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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서정 - 산거북이 까페
 
 
 
카페 게시글
산행기와 사진 행운의 네잎크로바.. 백두대간25구간(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산사랑방 추천 0 조회 111 08.07.03 13:4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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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03 21:56

    첫댓글 대간이 태백산 줄기에 다다르니 대간기가 경지를 달리합니다. 운무가 앞을 가리니 되려 심안(心眼)이 열리고요...... 인간사 인연됨이 어찌 풀이파리 우연의 탓이겠습니까. 하루하루 마음 씀씀이의 선업 공덕이지요. 형님은 참으로 향기가 폴폴 풍기시는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진정 그러합니다.

  • 작성자 08.07.04 21:30

    아우님 너무 과찬을..^^ 대간꾼이 향기를 풍겨봤자 땀 냄새 밖에 날게 더 있겠습니까. 이번 대간길은 비가 온다하여 어차피 조망은 포기하고 갔습니다만 조망이 좋은 태백산에서 바람 맞고 쫓겨났습니다. 한마디로 시원섭섭했지요. 대간하다 삼천포로 빠지긴 했습니다만 영암선에 얽힌 사연은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영동선 열차를 처음 타봐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다음에는 카메라 메고 이 구석 저 구석 둘러보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나중에 아우님 태백쪽에 가시거든 꼭 잊지말고 옛 영암선철로에 올라보세요. 지나간 우리의 과거를 다시보는 느낌.. 분노란 달래는게 아니라 검은 윤이 반짝이도록 단려시키는거라는 박세현님의 시는

  • 작성자 08.07.04 21:51

    태백에 대한 모든것이 함축된거 같고 무엇보다 광부들의 애환을 한 마디로 표현한거 같기도 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까 향기얘기하다 땀 냄새로 뭉개고 말았는데 진정한 향기는 아우님에게서 풍겨나는 그러한 향기가 진정한 사람의 향기입니다. 아름다운 곷이나 초목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 세상 만물은 다 그들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풍기지요. 그러나 인간만이 다양한 향기를 갖고 요런저런 향기를 풍깁니다. 그게 문제지만.. 칭찬이 아니라 나도 아우님같은 고운 향기를 풍기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만 그게 어디 쉼습니까. 난 그저 땀냄새나 풍기며 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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