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완전히 봄이죠라고도 헐것도 없는 날씨네요.
15일(금)에 학교에서 소풍을 갔습니다.
어자피 졸업사진 찍으러 가는 거라 어린이대공원에서 좀 노닥거리다가 귀가~
기장을 가자는 엄마의 말씀에 바로 달렸죠^^
일광천의 오후는 여전하네요.

다만 이렇게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다는게 시골 경치가 사라지는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제 족대질을 시작해야죠.

바위밑을 뒤져보는 나와주는 검정망둑들
작년에도 이만한 크기는 봤지만 볼때마다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해주는군요.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오늘의 주인공~ 사백어가 빠질수 없죠.
작년에 딱~ 1마리 잡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여러마리가 올라와주네요.
온몸이 투명한 사백어를 볼때마다 신선한 느낌이 들곤 하네요.

식용으로 쓰이고 볼락 미끼에도 쓰인다죠.
일반 민물고기들도 잘 먹던데... 생물실 고기들 포식시키려다가 그냥 릴리즈~

흰발망둑으로 동정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검정망둑보다 크기도 현저히 작고 적게 잡히네요.
왠지 얘네들은 일반 망둥어들에 비해 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울부에서 사백어 잡으려 족대질하다가 근 3~4년 정도 1년에 한번씩
이곳에서 탐어하면서 처음보는 어종인 '미끈망둑'을 만났습니다.
처음보는 어종을 만난다는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죠.

얼핏 도롱뇽같이도 생겼군요.
아직 우리카페에서 한번도 다루어진 적이 없더군요.
제가 최초네요^^;;

이번에는 복어녀석들은 없나 싶었는데
뭔가가 떠내려오길레 건져보니 큼지막한 복섬이 올라와주네요.
산란을 하고와서 그런지 별로 힘이 없었지만 작년처럼 정말 가져오고 싶은 충동감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오늘잡은 성과물~
작년보다는 적게잡았지만 볼만한 어종은 다 봤네요.

바위를 들추면 이렇게 말똥게가 보입니다.
작년보다 구멍수가 늘어난걸 보니 잘 정착해서 살고있나 봅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니 은어시체가 보이네요.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것 같은데 요절한 이유가 뭘까요?

뭔가 코를 찌르는 냄새와 함께 나타난 잉어시체
별로 수심도 깊지않은 하천에 어떻게 이만한 잉어가 살았는지 의문입니다.

올라갈수록 물이 탁해지더니 이지경까지 이르렀네요.
위쪽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이 끔찍한 물에서도 살아가고 있는 숭어치어들
딱히 도와줄순 없지만 부디 꿋꿋하게 살아남아 성어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역시나...
대한민국의 강산은 편할날이 없군요.
저번에는 펜스정도는 설치되어 있던데 이번엔 펜스도 없고 희멀건 물을 그대로 흘려 보내다니...
고작 이렇게 할거면서 이 하천에 연어치어를 방류해서 해마다 연어가 돌아온다고 지역신문에 나오고...
당연히 연어가 산란에 성공할 리가 있나요. 수심도 낮고 공사중인데...

그래도 하류부분은 깨끗하군요.
어느덧 늦은 오후가 되었네요.
사진에 보이시는 저분을 해마다 뵈는거 같은데 항상 커다란 족대를 들고 사백어를 잡으시는 분입니다.
제가 갈 때쯤 되자 하시는 말씀 "그렇게 작은 반두로 뭐 잡겠나"
^^
전 먹으려고 잡는게 아니라 그저 괴기들이 잘 살아가는지 보고싶을 뿐이랍니다.
이날같은 경우는 '일탈'이랄까요...
하루종일 책과 씨름해야 하는날
모처럼 소풍을 가고 모처럼 고기들을 만나본 날이였네요^^
첫댓글 하천을 아껴야 하는데.... 잘 봤습니다.
다양한 기수역 어종들 잘보고갑니다!!
가까운 일광 기장에 사백어가 있다니 놀랍네요 더러워서 고기 안살줄알고 그냥지나쳤던 곳인뎅
^^..사백어님 올리시는 사백어를 볼때마다 신비하고 감탄사가 절로나요..신기신기..^^..안타깝게 다른생물 먹거리로 쓰인다니 의외여요..그나저나 오나가나 하천개발 없는곳이 별로없고 이강산의 신음소리 들리는듯 안타깝고..할수있는 일은없고..큰한숨만 나오네요..ㅜㅜ..
고가도로 와 아파트 가 없었던 시절 일광천은 맑고 깨끗한 순수한 시골의 하천이었죠 . 배를탄 어부 아저씨가 제가 예전에 보던 그분인지 확인은 할수 없지만 늘 곡식을 날리던 키 모양의 커다란 모기장 족대 로 저와 함께 사백어를 채집했었지요. 몇년전 부터 고가도로 공사와 아파트 공사 더불어 친환경 하천을 만든다고 일광천을 정비하고 그곳에 참게와 은어 연어등을 방류했지요. 보기좋게 표지판 도 붙이고. 혹시나 매년 다시금 그곳을 찾아보지요. 며칠전에도 그곳을 다녀 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일광천은 .........
오랫만에 사백어님 탐어기를 보았습니다. 사백어 정말 아름다워요~
바닷물고기들입니까
이야 사백어... 볼때마다 참 특이한 느낌을 주는 녀석입니다. 저런 녀석들이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제가 갔을 때만 해도 경치도 아늑하고 물도 맑았는데 몇 년새에 이렇게 변해버렸군요.
반가운 사백어들은 요즘도 올라오나봅니다만,, 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소시적에 살던 곳과 가까워 종종 친구들과 택택이 타고가 소주불던 곳이라 반가운 장소네요.
저기서 조금 더 위로 가면 어린연어 방류 한곳이라며 직선그물, 투망, 통발금지라는 푯말을 붙인 곳도 나오는 데 굳이 들어가지 말래도 들어가서 탐어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 장소도 있습지요 ...전시행정의 극이라고 볼수있지요 ...... . .. . . ... . .
저기... 아직도 저렇게 공사중이네요... 안타깝네... 이제는 좀 조용해져서 물고기들이 잘 노닐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발민국 같으니라구....
망둑녀석들은 그넘이 그넘임ㅋㅋ
경상도 남쪽탐어기의 하천은 사실 보면서 늘 아쉬워요...감히 발을 담구기 힘들.. 그래도 1년에 한번씩 나오는 사백어는 올해도살아있어요... 미끈망둑 보면 참 귀엽지요..ㅋㄷ
개발 이전에는 정말 특이한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었을 곳으로 보이네요...하지만 아파트와 콘크리드..그리고 고가도로는 아름다운 하천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는군요...안타깝습니다..
사백어님 제 기억으로는 어린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글과 사진에서 묻어나오는 포스가 정말 많이 성장한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사백어 채집 경험이 없는데 매년 사백어님 덕뿐에 귀한 녀석들 잘 보게 되네요~^^
준호야. 오랜만이다...^^
사백어를 보고있자면 요즘 제철인 실치가 생각나네요
참 싱싱해 보이는데( 퍼퍼퍽!!><
이곳이 어디인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