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24(금) 조선일보) 옥수수, 고구마, 감자의 유래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옥수수는 중국어 ‘옥촉서(玉蜀黍)’에서 유래했다. 촉나라 기장을 이미하는 촉서는 수수에 해당하는데, 중국어로는 ‘슈슈’로 발음한다. 옥촉서는 17세기 조선 문헌에 ‘옥슈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한국식 한자음 (옥)과 중국식 발음(슈슈)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음이 옥수수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달콤함의 대명사 고구마는 일본어 ‘효자마 (孝子麻; 일본어 발음 고코마)’에 그 이름의 유래를 두고 있다.
영조 때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 온 조암은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다. 그는 해사일기(海槎日記)에서 대마도인들이 이 작물을 효자마라고 부른다고 하면서 그 발음이 고귀위마 (古貴爲麻)와 같다고 소개하였다. 그가 종자를 들여와 동래부 아전들에게 재배하도록 한 것이 고구마 전래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감자는 중국어 ‘감저(甘藷)’에서 온 말이다. 중국에서 감저는 주로 고구마를 이르는 말이다. 감자는 ‘마령서(馬鈴薯)’라고 한다. 조엄의 후임격인 동래부사 갈필리가 1765년저술한 ‘감저보’도 고구마 재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듯 도입 초기에는 감자와 고구마를 모두 이르는 명칭으로 감저가 혼용되었으나, 점차 고구마라는 명칭이 퍼지면서 감저는 감자만을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추론이다.
옥수수, 고구마, 감자는 모두 중남미 원산인 외래 식물이다.”
기리야마본진대표, 젼 주일대사관 1등 서기관
위와 같은 글에 대하여 한비는 결단코 반대한다.
옥수수를 의미하는 ‘옥촉서(玉蜀黍)’는 중국어가 아니다. (고) 조선 말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오 쪼서⤑ 와(서) 쩌서’ 먹는 다는 우리말이다. 그러므로 蜀(촉)나라나 ‘黍(서)’ 즉 기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말이다.
참고로 기장이란?
“볏과의 한해살이 풀. 높이는 50~12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이삭은 가을에 익는데 아래로 늘어진다. 여름에 작은 수상화가 원추(圓錐)화서로 피고 이삭은 9~10월에 익는다. 열매는 ‘황실(黃實)’이라고도 하는데 엷은 누런색으로 떡, 술, 엿, 빵 따위의 원료나 가축의 사료로 쓰인다. 선사시대부터 이집트, 아시아 등지에서 재배했으며 강원, 경북 등지에 분포한다.{네아브)”
玉자는 그냥 좋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으므로, ‘蜀黍(쩌써)’ 만으로도 우리말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고) 조선, 고구려, 백제 이후, 나라가 오그러들어, 중국에서, 역으로 ‘옥수수’
라는 말이 넘어올 수는 있었을 것이다.
corn이라는 말도 “보리, 밀 귀리, 옥수수 등의 총칭”한 말로서 ‘끓은” 다시 말하면 ‘끓여서’ 먹는 다는 의미이다. 라틴어에서도 corn을 ‘granum (끓은누)’라고 하였으니, 모두 끓인다는 우리말이다.
이외에도 곡식이라는 말에 cereals [ sɪriəl ]이 있지만, 이 말도 사실은 ‘끓였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거듭 밝히지만, 蜀(촉)나라와는 어떤 관계도 없었다. 蜀(촉)나라는 실존하지도 않은 나라이다. ‘쩌’라는 말이니까...
옥수수는 로마시대에도 존재했던 식품이고, corn은 우리말이다.
네이브에 의하면 “김동인의 단편소설《감자》에서 감자는 가난의 상징, 굶주림을 면해주는 식량이었다. 중국 명나라 때 서광계가 1639년 편찬한《농정전서》에도 고구마와 함께 감자 등은 구민(救民)의 작물이라 했다. 그로부터 명과 청나라에 가는 사신, 역관 등에게 여러 차례 고구마 등을 가져오라고 부탁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한다.”
이처럼 감자나 고구마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굶주린 백성들에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감저(甘藷)’ 역시 (고) 조선 말로서, 누구나 ‘가(ㅈ고)저’ 하는 식품이라는 말이다. 결코 밍이나 칭나라를 통하여 구입된 식품이 아니다. (고) 조선 때부터 있어 온 식품이었고 potato라는 말도 생활에 ‘보태떠’ 즉 보탬이 되었다는 말이다. 스페인에서는 누구에선가 ‘patata(받았다)’ 그래서 보탬이 되었다는 의미로 통하고 있었다.
한편 감자나 고구마를 Solanum tuberosum이라고도 하는데, ‘써럿 누, 쩌버려썸’ 즉, ‘끊었나, 쩌버렸음’이라는 말이다.
쩌서 먹는다는 말이겠다.
감자는 ‘마령서(馬鈴薯)’라고도 했는데, "말에 달고 다니는 방울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령서(馬鈴薯)'라 부르기도 했다”는 글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마령서(馬鈴薯)'란? 배가 고파서 감자를 입에 ‘마 여써’ 즉 ‘모아 넣었어라는 (고) 조선 말이다. 같은 글자지만 (고) 조선 글자는 漢字와는 다르다. 걸핏하면 왜 한자로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워낙 오랜기간을 중국에 매여 살다보니, 속국 근성이 나오는 것일까? 자기 나라가 얼마나 위대했던 나라인지를 꿈에도 모르고 있다.
고구마를 마치 대마도에서 처음으로, 구입된 듯 글을 쓰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마도에서도 고구마를 “고귀위마 (古貴爲麻)”라고 한 것은 ‘고키이마’ 즉 ‘고 키마’ 지금 말로 하면 ‘삶아지마’ 또는 ‘삶아지요’이라는 말이다. ‘고구마’라는 말도 ‘고우구마’ ‘삶구마’라는 말이다. 즉 ‘삶아 요’라는 말이다. 대마도에서 “孝子麻를 고코마”라고 했다는데, “고귀위마 (古貴爲麻)”라는 말로 미루어 봐서, ‘고우고마’ 즉 ‘ ‘삶고마’라는 말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말들만 봐도, 대마도는 우리나라 땅이다. 거꾸로 쓰시마에서 고구마라는 말이 흘러 들어 왔다니, 몇년 동안, 일본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더니, 망발이 났나보다.
일본에서 우리말을 사용했던 가장 적합한 증거로
さつまいも [薩摩芋] 고구마, 감자
라는 말을 들 수가 있다.
이때의 “さつま”는 “薩摩(살마)”를 일본식 발음으로 읽어서 나온 발음이다.
그리고
芋자를 “いも”라고 읽는 대표적인 예를 보면,
첫째
いも [芋·藷·薯]듣기어휘등급 감자·고구마·토란 등의 총칭.
이것을 우리말로 바꾸면
甘藷芋いも 즉, ‘가저우이모’
이 말을 일본어 사전 식으로 바꾼 것이
いも [芋·藷·薯] 감자· 고구마· 토란 등의 총칭.
(芋자는 ‘토란 우’)
따라서
고구마, 감자 (등을) ‘살마우⤑ 삶아우’
이 말을 倭식으로 쓰면
薩摩芋
위 말을 종합하여 일본어 사전식으로 만들면
さつまいも [薩摩芋] 고구마, 감자
라는 단어가 나온다.
참고로 사전에서 さつま를 찾아보면
さつま(薩摩); 옛 지방의 이름((지금의 鹿児島県 서반부)).
일본어 관련 교수들은 분발해야겠다.
이런 말들로 보아, 倭가 어떻게 백제의 왕도 아니고, 백제 왕보다 높은, 天皇이라는 말을 감히 사용할 수가 있었을까? 이것은 앞에서도 밝혔던 것처럼, 이제부터는 망해버린 백제는 모국이 아니다. 우리는 따로 설 것이다, 라고 천명해버린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사전에서 “すし”를 찾아보면
すし [寿司∙鮨∙鮓] 초밥
이라고 되어 있다.
이 말은
鮨鮓寿司 (지, 자수사) 다시 말하면
(초밥을) 손으로 ‘쥐(어) 자수시(어)’라는 말이 된다.
이 글을 일본어 식으로 바꾸면
鮨鮓すし 이 글을 일본어 사전식으로 바꾸면
すし [寿司∙鮨∙鮓] 초밥
이라는 일어 사전식 글이 된다.
일본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글께나 쓰는 사람들도 通信使가 뭔지 잘 모르고 있다. 倭에 관리로 나가있던 백제 관리들의 자식들에게 우리나라 말을 제대로 체계있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왜인들은 어깨 넘으로 뜨듬뜨듬 배웠다.
그래서 에도 막부에서는 통신사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우리말을 가르침 받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통신사들은 왜의 전 지방에 흩어져서, 밤낮으로, 우리말을 강의하였다. 왜에서도 철저히 배우라고 엄명을 하여, 심지어는 이 밤에 가르침을 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하며, 울고불고 매어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300 명도 넘는 통신사들이, 한꺼번에 몰려다니지 않았다.
이때 배워둔 우리말로 인하여, 후일, 일본어라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이른바 메이지 유신에 접어들면서, 위와 같은, 모든 어휘들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전 국민에게 가르쳤다. 그들의 노고는 필설로 모두 표현할 수 없었다. 이 사건으로 긍지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린는 이제, 망해버린, 백제인이 아니다. 우리말도 있고, 천황도 만들었다. 日本(니뽄⤑ 이쁜)이라는 나라도 있다. 기죽지 마라.
그러면서도 그들은, 한국에 들리면, 공주나 백마강 등 유적지를 둘러보고 간다니, 그 심정이 오죽 했으랴!
모르면 가만히 있던지, 나라 체면을 봐서라도 함부로 글을 쓰면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