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1월12일 화요일입니다.
지난밤에 서리가 내렸다기에,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 이제는 뱀이 겨울잠을 자려고 들어갔으려나? " 하고 말했더니, " 아이고 말도 마세요. 요즘 뱀은 독해서 된서리가 내려도 안 들어가요 "라고 말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요즘 모기들도 얼마나 독한지 겨울에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도 얼마나 독해졌는지, 아직도 부모 손길이 필요한 어린 자녀들을 두고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리는 엄마들도 아빠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람도 짐승도 곤충들까지 다들 독해졌습니다.
독하다는 말을 부정적으로 쓰일 때는 좋지 못한 마로 쓰이지만, 긍정적으로 쓰일 때는 아주 좋은 말로 쓰여집니다.
저의 주변에는 아들 셋, 딸 셋을 두고 있는 구십이 넘으신 어르신이 한 분 계십니다. 이분은 강원도에 사시다가 두어 해 전에 대구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자신의 나이, 41살때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답니다. 6남매는 전부 올망졸망 어렸답니다. 그때부터 뒤도 옆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했습니다. 없는 살림에 내가 저 여섯을 키워내야 한다 생각하니, 매일 이를 악물고 독해지자 결심을 했다 했습니다. 독해진 결과 6남매들을 모두 키워낸 것입니다. 지금은 손자 손녀들이 전화해주고 찾아오는 기쁨으로 산다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독해져야 합니다. 하루에 단 3분이라도, 단 1분이라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시므로 독하게 삽시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16편, 8절, 9절, 10절 말씀으로 독해지도록 합시다.
8절 :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9절 :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10절 :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아멘
항상 내 앞에 모시고 살았더니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옛날에는 남자들이 주머니에 갖고 다니는 작은 손지갑을 패스포트라 했습니다. 그 당시 까까머리 고등학생들이나 총각들의 로망은 패스포트를 하나 갖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패스포트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그 안에 사귀는 여자의 사진을 넣어서 다니고 싶어서였습니다.
페스 포드를 열면 제일 앞장에 좋아하는 여학생의 사진이 보이도록 넣어두고는 친한 친구들에게 자랑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귀는 여자가 없으면 여자 배우 사진을 어디서 구했는지 오려서 넣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누나 사진을 넣어 다니면서 애인이라 은근히 자랑하다가 그 친구 누나를 아는 친구가 말하는 바람에 놀림을 당하는 것도 봤습니다.
이성을 그리워하게 되는 연령대가 되면 사귀는 여자가 있기를 바라고, 그리고 사귀는 여자를 사진으로나마 가까이 두고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남자로 크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다윗에게도 사랑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그분을 항상 내 앞에 모시고 산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이 항상 앞에 모시고 사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항상 내 앞에 모시고 살았더니 받은 큰 은혜가 있었음도 고백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윗의 오른쪽에 계셔서 다윗에게 권능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였다고 말했습니다.
건물도 나무도 바람에 자꾸 흔들리면 언제 가는 넘어집니다. 뿌리가 뽑히게 됩니다. 다윗인들 다르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항상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신다는 믿음으로 살았을 때 하나님이 오른편에 계시므로 흔들리지 않게 해 주시므로 다윗은,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앞에 하나님을 항상 모시고 산다는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이 힘주십니다. 흔들리지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해 주시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힘있게, 용기있게, 지혜롭게 할수 있게됩니다. 심령도 흔들리지 않으므로 기도에도 힘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항상 내 앞에 모시고 산다는 믿음으로 살면, 육신까지도 안전하도록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까지도 지켜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게해 주시므로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주님 앞에 설 그 날을 항상 준비하면서 하루 하루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 살게됩니다. 이러한 은혜 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항상 하나님을 내 앞에 모시고 살아가도록 성령 충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살수 있도록 항상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