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톤 참가로 조금 일찍 03시 퇴근 하였다.
7시까지 광화문 집결지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04시가 넘어서 2시간 취침에 들어가고...
06시, 요란한 벨소리에 졸린 눈꺼플을 억지고 손으로 비비며 일어난다.
세면후,전날 준비해둔 마라톤 베낭에 내용물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06시20분 집을 나선다.
07시, 광화문 출발선에 도착하여 DS1CWM,DS1TDA(YB)와 아이볼 인사를 나눈다.
옷을 갈아입고 썬크림과 파워젤 및 썬글라스 와 모자도 챙긴다.
07시 20분 가방을 골인지점으로 향하는 배송차에 싣는다.
어여뿐 강사의 지도에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화장실 용무끝~
기온은 전년보다 3도 가량 높아서 고전이 예상 된다.
이대회는 서울본부에서 통신 지원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
08시 이제 출전이다.
팡파르와 함께 꽃가루가 뿌려지고 2시간여 하프(21.0975km)에 레이스가 시작 되었다.
2km 지점, 더운 날씨로 벌써 뒷목을 따라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3km,우리연맹 서울본부에서 통신지원을 나오신 여러 오엠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가운 인사와 격려를 받으며 여의도 10km지점을 지난다.
12km,양화대교로 올라서니 DS2JMS오엠님께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고...
주요 지점에 계신 여러 오엠님들의 격려와 진통제(물파스)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달리고 달린다.
드디어, 상암동에 들어섰다.
이제 남은거리는 4km로 평시에는 28분 이면 갈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오늘은 초여름 같은 햇볕에 기온도 높아 숨이 헐떡인다.
속도를 조금 늦추고 다리에 쥐가나지 않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마지막 나와의 사투를 벌인다.
골인 지점이 시야에 들어오고 수많은 동호회의 응원 소리와 함께 골인~
기록은 2시간 21분, 목표보다는 10분이 늦었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ㅎㅎ
완주 메달과 간식을 수령하고 통신지원단 부스에 들러 서울본부장님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 ㅎㅎ
주로에서 수고하여 주신 여러 오엠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기념사진까지 찰칵~ ㅎ
2시간여 고독한 레이스 ,우리 햄동호인 여러분들이 계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73
첫댓글 앗싸... 저도 이번달에 대회 한번 나갈 예정임다...
완주를축하드립니다
더운날씨에 완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