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때는 버어마라 불렸던 나라이며 167종족에 140 여 언어가 공존하며 그중에서도 고유 언어가 107개 정도 되는 곳.
1960년 즈음만 해도 대한민국보다 살기가 나았던 나라로서 헐벗고 굶주렸던 우리나라에 쌀을 보내주던 나라.
그리하여 꽤나 양국이 우호적이던 나라였으나 지금은 위상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어쨋거나 본래 라오스를 여행하려 하였으나 여건이 충분치 않은 라오스 보다 그나마 패키지 여행이 가능한
미얀마로 여행가기로 결정을 하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그야말로 날아갈 듯이 가볍다.
4박 6일 이름값을 하기 위한 저녁 7시 30분 발 아시아나 항공이 30분 연착을 하게 되어
미얀마 시간 새벽 12시 5분-한국과 2시간 30분 차이-에 양곤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그 덕분에 우리 일행중 광주에서 올라오던 친구사이 두명이 1분 남겨놓고 비행기 탑승을 하 수 있었다고 하니
그녀들을 위해서는 천만 다행이랄 수밖에.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광고 중에 유난히 삼성이 눈에 많이 뜨인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그들의 제품으로세계 석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겠지 싶어 애국심에 한 컷...
양곤공항 입국 수속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역시 황금의 나라답게 호텔-SHTE KYAI SIN - 입구에도 눈에 뜨이는 황금마차를 배치해 놓은 센스.
이미 시선을 사로잡은 황금마차 덕분에 혹시나 싶은 미얀마 여행을 기대케 한다는 것.
나름 깔끔한 시설인가 싶어도 낙후된 그러나 그나마 고맙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 채비를 하는데
엄청난 두께의 두권이나 되는 전화번호부 책자를 보고 놀랍기도 하고
그 옛날 우리네 시절도 생각나서 배시시 웃었다는.
숙박 호텔 곁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는데
그야말로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쌀로 만들어진 볶은밥이 그나마 먹을만했고
가벼운 쌀국수 또한 괜찮았으나 콘프로스트를 넣어 먹으려던 가공 정제 되지 않은 우유는 우리 입맛에 노 탱큐.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가이드 말에 먹다가 말았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인 까닭에 완전 갈라져 버린 땅덩이를 보며 우울할까 싶었어도 내 나라 땅이 아닌 이유로 모르쇠.
미얀마 운전기사분들은 아침마다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자스민 꽃이나
그에 준하는 잎이나 꽃을 사서 매달아 놓는 것이 기본이어서 어느 차량이나 죄다 꽃을 매달고 다니며
실제로 고속도로변에는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꽃을 파는 상인들도 많이 보인다.
또 장거리 운전하는 까닭에 운전 기사는 두명이 번갈아 가며 운전을 한다.
일단 집을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좋을 일이나 시누이, 올케지간의 여행이니 더더욱 구우웃 굿 GOOD.
딱히 출근시간이라 명명할 일은 아니나 어쨋든 갈 길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인 정류장.
다양한 탑승거리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하나 같이 도시락을 지참 중이다.
여느 나라와 달리 공장도 많지 않고 더구나 직장이라고 하여도 점심 먹을 공간도 마땅치 않은 곳 투성이라
직접 도시락을 갖고 다녀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도로변의 음료 가판대.
나름 도시였던 왕년의 제1의 수도 양곤을 빠져나오면 그야말로 황무지 허허벌판이 지천인 나라 미얀마.
고속도로를 달리기 위해 진입을 하려고 하니 일일이 손으로 차량넘버를 적고
차량 대수를 세는 사람들이 보이며 물론 통행료 역시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
양곤에서 바간으로 가는 길은 육로로 13시간,
물론 국내 비행기가 있으나 항공 요금이 장난이 아니고 패키지에 포함된다면 여행비는 거의 두배 이상.
하여 잠시 잠깐 쉬어가면서 장거리 여행에 대비하여야 하므로 휴게소에 들려
미얀마에서 유명한 차 "짜이"를 마셔보았더니만 너무 달달하여 역시 우리 입맛엔 노노노 땡큐.
기온이 40도를 웃돌고 있으므로 달리는 차나 사람이나 모두 지치게 마련이고
특히 정비소가 부족한 미얀마에서는 자체적으로 차량 정비를 하여야 함은 물론이요
가다가 가끔씩 쉬어주는 센스는 말할 것도 없고 열이 오른 차를 식히기 위해
물을 끼얹어 주는 수고로움을 자청해야 한다는데 역시나 군데 군데 빗물을 받아놓은 함지박이 눈에 뜨이더라.
미얀마를 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잇으며 그중에서도 고무나무가 도처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부에서 공시지가를 발표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 나무이기도 하고 심은지 7년이 지나야 채취할 수 있는
미생울이 자라지 않는 고무나무는 미얀마의 중요한 자원이면 고무가 18퍼센트가 넘으면 라텍스라는 말이 붙는다고 한다.
그리고 고무나무를 옮겨 싱은 자리에는 또 다시 파인애플을 경작하여 땅을 골고루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한다고.
때마침 운이 좋게도 미얀마의 독특한 행사인 "쉼빠"를 만나게 되었다.
육로 여행을 하는 재미는 아마도 이런 휘귀한 광경을 만나는 재미에 있지 않을까 한다.
"쉼빠"란 수도원에 들어가기 전에 큰 스님을 모시고 음식 공양을 한 후에 왕자 복장을 하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온 가족이 총출동을 하여 축복하는 행사로서 화려함을 버리고 수도원의 생활을 제대로 잘해내겟다는 의지의 의식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수도원으로 들어갈 때는 상, 하 가사 두벌과 바리데-집수기- 발우, 면도칼, 바느질 용품과 실, 바늘등 8개만 소지할 수 있다고 한다.
행렬이 끝나면 아버지가 자식의 머리를 밀어주고 그로부터 청년이 된다-신쀼-는 징표를 삼는다는 것.
TIP : 1. 해피바이러스 1위였던 미얀마는 현재 물질 만능을 향해 가는 중.
2. 135종족 중 8개 종족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그중 버어마족이 65프로를 차지해서 한때 영국인으로 부터
버어마라는 나라 이름을 명명받기도 했다.
3. "미얀마"라는 뜻은 "미얀" 빨리빨리라는 뜻과 "마" 일으키자 라는 뜻을 합친 것....종족화합을 이뤄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본받고 있는 중.
4. 미얀마에게 중국은 자원을, 일본은 돈을 가져갔으나 한국은 그나마 봉제 공장같은 공장을 지어준 나라로서
이웃의 의미가 크고 덕분에 공장을 가더라도 직장인이요 직장인들은 도시락통을 들고 다닌다고.
아직은 공장이 보편화 되지 않아 깡통 캔 조차 만들지 못한다는 말씀.
5. 모움 112개에서 121개, 자음 33개의 미얀마 글씨는 국민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둥글둥글하니 사람이 좋기는 하나 만만디이기도 하고 욱하는 성질과 자존심과 자부심만큼은
어느 나라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최상위권이라고 한다.
동남 아시아 권에서 미얀마 쪽만 언어와 글이 좀 다르다는 말씀.
첫댓글 사원은 황금으로 보석으로 화려하기 이를데 없는데
민중들의 삶은 가난하기 이를데 없네 끌~!
그 나라의 종교가 그 나라의 미래~!
어느 사회 어느 역사도 자나치게 종교에 치중하면 민중들은 고달파!
맞는 말씀이여...어느 종교나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