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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셀러론(Celeron)
셀러론(Celeron, 문화어: 셀러론)은 인텔에서 개발하는 개인용 컴퓨터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상표명이다. 1998년에 처음 등장한 셀러론은 인텔의 상위 프로세서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하여 판매하는 보급형 제품이며, 인텔이 밸류 PC로서 부르는 시장에 맞춰 만든 프로세서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보통 2차 캐시나 FSB, 확장 명령어 등의 구성을 다르게하지만, 소프트웨어나 메인보드, 칩셋 등은 같은 시기에 판매되는 펜티엄 또는 코어 프로세서와 호환성을 갖기 때문에 펜티엄 프로세서로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펜티엄 II 계열 셀러론
초기에 발표된 코빙턴(Covington) 코어의 셀러론은 266MHz의 펜티엄 II 프로세서에서 2차 캐시 메모리를 완전 제거한 형태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성능의 하락폭이 워낙 커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에 프로세서의 패키징 기술이 발전하면서 펜티엄 프로와 같은 방식의 온-다이(On-Die) 128KB 2차 캐시가 장착된 멘도시노(Mendocino) 코어 셀러론 프로세서가 출시되었다. (당시 펜티엄 II 프로세서의 2차 캐시는 512KB였다).
펜티엄 III 계열 셀러론
코퍼마인(Coppermine)코어의 펜티엄 III 프로세서를 변형한 셀러론 프로세서는 FSB와 2차 캐시 구성에서 펜티엄 III 프로세서와 차이가 있었다. 이 계열의 셀러론 프로세서는 66MHz,100MHz FSB 속도와 128KB의 속도가 느린(긴 레이턴시의) 캐시 메모리를 장착하여 가격을 낮추었다. 또한 투알라틴(Tualatin)코어의 셀러론 프로세서도 출시되었는데. 256KB의 캐시 메모리를 장착하였으며. 100MHz의 FSB를 갖추고 있다.
펜티엄 IV 계열 셀러론
펜티엄 4 계열의 셀러론 프로세서는 400MHz의 FSB와 128KB의 2차 캐시 메모리를 장착하여 가격을 낮추었다. 후에 533MHz의 FSB와 256KB의 2차 캐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SSE3 명령어셋을 지원하는 프레스캇 코어의 셀러론 D 프로세서가 발표되었다. 셀러론 D 프로세서 이후에 시더밀 코어 기반의 셀러론이 발표되었다. 256KB L2 캐시를 가진 셀러론 D보다 2배 향상된 512KB의 L2 캐시를 가지며 65nm 제조공정 이다.
코어 2 계열 셀러론
코어 2 계열의 셀러론 프로세서는 FSB 800Mhz, L2캐시 512KB를 갖는다. 기본 모태가 되는 것은 코어2이며 초기엔 싱글코어 기반의 프로세서인 셀러론-L만 발표되었지만, 2008년 1월에 듀얼코어 기반의 프로세서인 E1xxx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그 후 2009년에는 45nm공정으로 넘어감에 따라 셀러론은 1MB의 L2캐시를 갖게 되었으며 주로 E3xxx 시리즈의 CPU에 분포하고 있다. (65nm공정의 펜티엄 듀얼코어와 같다)
셀러론 300A MHz
셀러론 700 MHz
센트리노 기술의 휴대용 컴퓨터용 펜티엄 M 프로세서를 변형한 셀러론 M 프로세서는 2차 캐시 뿐 아니라 전력 관리 기술에서 펜티엄 M과 차이를 두어 가격을 낮추었다.
1998년 인텔에서 만든 보급형 CPU 브랜드이자 제품군. 성능으로 따질 때 더 하위 브랜드로는 인텔 아톰 시리즈라는 것이 있으나, 이 CPU는 정확히 말하면 셀러론과는 추구하는 목적도 다르고, 아키텍처조차 완벽하게 다르기에 성능 상 하위 브랜드지만 추구하는 포지션이 다른 것이라 보면 된다. 실제로 아톰 시리즈용 아키텍처로 셀러론 CPU를 만들기도 하니, 별개의 것이라 보는게 맞으며 데스크탑 및 모바일(랩탑 또는 노트북 PC)에서는 셀러론이 인텔의 가장 하위 브랜드가 된다. 초기에는 L2캐시가 없어서 성능이 매우 나빴으나 나중에 L2캐시를 추가 후 가성비 최강을 달렸다. 그러나 윌라멧, 노스우드부터 팀킬 방지를 위해 L2캐시를 절반으로 깎아버린 펜티엄 4 시절에는 홈쇼핑에서 말빨로만 팔아먹는 PC용 CPU라는 악명까지 얻으면서 브랜드의 존립이 위험해졌으나, 코어2듀오 이후 아키텍처 개선으로 매우 괜찮아졌다. 샌디브릿지 이후 아키텍처 개선의 힘 + 내장그래픽의 괄목할 발전으로 라이트 유저에게 정말로 저렴하게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게 해준 CPU이다. 이제 '홈쇼핑에서 말빨로만 팔아먹는 PC용 CPU'라는 평가는 그저 2011년 샌디브릿지 전의 과거일 뿐, 아직도 저렇게 생각한다면 정보 업데이트가 안된 것이다.
1997년 5월 펜티엄 2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이 CPU는 가격이 상당히 고가였기 때문에 중급형 이하의 시장에서는 4개월 먼저 나온 이전 세대인 펜티엄 MMX가 합리적인 메인스트림 역할로 버티고 있었는데, 보급형 PC 시장이 AMD와 사이릭스에게 싸그리 털려가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인텔에서도 보급형 CPU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온 것이 일명 '밸류 PC'를 위한 CPU인 셀러론(Celeron). 이것은 과거 386, 486 시절에 상기 CPU가 보급형인 SX와 고급형인 DX로 나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물론 정확히 따지고 들면 같지는 않다. 386이나 486 시절에는 SX급 CPU를 쓴 PC조차 가격이-일단 세자릿수는 기본으로 찍어주시고- 부담스러웠지만, 셀러론이 나올 시점에는 웬만한 사람이면 셀러론급 CPU가 들어가는 PC는 충분히 살 수 있을 정도로 PC의 보급이 충분히 이뤄진 만큼 가격이 저렴해진 상태였기 때문. 1980년대 초반의 소형차와 2010년의 소형차의 성격이 전혀 다른 것과 같은 맥락이다.
2.1. 펜티엄 2 기반
코빙턴 셀러론
1998년 4월에 출시된 코드네임 코빙턴은 데슈츠 코어의 펜티엄2에서 L2캐시를 제거한 버전이었다. 그냥 아예 L2가 없다. 당시엔 코어 내부에 캐시를 내장하는게 아닌 슬롯 형태의 CPU 패키지 한쪽 구석에 L2캐시를 장착하는 형식이었기에 가능한 일. 하지만 인텔 CPU는 L2캐시용량에 따라 성능차이가 천지차이가 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동 클럭일 경우 성능에서 많이 밀려버리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가격은 저렴하지만 형편없는 성능으로 오히려 가성비가 안 좋게 되자 좋지 않은 평판과 함께 조기에 단종되게 된다.
멘도시노 셀러론
1998년 8월에 나온 멘도시노 코어의 셀러론은 '셀러론A'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제품군으로 펜티엄2에 비해 L2캐시를 1/4 만큼 가지고(128kB) 출시되었고, 이는 당시 국내 피시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 맞춰 '인텔의 CPU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인텔의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이 보급되었다. 뭣보다 값이 쌌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성능은 펜티엄 2 시리즈보다 좀 떨어져도 가격이 그만큼 싸다. 즉 셀러론의 존재 이유에 딱 맞는 상황. 이당시 홈쇼핑 채널에서 광고하는 컴퓨터는 십중팔구 멘도시노였으며 국민PC의 보급형 사양이었다. 게다가 멘도시노 셀러론 300A의 경우는 440BX같은 FSB100을 지원하는 보드에서는 B21 절연 신공으로 450MHz로 오버클럭이 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오버클럭 열풍을 불어오면서 상위 제품인 펜티엄 II를 팀킬해 버리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심지어 멘도시노 셀러론은 약간의 꼼수로 듀얼 CPU구성도 가능했기에 한번 더 팀킬을 저지르면서 한편으로는 인텔의 골머리를 앓게 하였다.
펜티엄 3 기반
코퍼마인 셀러론
2000년 3월 펜티엄3 코퍼마인 모델이 1GHz를 돌파할 시기에 출시된 코퍼마인 셀러론(속칭 코퍼셀)이 소켓 370으로 출시되어 펜티엄3보다 먼저 소켓형으로 통일하게 되었고, 이는 펜티엄3 에 비해 성능이 별반 줄어들지 않아, 동클럭에선 거의 근접한 성능을 자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멘도시노 셀러론이 꼼수로 듀얼 CPU 구성이 가능했던것과 달리 코퍼마인 셀러론은 인텔이 애초부터 듀얼CPU 구성이 불가능하도록 완전히 막아버렸다.
덧붙여 초기 코퍼셀들은 66MHz인 FSB를 펜티엄 3과 동일한 100MHz로 맞춰 주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엄청난 오버클럭율을 보이기도 했다. FSB 조절만으로 간단히 800MHz, 850MHz로 사용할 수 있었던 533MHz, 566MHz 모델은 파워유저들 사이에서 한동안 전설이 되었을 정도.
2.2.2. 투알라틴 셀러론
2001년 10월부터 출시한 투알라틴 셀러론(속칭 투알셀)의 경우는 클럭빨과 L2캐시의 증가(256kB)로 코퍼마인 펜티엄3를 쌈싸먹을 정도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 때문에 동클럭 펜티엄3의 판매에 지장을 주는 본격 팀킬현상이 한번 더 일어난다. 투알라틴 셀러론은 펜티엄4가 나온 이후에도 와이어트릭 등으로 오버클럭을 즐기는 이가 많았다. 이 시절(코퍼마인~투알라틴)이 어쩌면 2000년대 셀러론의 리즈시절. XBOX 1세대의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구입하여 장착하는 게이머들도 있었다.外#
참고로 투알라틴 코어는 펜티엄 시리즈나 셀러론 시리즈에서나 모두 전설적인 CPU이며 오히려 이후 출시된 윌라밋 코어 펜티엄 4보다 좋은 성능(에 훨 저렴한 가격)으로 또다시 팀킬의 조짐이 보이자 인텔은 투알라틴 코어 CPU를 서둘러 단종시킨다.
펜티엄 4 기반
월라멧 셀러론
2002년 5월에 출시된 넷버스트 아키텍처 기반의 첫 셀러론 모델로, 인텔은 L2캐시 의존도를 더 늘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고 이는 통상 펜티엄 계통이 가지는 L2 캐시 용량의 절반~1/4으로 줄인 128KB로 안그래도 느렸던 펜티엄4 월라멧이었는데 이보다 더욱 느려지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다. 이래저래 펜티엄4 초창기 시절엔 월라멧 셀러론이 이래저래 지독하게 안팔렸고 관공서용으로 공급되는 것에도 셀러론은 찾기 힘들었다. 셀러론에 대한 이미지가 홈쇼핑 PC에서 CPU 이름을 숨기고 파는 PC에 들어가는 물건으로 좋지 않게 고정된 것도 대부분 이 시기.
예전엔 홈쇼핑 호스트들이 화려한 말빨로 비싸게 팔아먹는 CPU 라는 타이틀을 보유했었다.아무래도 기적의 공대오빠는 여기까지만 본거같다. 컴퓨터를 적당히 공부한 사람이나 현재 학생이라면 친구들에게 셀러론의 악명을 익히 들어서 특수목적이 아닌 이상 자녀가 있는 집에선 보통 구매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이미지는 펜티엄 4 시대를 넘어 코어 아키텍처 시대까지도 이어졌는데, 새로운 셀러론이 나왔음에도 대신 그 바로 윗급인 펜티엄 듀얼 코어가 훨씬 잘팔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노스우드 셀러론
2002년 9월 펜티엄4의 진정한 리즈시절이었던 노스우드 기반이 셀러론으로도 나오게 되었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이미 셀러론에 대한 안 좋은 인식으로 만연해 있었고 L2 캐시 용량도 여전히 펜티엄4 노스우드보다 1/4 수준인 128KB라는 아쉬운 점으로 발목잡혀 흥하지 못 했다.
2.3.3. 프레스캇 셀러론
2004년 6월 프레스캇 코어 기반의 펜티엄 4가 한참 출시될 무렵 셀러론D라는 이름으로 프레스캇 셀러론이 출시되었다. L2캐시 용량이 초기의 윌라멧 펜티엄4 또는 투알라틴 셀러론만큼인 256KB로 늘어났지만, 펜티엄4와 마찬가지로 프레스캇 특성상 역시 발열이 발목을 잡았고 이는 후에 스테핑 개선을 다른 제품군에 비해 소홀하게 진행되면서 단종되었다(...).
2.3.4. 시더밀 셀러론
2006년 5월에 등장한 시더밀 코어 기반의 경우엔 L2를 512KB를 갖고 출시되면서 상당한 기대를 모았지만 워낙 출시가 늦은데다가 얼마 안되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로 넘어가면서 시궁창화... 이 무렵의 셀러론들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별로 없었는데, 인텔이 듀얼코어를 보급한답시고 2005년 말에 출시된 펜티엄D 805를 출시 초기에는 10만원 초반, 나중에는10만원 이하로 떡드랍시켜버리는 만행이 있었기 때문. 당시 셀러론D 331이 4만원이었을 시절에 펜티엄D 805가 9만 6천원이었던 시절이 있었기도 했다. 다만 이 당시 펜티엄 D 805의 별명은 다름아닌 셀러론 듀얼코어(...).
코어2 시리즈 기반
콘로-L 셀러론
2007년 6월에 등장한 코어2 시리즈 세대의 첫 셀러론 제품군으로 이때부터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로 넘어왔다. 비슷한 시기에 펜티엄이라는 이름이 보급형 라인업으로 내려가면서 셀러론이라는 브랜드를 없앤다는 말도 들려왔으나, 그 당시 시장에서 싱글코어의 셀러론 L 계통과 셀러론 듀얼코어 라는 브랜드로 여전히 팔리고 있었다. 물론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그리 크진 않지만 저전력과 저발열로 수요가 꽤 있고, 특히 PC기반의 아케이드 기판의 경우에 콘로-L 셀러론의 저렴한 가격때문에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2.4.2. 앨런데일 셀러론
2008년 1월에 셀러론도 드디어 듀얼코어 CPU로도 출시되었다. 콘로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왔어도 공정은 65nm 그대로라서 사실상 콘로 셀러론의 듀얼코어 버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다른 제품군들과는 달리 한꺼번에 출시되지 않고 한 가지씩 출시되면서 다음 고클럭 모델이 출시되면 기존의 저클럭 모델을 바로 단종시키는 방식으로 라인업되었다. 다만, 가격이나 성능 포지션이 둘다 어정쩡해서 싱글코어 콘로-L 셀러론과 펜티엄 듀얼코어보다 더 빨리 단종되었다. 2016년 현재는 E1400, E1500 모델만 중고 벌크로 간간히 판매되고 있는 상태.
울프데일 셀러론
2009년 8월에 45nm 공정으로 미세화한 펜린 아키텍처 기반의 울프데일 셀러론이 출시되었다. 클럭당 성능이 펜티엄 듀얼코어 E5000대 모델에 비해서 약 10%정도 낮은 편이지만(콘로 21xx 4xxx시절과같이 사실 오버하면 차이가 별로 안난다), 최하위급인 E3200(2.4GHz, 1MB, FSB800)이 직전 세대 펜티엄 듀얼코어의 최상위급인 E2220(2.4GHz, 1MB, FSB800) 이상의 스펙을 보여주며, AMD의 브리즈번의 클럭당 성능에 비해서는 그래도 꽤 높은 수준이다. 전력대비 성능은 좋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65nm 공정이었던 애런데일부터 셀러론 라인업이 사실상 완전 듀얼코어화 되었으며, 울프데일 시기부터는 셀러론도 L2캐시 1MB를 갖추는 등 적어도 펜티엄4 시절의 셀러론보다는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셀러론은 완전히 기를 펴지는 못했어도 적어도 브랜드 존폐의 기로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아 듀얼코어화까지 이뤄내며 나름대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코어 i 시리즈 기반
클락데일 셀러론
2010년 1월에 출시된 웨스트미어 아키텍처 기반의 클락데일 셀러론으로, 2008~2009년에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으로 처음 등장한 i7 블룸필드 및 i5 린필드 시기를 건너뛰었다. 펜티엄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알파벳 G에다가 세/네자릿 숫자가 붙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정작 클락데일로 발매된 셀러론은 G1101 하나뿐이다.
클럭 속도는 이전의 울프데일 셀러론 최상위 모델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아키텍처의 발전으로 IPC 성능이 향상되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 그나마 나은 거라면 셀러론 최초로 L3 캐시가 2MB로 처음 탑재한 점이긴 한데 어째 TDP가 울프데일 셀러론보다 다소 높게 설계되어 있고 가격도 더 비싸게 책정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전 세대 대비 큰 이득은 없었던 셈.
스펙은 둘째치고 펜티엄 브랜드 모델(펜티엄 G6950)은 국내에 출시라도 해줬지만 셀러론은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클락데일 셀러론 모델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제일 많았다. 설령 일부 아는 사람들이라도 출시 전후에 먼저 알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으며 '클락데일에도 셀러론이 있었어?'하는 식으로 뒤늦게 알게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클락데일 모델이 등장한 이후에도 새로운 울프데일 셀러론 모델이 버젓이 출시되는 등 결국, 조용히 묻혀버린 비운의 클락데일 셀러론...
샌디브릿지 셀러론
2011년 9월에 샌디브릿지 셀러론이 출시되었다. 그렇게 존재감없이 1년 반 정도 이어져 잠시 듣보잡으로 전락하던 셀러론이 샌디브릿지 이후의 셀러론은 예전의 셀러론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성능면에서 펜티엄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라 셀러론의 존재감이 다시 커져 과거의 코퍼셀(코퍼마인 셀러론), 투알셀(투알라틴 셀러론)처럼 샌디브릿지 셀러론을 샌디셀이라고도 불렀다. PC용의 경우 L3 캐시가 전작과 마찬가지인 2MB로 펜티엄보다 1MB 더 적은 용량이지만 가격 차 만큼의 성능차이는 크지 않다. L3 캐시는 게임 프레임 유지에 중요한데, 2MB와 3MB의 차이는 단순 50%용량의 차이가 나지만 실성능은 생각보다 크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이 시기부터 셀러론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인터넷이나 사무용으로는 매우 쓸만한 CPU'로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무엇보다 클락데일 이후의 인텔의 주력 CPU에 공통적으로 적용한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업무용 및 인터넷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 주어 그래픽카드 구매 비용을 줄여주었기에 보급형 PC의 구세주로 불리게 된 것.
모바일 프로세서같은 경우 출시시기만 셀러론이 몇개월 늦고 성능은 완전히 같다. 그래서 저가형 노트북의 경우 셀러론이더라도 어느 정도 쾌적한 성능을 내준다.
샌디브릿지 셀러론 라인업 중 G4xx, B7xx 모델이 싱글코어라는 게 특징. 다만 싱글코어 쪽으로는 이미 AMD 셈프론이 유명했고, 이쪽은 임베디드 시장을 노렸기 때문에 큰 인기는 없었다. x86 아키텍쳐 기반의 마지막 싱글코어 CPU이다.
2.5.3. 아이비브릿지 셀러론
2013년 1월에 아이비브릿지 셀러론 모델이 출시되었다. 펜티엄 시리즈와 작동 속도와 캐시 메모리 용량에 대한 차이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샌디브릿지때보다 조금 더 나아진 내장그래픽 코어 성능을 갖는다. 인텔 HD2500에서 3D 처리 능력을 절반 정도로 낮추고 동영상 인코딩 가속 등 몇 가지의 명령어가 제거된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
2.5.4. 하스웰 셀러론
2014년 1월에 하스웰 셀러론이 출시되었다. 하스웰 i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이비브릿지 때보다 엄청 좋아진 성능의 내장그래픽을 장착되었는데 기존 샌디브릿지 12EU짜리 HD3000을 가볍게 누르고 아이비브릿지의 HD4000에서 10%정도 떨어지는 성능이라고 한다. 외장그래픽으로 따지면 벤치마크상으로 지포스 9500GT급, 평균 실성능은 9400GT~9500GT 사이 수준. 이후 동년 5월에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 셀러론은 CPU 클럭 속도가 0.1GHz씩 상향되어 그에 따른 내장그래픽 성능이 아주 약간 버프받은거 말고는 체감상 큰 차이가 없다. 아이비브릿지 셀러론과 마찬가지로 원래 동영상 인코딩 가속에 해당하는 퀵싱크 비디오를 지원하지 않았다가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하스웰 이상의 셀러론도 인텔 퀵싱크 비디오 기술을 지원하게 되었다. 2015년 초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후로 H.265, VP9 코덱 프로필의 추가 지원은 덤.
하스웰 아키텍처의 14nm 공정 미세화 버전인 브로드웰 기반의 셀러론은 펜티엄과 함께 아예 발표조차 하지 않게 되었는데, 기존의 하스웰 리프레시 셀러론이 얼떨결에 생명 연장되었다(...).
2.5.5. 스카이레이크 셀러론
2016년 1월에 스카이레이크 셀러론이 출시되었다. 모델명은 각각 G3900, G3920으로 코어 갯수와 스레드 갯수, 그리고 L3캐시 메모리와 CPU 클럭은 전작과 모두 동결 수준이지만, 내장그래픽은 펜티엄 G4400과 동일한 HD 510으로 알려져 셀러론은 인터넷용, 사무용 뿐만 아니라 H.265 4K UHD같은 고사양 비디오까지 거뜬히 돌릴 수 있는 최신 코덱의 동영상 감상용 CPU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덤으로 메모리 지원은 상위 제품군들과 동일한 DDR4-2133으로 상향되어 전작과는 달리 메모리 차별을 받지 않게 되었다. TDP는 먼저 나온 펜티엄 제품군과 동일한 47W.
국내에서는 3월 말이 되어서야 출시되었는데 초기 가격이 펜티엄 G4400과 몇 천원 정도의 차이인 5만원대 후반이라 차라리 G4400을 구매하는게 더 낫다면서 반응이 대체로 좋지 않은 편. 가격이 안정화하지 않거나 기존 하스웰 셀러론 모델을 팀킬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있지만 아무리 이전 세대 셀러론 모델보다 비싸게 책정한다 해도 동세대 상위 제품군의 가격대에 근접하게 책정된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편이다. 셀러론 모델의 가격 자체도 문제지만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들의 평균 가격이 하스웰 세대에 비해 아직 비싼 편이라 가격 인하될 때까진 당분간 매리트를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고 출시 초반에는 욕을 먹었다.하지만 현재 G3900 모델 기준 4만원대 가격에 판매중.
더 자세한 설명은 外참조外바람
2.6. 아톰 시리즈 기반
원래 셀러론 브랜드는 아톰 시리즈 CPU와 아키텍처를 공유하지 않았다. 원래 아톰 시리즈는 스마트폰이나 임베디드 시스템용 CPU가 주된 목적이었으며, 데스크탑이나 모바일용으로 넷북이나 넷탑용으로 나온적은 있었어도 성능면에서 늘 셀러론이나 펜티엄보다는 분명히 낮아 초기의 걱정과 달리 셀러론의 시장을 크게 잠식하지는 못했다. 당시 아톰 시리즈의 기반인 본넬 아키텍처는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성능을 만족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했고, 넷북의 열풍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톰 시리즈 CPU의 기술로 만든 CPU는 셀러론 입장에서는 소 닭보듯하는 관계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러다 아예 뿌리부터 갈아 엎은 실버몬트 아키텍처, 그리고 인텔 베이트레일 CPU가 나오면서 슬슬 데스크탑 PC나 일반 노트북 PC에도 쓸만한 수준의 성능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인텔은 다시 이 CPU를 다시 과거의 넷북이나 넷탑과 같은 목적에 다시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과거의 아톰이 'CPU의 전력 소비량은 적지만 성능은 너무 짜증나는 물건'이었다면 새로운 아톰은 '전력 소비량이 확실히 적으면서도 성능도 그런대로 쓸만한 물건'으로 바뀌었기 때문. 그렇다고 과거처럼 아톰 브랜드를 넷북이나 넷탑급의 보급형 PC에 가져다 쓰면 겨우 자리를 잡은 아톰 브랜드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어 종전에 데스크탑 및 모바일용 브랜드인 셀러론과 펜티엄에 이 CPU 모델을 더하게 되었다. 데스크탑 PC에서는 셀러론 J 시리즈, 노트북 PC에서는 셀러론 N 시리즈가 바로 이런 아톰과 같은 기반 기술을 갖는 모델.
초기의 베이트레일 기반 모델은 아톰, 셀러론, 펜티엄이 전부 한 뿌리에서 나왔지만, 공정 기술 개량 모델은 아톰 시리즈는 코드명 체리트레일, 펜티엄과 셀러론 브랜드 모델은 브라스웰이라는 이름으로 분리했다. 그래도 여전히 이들 CPU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데스크탑에서는 쓰임새가 적기는 하지만 초소형 PC에서는 그런대로 쓰이고 있으며, 노트북 PC에서는 30~40만원대 보급형 모델에서 꽤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