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코로코바도산의 그리스도상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한 소위 빵산으로 불리는 팡지아수카르 산을 가기로 하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남게 생겼었다. 그래서 식물원을 보고나서 빵산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본래는 식물원을 보는 것도 계획에 없었고 리우데자네이루의 야경을 보는 것도 계획에 없었다.
리우에서 야경을 보려면 그리스도상이 있는 코로코바도 산에서 야경을 보거나 빵산에서 보거나를 해야 하지만 리더를 했던
사람이 야경을 봐야 한다는 그런 개념도 없어서 야경을 보지 않고 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하여 식물원을 끼워 넣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식물원을 먼저 들르게 되었고 경로상 식물원을 들러서 가는 것도 전혀 문제가 없다.
버스를 타면 돈을 내야 자리에 앉을 수가 있다.
이 식물원은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jarden botanico)으로 불리며 아마존의 축소판으로 리우에서는 꼭 가봐야 할 명소중
의 하나라고 한다.
1808년 당시 브라질과 포르투갈 연합왕국의 왕자였던 주앙(나중에 주앙 6세가 됨)이 세웠으며, 세계 여러 열대지역에서 경제적으
로 이익이 되는 식물들을 가져다가 새 환경에 적응시켰다. 사암으로 된 고지대 산꼭대기 아래의 141㏊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7,000종 이상의 열대식물들을 모아두었다.
아룸속 식물이나 야자수 종류, 목본 콩과식물 등 브라질 원산인 식물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 식물원에는 키가 약 30m 정도 되는 대왕야자수를 심어놓은 장대한 거리가 있어 인상적이다. 약 16만 5,000점의 참고표본을 모아둔 표본관과 도서관과 연구시설이 잘갖춰진 연구실도 있다.(다음백과)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대왕야자수 길로 리우데자네이루를 간다면 반드시 보고 와야 할 곳이다.
식물원을 대표하는 대왕야자수 십자길...구를어스에서
식물원 입구에 있는 자카란다 나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식물원에 대한 정보가 없이 들어와서 대왕야자수 길이 있는줄도 몰랐다.
식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인장 계통의 식물원도 있고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한 열대 식물들도 많이 있다.
식물원을 꼭 보기보다는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 온 곳이지만 와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고 일행 모두들 그렇게 생각해서 다행이다.
학생들도 보이고....노란색은 브라질을 상징하는 색으로 브라질 국기의 노란색은 지하자원을 초록색은 산림자원을 의미한다고 한다.
일행과 사진도 찍어주고....
이름모를 꽃들
캔논볼 트리열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아니다.
캐논볼 트리...대포알처럼 둥글다.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되고 식용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며 떨어지는 열매에 맞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한다고
열대난들도 ....
사람얼굴처럼 생기기도...
이런 저런 식물들과 풍경들...
열대의 대나무라서인지 더 싱싱해 보이기도...
대왕야자수 길
제왕(대왕)야자수 길이 공원의 하일라이트로 동서남북으로 이런 길이 만들어져 있다... 일행들이 다 흩어져서 같이 다닌 한
사람만 사진을...
1808년에 만들어진 식물원이니 이 나무는 200년이 넘은 나무인 셈이다.
직접 눈으로 보면 참으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전후좌우로 찍은 사진으로 리우에 간다면 꼭 들러서 보고 와야 할 곳이다.
대왕야자수를 끝으로 식물원구경을 마치고 빵 산으로 간다.
https://youtu.be/xI7Ns9kOV3c?si=wDe9SLKyzqVneqjb...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