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주변에서 진짜 열심히 아끼는 편이라고들 평해주시기는 해요.)
짠돌이 카페 회원분들의 시각에서 볼 때는
' 또 더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 '그 정도면 됐다.' 등의 평을 좀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봐요.
1인 가구이고, 현재 아파트 보유중입니다. (2019년 10월에 입주. 참고로 실거주용이고, 아파트 투자는 안 하지만...감사하게도 최근 시세가 1억 정도 올랐네요...)
그리고 현재 한달 수입이 300 정도입니다.
(월급 265만원(세후), 그 밖의 부수입 35만원 (부수입 경로는 쪼끔 비밀..고정적으로 들어와요.))
그리고 각종 수당 1년에 합계가, 900 정도이구요.
연봉이 세후, 4500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기본적으로 수당은 거의 무조건 안 쓰고 저축하고, 월급만으로 생활합니다.)
이 상황에...
매달 월수입 300만원이 쓰이는 곳이
대출금으로 157만원 나가구요. (주택금융공사 아파트 담보 대출, 1억7천 대출받아, 10년납, 대출금리 2.08%)
아파트 관리비 15 정도
인터넷, 휴대폰비 합쳐서 6만원 정도 (인터넷+TV, 4만4천원, 알뜰폰 1만2천원)
청약통장 10만원
직장 친목회비 5만원
강아지 양육비 10만원
(사료, 접종 등 다 포함, 이때까지 아픈 적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리고, 구충제, 접종 등은 제가 약 사와서 직접 해요.)
생활비 40만원 (식비, 가끔 군것질..., 부모님 용돈 등)
적금 50만원
복권 4만원 (매주 로또 1만원씩...;ㅅ; 나의 희망...^^ ㅋ)
합치면 300만원 정도네요.
저축 상황은... 매달 대출금도 저는 저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출금 갚는 것을 저축이라고 보면, 매달 217 (대출157+적금50+청약10) 정도 저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네요.
이 상황에 더 아낄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 보면 더 아낄 수 있는 부분이 생활비 부분이예요. 매달 40만원 지출이 되는데, 20 정도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복권도 줄여야하는데...매주 쉽지 않네요 유혹에 ㅜㅜ)
아니면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일지?...
지금 좀 더 미친듯이 아껴서...10년납 대출을 2024년 12월까지 다 갚는 것(대출 시행후 5년 안)으로 계획해볼까 고민입니다..
아래 상황을 좀 더 정리 및 부연설명해보자면,
- 나이는 만33세입니다.
- 현재 대출갚기 시작한지 이제 딱 1년 됐습니다. 9년 남았네요.
- 현재 통장 잔고는 1000만원 정도이구요.
(자유입출금 통장이고 적금 제외 / 만일을 대비해서 즉시 쓸 수 있는 돈도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 매년 월급이 15만원 정도씩 오르는 편입니다.
- 그리고 미친듯이 허리띠 졸라매면 계산기 두들겨보니,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더라구요...
- 그리고, 한달에 몇번씩 지역커뮤니티에서 남이 안 쓰는 물건이나 먹거리 받아와서 씁니다 ^^ ㅋㅋ...
(공짜이고, 쓸만한 물건, 음식 나눔하시는 분들 있으시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으로 받습니다..)
- 참고로 보험가입은 안 합니다. 전 보험이 돈 낭비라는 가치관이라... 직장에서 필수,의무로 가입하라고 하는 것만 합니다.
- 아침은 거의 안 먹습니다. 직장에서 나오는 점심식사 먹고,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습니다. 하루 2끼
- 머리는 두달에 한번, 그 외 간단한 정리는 집에서 스스로 깎습니다. (미용도구 집에 있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첫댓글 지금도 알뜰히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더 졸라매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매년 급여 오르는 만큼만 더 저축하시면 지금 이대로도 훌륭한거 같아요^^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더 졸라매는 것으로 계획하면, 사회 생활 안 해야할 정도라 고민이네요 ^^;;
네 너무 무리하게 하지않으셔도 충분히 알뜰하십니다. 전 47세인데요. 예전에 지독하게 저를채찍했어요. 물론 많이 모았죠. 그런데 너무 맘의 여유없이 살았던것 같아서 가끔 후회되요. 지금은 그래서 너무 지독하게는 안합니다. 짠까페님들 글 참고만 하지 다 상황은 다르니 뭐가 정답은 없는것 같아서요. 혼자생활하시기에 충분한 월급에 건강하면 충분하지않을까싶네요.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조금 고민이네요.
젊은 나이에 너무 지독하게 아껴서 나중에 후회될까봐요...
죽을 때, 저승에 돈 들고 갈 것 아닌데..하는 생각도 좀 들어서 고민입니다.
프리미엄급이신데요~~~ 대출상황이 가까와지면 숨막히는 행복에어백이 터지실듯합니다..앞으로도 지금처럼 ~~~~
잘하고 계신듯 한데요.. ^^
너무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실비보험 정도는 가입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저는 뜻하지 않은 사고 이후 보험가입이 안되는데 그 전에 실비 들어놔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 보험하나 정도는 고려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보험관련자 아님!)
암진단비 보험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님이 만약 아프게 되면 진단비받아 생활하셔야하니까요. 그외에는 아주 훌륭하세요.
실비보험 하나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을것같아요.아프면가입하고 싶어도힘들어요.
33살에 아파트~~부럽습니다 ㅎㅎ 근데 아침은 간단히라도 드셔요 지금은 젊어서 모르지만 나이들면 달라요..ㅎㅎ
9년동안 절약해야 할듯요. 실비보험이짱이야. 아무튼 지금 잘하고계시네요. 건강조심하세요.
직장 친목회비 5만원 많은편입니다
3만원으로 줄여도 좋을것같군요
신랑도 회시서 3만원하다가 10년만에 지금은
중지중입니다
우와~ 대출금리 정말 부럽습니다.. 저보다 1%이상 낮아요.. 저도 닙과 비슷한 금액 대출 시작이었는데.. 저는 3%대거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