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것은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려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주엇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 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직작,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 신경숙 -
첫댓글 보약같은친구 만나면 좋을것같습니다
고운걸음 해주셔서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하룬 건강히 잘 보내셨나요
잠깐 들려서 안부의 마음
놓고갑니다.지기님🥰
지난주에 4.8등
작업하느라
정신없어네요
어제는 강풍에 쳐져있는
거리등 보수작업 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고운걸음 해주셔서
공감해주시고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한번밖에 오지 않은 인생인데
나만 외로움 타네요~~!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