미디움레어로 주문했는데 한입 먹는 순간 온갖 시름이 다 잊혀졌어
동생이랑 엄마도 감탄하면서 먹었어 동생은 아직도 얘기해 저기 스테끼 또 먹고싶다고
밑에는 립이랑, 치킨샐러드인데 립은 너무 태웠다 싶을 정도여서 약간 딱딱했고
샐러드는 그냥저냥 먹을만했어
망고랑 수박쉐이크도 그냥 괜찮았어
저렇게 시키도고 1,800페소도 안 나옴
한국돈으로 45,000원정도??
스테이크 먹고 싶으면 여기 추천!!!두번 추천!!
이렇게 둘쨋날 점심까지였엉
2편에는 네일아트랑 마사지 등등 후기 쓸께여~
나만 재밌고 신난거 같은데 (쭈굴)
문제시 둥글게 알려주세요~ (쫄보에 호구)
[세부 자유여행] 모녀모습 너무 보기 좋앙! 나두 첫 해외여행가려는데....너무 안 알아보고 여행사에 맡기고 가려니... 간만의 내 휴가가 아까워서 이렇게 알아보게 되었어. 여시 글보고 도움이 많이 됐어용!ㅎㅎ
여름에 세부여행가는데 참고할게!!! 거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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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 연어하다 왔어!
따로 렌트 안해두 다 이동가능해?? 그리고 영어 잘 못 해듀 자유 여행 가능할까??
내가 담편에 아마 이동수단 써놓은거 같은데 세부는 완전 도심아니고서는 우리나라같이 도로가 잘되어있지않고 신호등이라는것도 없음.ㅠㅠ 그래서 남자들도 렌트를 거의안해 세부가 좋은점이 한인업체들이 대부분 픽드랍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야! 나는 업체 픽드랍만 다 이용해서 공항 왕복빼고는 다 픽드랍이로 이동했고 요즘 우버나 그랩도 많이 쓰더라! 그리고 나도 영어고자인데 워낙 관광객들 많이 가서 바디랭기지만 있어도 왠만큼 알아먹더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소매치기 조심하구 밤늦게 다니지말고 으슥한길 다니지말고 하면 좋은 여행될꺼야~
연어하다 왔어! 가족여행 가는데 참고할게 고마워 ㅎㅎㅎ
연어하다 왔는데 혹시 싱글베드 두개 붙일 수 있어?? 아기랑 가는데 디럭스킹 할까 싱글로 할까 고민되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