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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생선요리
카오위(烤鱼)
카오위(烤鱼)는 구운 생선요리다. 쓰촨성(四川省)을 대표하는 생선요리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생선요리로 알려져 있다.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일반 동네식당부터 루위(炉鱼), 위런마토우(渔人码頭) 등 카오위 전문의 유명한 체인식당도 있다.
중국인들은 민물 생선를 즐겨 먹는 편이다. 특히 쓰촨성은 내륙에 위치해 있어 민물 생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카오위는 민물 생선을 사용해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모두 예측할 수 있듯 얼얼한 마라가 들어간 카오위는 쓰촨요리다. 큰 가마에서 초벌 구이한 생선을 양념된 국물에 넣고 마늘, 고추 등 입맛을 돋궈줄 채소를 곁들여준다. 마라와 함께 조리된 양념은 민물 생선의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아준다. 보통 마라향 음식에 비해 비교적 마라향이 강하지 않은 양념이 도톰한 생선살에 적절하게 곁들어졌기 때문에 한번 이 맛을 접해본 사람은 이 요리를 잊을 수 없다.
수이주위(水煮鱼)
스촨성을 대표하는 또 다른 생선요리 중 하나인 수이주위(水煮鱼)는 ‘물로 익혀낸 생선에 기름으로 다시 익힌’ 생선요리다. 민물 생선을 얇게 썰어서 물에 넣어 삶고 고추, 화자오(花椒), 유채기름 등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맛을 낸다. 빨간 고추들이 요리의 표면위로 둥둥 떠 있기 때문에, 처음 이 요리를 접하는 사람에게 시각적인 공포심과 호기심을 줄 수 있다. 또한, 생선살도 얇게 발라져서 나와 국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은 마치 수제비처럼 보일 수 있다.
수이주위는 고추의 양과 알려진 인식으로 보면 굉장히 맵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한국인의 매운 식성에 견주어 봤을 때 아주 매운 음식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마라의 특유한 얼얼함과 고추의 매움이 적절히 섞여 있어 감칠맛이 나고, 생각보다 담백한 맛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구미가 당기는 요리다.
칭정위(清蒸鱼)
중국8대요리에 하나인 광동요리를 대표할 수 있는 칭정위(清蒸鱼)는 한국의 붕어찜과 비슷하다. 간장, 설탕, 기름을 버무려 만든 소스를 찐 민물 생선에 붓고, 고수, 쪽파, 실고추를 함께 넣어주면 완성이다. 소스와 야채들이 민물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때문에 담백한 맛을 내는 생선요리다. 광동 사람들은 생선 본래의 신선한 맛을 느끼기 위해 양념을 강하게 하지 않는다. 고수의 맛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중국 어디서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생선요리이다.
중국 3대 진미 중 하나인 샥스핀은 상어의 지느러미를 말린 것으로 영어로는 ‘Shark's Fin’, 중국어로는 ‘위츠(魚翅)’라고 불린다.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빼놓지 않고 사용될 정도로 귀한 식재료로 취급된다. 상어 지느러미 요리는 맛이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노인들의 기력 회복에 좋고 식욕을 증진시켜 보양식에 쓰이는 최고급 식재료로 인정받는다. 상어 지느러미는 제비집과 함께 팔진1)(八珍)에 속하며 주로 연회의 두채2)(頭菜)로 많이사용된다. 광동지방에는‘無翅不成席(샥스핀이 없으면 연회라 말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어지느러미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귀한 식재료 중 하나다.
상어 지느러미는 중국의 3대 진미 중 하나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귀한 식재료이다.
중국에서 상어 지느러미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명나라 때 쓰여진 이시진의 [본초강목.’ 또한 송나라 때의 [금병매
'만한전석(滿漢全席)'이라 불리는 청나라 황실 요리가 생기면서부터 상어 지느러미는 본격적으로등장하게 된다.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황실은 전통적인 한족과의 문화적 유대를 꾀하며 한족과 만주족의 진귀한 요리를 모아 호사스러운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상어 지느러미는 가장 귀하게 여겨졌으며 이후 중국 요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홍콩의 음식문화 박물관에 전시된 만한전석 음식모형 <출처:Cara Chow at en.wikipedia.org>
동태평양 인근 바다는 20여종의 상어가 서식하기 때문에 풍부한 상어를 잡기 위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많은 국가들의어선이 몰려드는 곳이다. 대부분의 어선들은 낚싯줄을 바다에 띄워놓는 어획방법 사용하는데 여러 대의 어선들이 동시에 어획을 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상어들이 모두 잡힌다. 이렇게 잡힌 상어의 가격은 kg당 50센트에서 1달러 정도이지만 상어 지느러미의 가격은 140배 이상 되는 100달러에 거래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어선들은 상어의 지느러미만을 얻은 뒤 상어는 고스란히 바다에 버린다. 과거만 하더라도 귀족층의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상어 지느러미가 대중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해 해마다 1억 마리 이상의 상어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미식가들이나 전문가들은 상어 지느러미는 콜라겐
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샥스핀의 영양은 과장된 듯하다. 샥스핀의 주성분은 콜라겐으로단백질의 일종이다. 단백질은 인체에서 소화되고 나면 아미노산으로 바뀌며어떤 단백질을 섭취하든지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트립토판(Tryptophan)과 시스테인(Cysteine)이 결핍되어 있어 불완전 단백질로 분류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어 지느러미의 영양은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낮게 분석되고 있다.
샥스핀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 상어 지느러미는 풍부한 영양이 있어 기를 돋우고, 입맛을 살려주며 생명을 연장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얼마 전 하와이 주는 미국 최초로 상어 지느러미 소유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하와이 주 내에서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제공하다 적발되면 상당수의 벌금이 부과되며 3회 적발 시 징역형이 선고될 정도로 엄하게 처벌하기로 하였다. 이 법안이 제정된 궁극적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상어의 개체수가 멸종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직원이 몰수한 상어지느러미를 세고 있는 모습. <출처:wikipedia>
최근 들어 급속한 중국의 경제성장과 비례해 상어의 수는 급감하고 있다. 과거 비싼 잔치에나 올랐던 상어 지느러미는 신흥 중산층의 등장으로 수요가 폭증했고, 이 때문에 전 세계 어부들은 상어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Herald Tribune)]에 의하면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때문에 귀상어와 백상아리NBA) 스타인 중국의 야오밍Wild Aid : 동물 보호단체)가 주최한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들어 많은 야생동물의 수가 감소하였고 이는 인간의 무분별한 포획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동물을 식량 수단이 아닌 친구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목받기도 하였다.
중국 산동성은 약칭 魯(노 루) 입니다, 그래서 산동요리를 魯菜(노채 루차이)라고 부르는 것 입니다
이 집은 산동요리 전문집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봉0춘"이란 집 입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중국의 채소 요리는 살찍 볶는 것이 많아서 채소의 파란 색갈이 아주 선명 합니다
산동성의 요리엔 채소 요리가 많아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좋아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말을 멋지게 하면서 값을 잘 받아내는 기술이 있나 봅니다
해삼 중에서 침처럼 돌기가 많은 것이 더 오돌거리고, 맛 있어서 비싸다고 하며, 또 검은 해삼이 붉거나 회색의 해삼보다 비싸다고 말 하곤 합니다
사실은 해삼요리는 해삼 자체보다는 조리에 사용한 소스의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
부추인 韮(구 지우)의 글자는 사진에선 초두 변이 빠진 것인데,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함께 샤용 합니다
원래 개불은 옌타이나 웨이하이, 칭따오에 진출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이 집은 부추와 함께 볶아냈습니다
우리는 조리하지 않고 산 것을 토막내서 날 것으로 술 안주로 먹곤 합니다
중국산 개불은 우리나라 것 보다 아주 큽니다 ~
糖醋肉(탕추러우 당초육)을 앵두를 넣어서 퓨젼 요리로 만들었네요 ~
우리나라 중국 식당엔 탕수육으로 모두 쓰고 있씁니다
우리나라 중국 요리 메뉴를 보면 산동식 사투리 발음으로 라조기,기쓰면 등으로 적은 것들이 많습니다
요리에 취(脆 추이)자가 들어 간 것은 씹을 때 사각사각 부숴지는 소리를 내거나 위와 같이 자른 오이를 칼 등으로 두드려 놓은 것 등에 씁니다
일반적으로 생오이에 소금을 뿌려 간을 내고, 접시에 그대로 담아 냅니다. 씹을 떼 시각거리고 시원한 맛으로 작은 식당에서도 항상 준비를 해 둡니다
이 집은 갈아 놓은 돼지고기와 함께 섞어서 볶아서 내 놓았는데, 볶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이는 볶아내는 경우는 드믑니다
세 가지 색의 채소를 볶아낸 것인데, 퓨젼요리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집은 퓨젼요리 전문인 것 갘습니다
제가 중국 산동성의 해변 큰 도시들은 다 가 보았고, 고급 산동요리도 많이 먹어 봤지만 이런 요리들은 생소합니다
중국의 요리를 4대 요리니 8대 요리니 하고 분류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참고로 사진에 담아 올렸습니다
중국의 성별로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중국의 성이 한국 면적보다 작은 것은 해남성 하나 뿐 입니다
그러니 한 나라 같은데 대표요리로 4대요리 8대 요리로 분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뜻 입니다
연대고량이나 연대고량이나 한국 발음으로는 같아서 분이 안 됩니다
다만 중국어 발음로는 옌타이꾸량(연대고량), 후자는 옌타이까오량(연대고량) 입니다
얼핏 들으면 같은 발음으로 들릴 수 있으니 절 팔리고 있는 상품을 어거지로 편하게 얹혀서 팔고자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해삼의 내장을 빼지않고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길쭉하고 가느다란 해삼 창자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면 운이 좋다면 해삼창자 젖을 살 수 있는데, 생산된 제품은 거의 다 일본으로 전량 수출을 합니다
해삼젖은 짭짜룸 한 것이 창자젖 한 가닥이면 밥 한 숟가락은 그냥 꿀걱 할 정도로 입 맛을 무척 돋굽니다
해삼 요리는 생것과 말린 것을 부풀려서 조리를 하는데 두 가지 다 맛이 있습니다
생 해삼으로 조리하면 입에서 씹히는 맛이 더 오돌거립니다
이것은 마른 해삼을 불려서 조리한 것 같습니다
제가 먹은 산 해삼요리는 잘라서 조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해산의 크기도 크지가 않았습니다
해삼요리 중에는 해삼의 배를 갈라 그 속에 돼지고기를 다져 넣어서 홍사오 방식으로 조리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창요리는 여러 방식으로 조리를 하는데, 여하간 중국인들이 하는 요리는 대창이 질기지 않고 씹을 때 쫄깃 거립니다
대창을 돌돌 말아 놓았습니다
주좐이란 구전(九轉)을 말하며, 표준 발음은 지우주안 입니다
중국의 4대 요리라면서 북경,상해,사천,광동을 우리나라 신문이나 글 속에서 소개하는 것을 봤지만 이것은 글쓰는 이들의 마음에 달렸겠습니다
북경요리로 생각나는 것은 베이징카오야(오리구이) 외에 더 생각나는 것이 얼른 떠 오르지 않을 정도이고, 국제도시로 발전한 상해는 역사가 겨우 100년인데 상해의 소문난 요리로 꼽을 수 있는 것 역시 제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경가서 먹은 요리는 다 북경요리이고 상해에 가서 먹은 요리는 다 상해요리라고 말 하는 편이 더 맞지 않을런지죠?
다만 광동요리(越菜)와 사천요리(川菜)는 중국 어딜 가나 그들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 합니다
중국 8대 요리[八大菜系]
중국 8대 요리[八大菜系]
중국은 5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조리법도 광범위하게 발달했다.
기본적인 조리법인 볶는 것, 조리는 것, 찌는 것, 튀기는 것, 버무리는 것 등등 이외에도
조리법만도 40여 종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한평생 먹어도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다양한 중국음식을 평정한
‘중국 8대 요리(八大菜系)’이 있다.
도대체 어떤 음식들이길래 그 수많은 음식 사이에서 군계일학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이 중에서 광저우[?州]요리가 가장 대표적이다.
맛은 시원하고, 싱겁고, 바삭하고, 신선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루주[?乳猪]
광동지역에서 각종 집안 행사, 개업. 피로연 등에 필수로 올리는 요리로써,
다른 중국 음식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예전에 미국으로 건너간 광동사람이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약 70%정도 익힌 바다가재에 다진 고기, 계란 소스, 스프와 함께 끓여낸 요리로써,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음식으로 구성된 요리 계통이다.
이 중에서 항저우[杭州]요리가 가장 대표적이다.
향이 특별히 좋으며 면은 쫀득하다.
담백하고 개운하며 전혀 느끼하지 않다.
새우살 볶음 요리 룽징?런[?井?仁]이 있다.
백옥 같이 하얀 생새우에 향긋한 룽징차[?井茶]의 향이 더해져
색다른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
이 요리는 항저우[杭州]지역의 가장 유명한 요리로 손 꼽힌다.
생선이 매우 신선하다.
생선요리에 설탕, 식초를 넣어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는데,
달달한 맛과 시큼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특히 해산물이나, 국물, 동물의 내장 음식이 가장 유명하다.
간장을 넣어 색을 입히고 다시 조미료를 넣고 조린 요리로써 담백하고
산동요리의 특유의 진한 맛이 느껴진다.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아 한국인들이 산동지역에 가면 꼭 찾는 음식 중 하나이다.
물 녹말을 넣고 저온으로 볶는 것을 뜻한다.
샤오시아[小?]는 작은 새우를 뜻하는데, 작은 새우를 볶아 만든 요리다.
산동지역 특유의 해산물의 향과 요우빠오[油爆] 조리법 특유의
사각사각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맛을 더해준다.
강서 요리는 양저우[?州],수저우[?州],난징[南京]의 요리에서 발전한 요리 계통이다.
국물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탕의 국물 그대로의 맛을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한 점은 면이 일반 면이 아니라 두부를 가공해서 만든 또우푸깐[豆腐干]으로 만든다.
조리법이 쉽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많이 만들어 먹는데
강서 요리답게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고기는 붉고 껍데기는 하얗고 윤기가 넘치는 것이 수정(水晶)과 같다 하여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살코기는 씹는 맛과 향이 좋으며, 비곗살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족발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 있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시고 매운맛이 가장 많고 가장 유명하다.
고추와 고추기름을 넣어 볶는 요리로써
기름을 많이 쓰고 고추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다.
돼지고기 특유의 맛과 호남 요리의 특징인 매운 맛이 잘 어우러져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역시 호남 요리답게 매운맛이 돋보인다.
민물고기 드렁허리는 잘 잡히지도 않을 뿐더러
요리과정도 굉장히 복잡해서 고급요리로 손꼽힌다.
드렁허리의 껍질을 벗긴 모습이 고대 무장이었던 퉈파오(脫袍) 같다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사천 요리(四川菜系)는 청두(成都)와 충칭(重慶) 두 지역 파별로 나뉜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매운맛이다.
모든 사천요리에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 후추, 산초 세 가지가 꼭 들어가기 때문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이 마파두부는 부드러운 두부에
마라(麻辣)특유의 맵고 얼얼한 맛이 어우러진 요리다.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구하기 쉬운 것들이라
중국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리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요리로도 선정된 바 있는 요리다.
굵직하게 썰어놓은 닭고기와 야채, 땅콩 등을 함께 볶은 요리로써
사천요리 특유의 매운맛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역시 제조 방법이 쉽고 재료도 구하기 쉬운 것들이라
중국 밥상에 자주 등장하는 요리다.
발전한 요리다.
이 중에서도 푸저우(福州)요리가 가장 대표적이다.
색감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해산물을 재료로 한 요리가 가장 발달돼 있다.
이 음식의 향을 맡고 이 음식이 그토록 먹고 싶어
절 담까지 넘어서 먹었다고 하여 불도장(佛跳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상어 지느러미, 전복, 송이버섯 등 고가의 재료로 만든 고가의 보양식이다.
중국에서는 귀빈을 접대할 때 많이 애용되는 음식이다.
닭고기를 절여서 볶아 만든 요리다.
제조방법이 어렵고 재료 역시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복건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다.
매콤하면서도 복건 요리 계통 특유의 달달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람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완난(?南) 요리를 대표로 한다.
얼음설탕으로 맛의 신선함을 더하며 끓이고 삶는 요리법을 주로 사용한다.
두부피에 싸먹는 음식이다.
안후이 요리답게 색깔이 아주 먹음직스럽고
아삭아삭한 파와 돼지 등심 고기가 잘 어우러지며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한 춘장을 사용해서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다.
징장러우쓰(京醬肉絲)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음식으로 손꼽히는 요리 중 하나다.
이 요리 역시 안후이 요리 계통답게 아름다운 색을 강조하며
기름지지만 느끼하진 않고 특수한 향료와 조미료로
다른 통닭구이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낸다.
중국 전역에서 포장된 팩으로 판매할 만큼 인기가 많으며 술안주로 제격이다.
재밌는 이름의 중국요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진은 모두 바이두에서 요리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은 것들~
1. 蚂蚁上树 : 개미 (蚂蚁)가 나무에 오른다는 뜻으로, 개미가 들어간 것은 아니다. 간 고기? (肉末)가 면에 달라붙어 있는 모양이 개미랑 비슷하다고..
2. 火山下大雪:'화산에 눈이 내린다'는 뜻으로 토마토 위에 흰 설탕을 뿌린 것
3. 一国两制 :'일국양제'라는 거창한 이름의 이것은 삶은 땅콩과 볶은 땅콩을 같이 먹는 것을 말한다
4. 鱼香茄子 : 물고기 어 (鱼)가 들어가지만 물고기가 없는, 어향소스라는 소스를 쓰는 가지요리. 자매품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요리 중 하나인 위샹로우쓰 (鱼香肉丝,어향육사)가 있다.
5. 凤爪 : 봉황(凤)이 되고싶은 닭 (鸡)발 요리.
6. 金包银 : 금이 은을 싸고 있다라는 이름의 이것은 밖은 노란계열의 피, 안은 하얀색깔 소가 들어있는 샤오츠 종류라고~
7. 步步高升 : 高와 糕의 발음이 같은데 착안하여 한 해 승승장구를 바라는 마음으로 먹는 떡이라고~
8.年年有余 : 역시 새해 덕담인 年年有余(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의 余자와 鱼가 발음이 같은데 착안한 요리이름이라고~ 그냥 물고기 요리를 먹기도 하는 듯
요리 이름에 놀라 그냥 지나치면 맛있는 요리 맛볼 기회 놓쳐...
요리마다 얽힌 사연 있어...
필자가 중국에 유학하러 가서 중국 식당에 가면 요리를 주문해야 하는 게 숙제였다. 메뉴판에 한자로 까맣게 다닥다닥 쓰여 있는 글씨를 보면 참 답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중국어가 유창하지 않아 더 그랬던 것 같다. 더구나 그림이라도 있으면 대충 감이라도 잡는데, 글씨만 쓰여 있으면 참으로 난감했다. 하지만 중국 친구와 함께 식사하러 가면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중국 친구가 알아서 시키니 말이다. 필자는 그저 옆에서 "부야오샹차이(고수는 빼 주세요)"만 외치면 되니까.
하루는 중국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당연히 요리의 메뉴 주문은 중국 친구의 몫이었다. 한국은 반찬이 기본으로 나오지만, 중국은 전부 돈을 내고 시켜야 한다. 그리고 요리를 주문하면 보통 고기 요리와 생선 요리는 거의 빠지지 않고 시킨다. 그날도 중국 친구가 어김없이 고기 요리를 시켰는데, 갑자기 메뉴판을 보다가 필자에게 “너 ‘톈 지(田鸡[tiánjī])’ 먹을 수 있어? 맛있는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필자는 ‘田鸡’는 밭에서 사는 닭인데 뭐 특별한 게 있나 싶어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잠시 후에 나온 요리를 보니 ‘닭’이 아닌 ‘개구리’였다. 필자는 깜짝 놀라 이내 동공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잠시 후 사전을 뒤져보니 ‘田鸡’가 닭이 아닌 개구리였다. 한자만 보고 착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후, ‘하기야 핫도그에도 개는 없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어쨌든 요리는 나왔고, 괜히 개구리라는 편견이 생겨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맛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한 번 집어먹었다. 약간 느끼했지만, 맛은 의외로 고소했다.
한 번은 식당에 가서 메뉴를 보는데 생선 요리가 눈에 띄었다. 메뉴 이름이 ’수이 주위(水煮鱼[shuǐzhǔyú])’ 였는데, 느끼한 걸 피하고 싶었던 필자는 메뉴 이름만 보고 옳다구나 하며 자신 있게 ‘水煮鱼’를 시켰다. 얼마 후에 필자가 시킨 요리가 나왔는데 이게 웬걸? 물은 하나도 없고 고추기름만 잔뜩 있었다. 이로써 ‘물에 끓인 생선’ 일 것이라는 필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지만 다행히 고추기름의 늪에서 생선만 쏙쏙 골라 밥과 함께 먹으면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워 밥 한 공기를 거뜬히 비울 수 있었다.
이처럼 요리 이름과 뜻이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때로는 요리 이름에 적힌 한자만 보고 겁에 질려 맛있는 요리를 그냥 지나쳐 버린 적도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필자의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하루는 필자가 식당에서 ‘마이 상수(蚂蚁上树[mǎyǐshàngshù])’란 메뉴를 보게 되었다. 이를 보고 기겁을 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蚂蚁’ 이 두 글자 때문이었다. 이 두 글자는 ‘개미’라는 뜻인데 요리 이름을 풀면 ‘개미가 나무에 올라간다’란 뜻이다. 우스갯소리로 ‘중국인들은 책상, 의자, 비행기, 자동차, 배 빼고는 뭐든지 다 먹는다’는 말을 들었던 필자는 편견이 생겼는지 요리 이름만 보고 아연실색했다. ‘중국인들은 별거 다 먹는다더니 개미도 먹나 봐’라고 생각하며 그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일 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하루는 중국 친구와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필자의 입에 딱 맞는 요리가 나왔다. 너무 맛있어서 요리 이름을 물어봤는데 친구 대답이 ‘蚂蚁上树’였다. 그 순간 필자는 갑자기 구역질하며 친구한테 "내가 먹은 게 개미였어? 우웩!"이라고 말하고 씹던 음식을 내뱉었다. 그러자 친구가 "개미? 무슨 개미? 이거 잘게 썬 돼지고기를 당면에 볶은 거야. 자잘한 돼지고기가 당면에 붙어있는 모양이 개미가 나무에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해서 요리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뿐인데”라고 말하며 배를 쥐고 깔깔 웃었다. 친구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하기야 우리나라의 붕어빵에도 붕어가 없고 칼국수에도 칼이 없다.
이 일을 겪은 뒤로 필자는 중국요리 이름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뒤로 이름만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요리를 보면 궁금해 어원을 찾아보게 되었다. 역시 그런 요리들은 저마다 이름이 붙게 된 사연이 있었다.
그중 지금까지도 필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푸치페이폔(夫妻肺片[fūqī fèi piàn])’이란 요리를 오늘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이 요리 이름을 보면 부부라는 한자가 눈에 띈다. 뜻을 보면 '부부의 폐 조각'으로 꽤 잔인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이름이 생겨난 데도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1930년대에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 소의 쓸모없는 부분 즉 내장을 얇게 썰어 양념에 묻혀낸 음식을 파는 부부가 있었다. 당시 고기만 중요하게 여기고 내장은 버리는 것이 안타까웠던 어느 한 부부가 맛과 질을 동시에 커버하며 가성비도 좋은 음식을 팔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이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맛있는 요리가 탄생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당시 손님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버리는 내장으로 만든 만큼 한자로 버릴 폐 ‘废(廢)’와 조각 편‘片’을 써서 요리 이름을 ‘废片’이라 불렀는데 부부가 파는 만큼 앞에 ‘夫妻’를 붙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夫妻废片’이라 불렀는데 ‘废’ 자의 뜻이 별로 안 좋아 듣기 거북한 만큼 발음이 같은 ‘肺’ 자로 글자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 요리에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은 '폐(허파)'는 없다. 물론 초창기에는 소의 허파를 넣었는데 식감이 별로인 데다 다양한 식자재가 발달함에 따라 대체할 재료가 많았기 때문에 허파를 뺐다고 한다. 지금 이 요리의 주재료는 소고기 편육, 천엽, 소 혀 등으로 고추기름, 간장, 산초 등의 양념을 사용하여 입맛을 돋운다. 이 요리는 중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아 2017년 미국의 한 잡지에도 실려 그해의 애피타이저로 선정된 적도 있다고 한다. 특히 술안주로는 안성맞춤이며 서민 요리로 사랑받는 만큼 가격도 저렴하니 중국에 갈 때 기억해뒀다가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이 외에도 ‘사자머리’라는 이름을 가진 ‘스즈 터우(狮子头[shīzitóu])’란 음식이 있는데 큼지막한 고기 완자니 이름만 보고 지레 겁먹지 말길 바란다. 이처럼 요리 이름이 요리와 전혀 다를 수도 있으나 알고 보면 그 맛이 모두 일품인 요리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한 번씩 도전해 보길 바란다.
75가지 고급스러운 중국요리의 향연!
이 한 권으로 당신은 진정한 중국요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현지요리와 호텔요리 75가지를 재구성했으며 기존 중국요리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특별한 중국요리를 만날 수 있다.
전채요리
샥스핀 오향장육
삼색춘권
게살춘권
건두부 채소말이
매운 해산물 냉채
돼지껍질 오향장육
송화단 냉채
건두부 김말이
오색대하찜
샤오기
수프와 찜
제비집수프
홍삼 제비집수프
홍삼 녹용오리탕
훈툰
불도장
호품두부
죽생 연잎수프
동충하초 샥스핀찜
건해마 샥스핀찜
채소요리
죽생 아스파라거스
마늘소스 깐풍브로콜리
쇠고기요리
쇠고기 상추쌈
마라우육
쇠고기 분사냄비
돼지고기 요리
흑후추 돼지갈비
칠리소스 돼지갈비
동파육
회과육
두반 삼겹살 볶음
양고기 요리
양갈비말이
XO소스 철판양갈비
양고기 아스파라거스볶음
양꼬치 마늘구이
닭고기 요리
쯔란향 닭날개튀김
닭고기 고추볶음
발채 닭날개튀김
오리고기 요리
북경오리
북경오리볶음
북경오리탕
생선 요리
잉어튀김
매운 붕어찜
견과류 농어튀김
어향장어
연두부 메로찜
해산물 요리
XO소스 단호박해물찜
오룡해삼
일품해삼
흑후추 전복관자
류산슬
발채전복
향라꽃게
칠리소스 바닷가재
오향소금 바닷가재
면보사
메로 새우찜
새우 가지찜
녹차잎 새우튀김
마늘 깐풍새우
새우 송이 게살볶음
면접 요리
잡채밥
잡탕밥
양주식 볶음밥
닭고기 볶음밥
수초연
전복탕면
팔진초면
사천탕면
우육탕면
왕새우탕면
후식
달걀타르트
생강푸딩
고수셔벗
달걀빠스
지마구
페이스트리만두
으뜸이바다낚시 http://cafe.daum.net/kjg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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