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님의 백성인 야곱 족속(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았는데,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았기 때문에 버리신 것입니다. 6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동방 풍속이 가득하고, 이방인들처럼 점을 치고, 우상을 섬겼다고 지적하십니다. 동방은 이방 민족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그러한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그러한 풍속을 따랐다는 말씀입니다. 이방인들은 매우 부유하고 강력하였지만, 빈부귀천(貧富貴賤) 할 것 없이 우상을 섬기는 자들인데, 이러한 악한 행실을 하나님의 백성이 따라 했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라고 권면하십니다.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빛으로 행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지막 날이 되면 오직 하나님이 임재하신 하나님의 성전만이 굳게 설 것이고, 만방(萬邦)의 많은 백성이 하나님의 전으로 모여들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나라와 나라가 더 이상 갈등과 분쟁에 휩싸이지 않고 평화를 누리게 되어, 칼과 창을 쳐서 보습(Plowshare)과 낫을 만들어 평화롭게 농사를 짓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2절~4절). 2절에 나오는 말일(末日)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악한 자를 멸하시며 의로운 자를 높이시게 될 마지막 그 날을 의미합니다.
이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우상을 섬기는 문화로 가득한 풍속을 따르는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그 위엄과 그 광대하심을 피하여 바위틈과 진토(塵土, Dust), 암혈(巖穴, Cavern), 토굴(土窟)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며, 그들이 섬기던 우상들을 그들이 가증하게 여기는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버리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10절~21절). 그들이 자랑하며 교만하게 여기던 그 모든 것들이 낮아지고, 부서지며, 굴복되어 온전히 하나님만 높임 받으시며, 하나님의 영광만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3절에 나오는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은 부귀와 권세를 누리는 자들을 의미하는 표현이고, 바산(Bashan)의 모든 상수리나무는 풍부한 환경 속에서 우상을 섬기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인간이 의지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부서져서 무력(無力)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그래서 22절에서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노력, 인간 스스로 뭔가를 이뤄내려는 모든 것들은 결국 허망(虛妄)한 것이 될 것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유한(有限)한 존재이기에 하나님 없이 행하는 모든 것은 헛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이 모든 것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고,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고 홀로 높임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호와의 빛에 행하라고 강조한 것입니다(5절). 여호와의 빛에 행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인생도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러한 주님의 빛에 따라서 행하는 복된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