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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팔로는 안을 수 없다. 둘이서 마주 안아야겠는걸 먼 발치에서 마니산 바라본 후 잔잔하기 거울같은 고려 저수지 수면위엔 산 그림자 집 그림자 들어 놀고 아슴한 북녘땅 송악산아래 송전탑이 안개속에 당당히 서 있는게 안보일법도 하건만 척~ 허니 시야로 들이닥친다. 일본 상공을 지난 미사일을 태평양으로 쏘아댔다는 북한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시끌시끌 난리도 아닌 때건만 바다이자 조강인 북방한계선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무심하게 흐르는데,,오늘도 어제처럼 나루재 구름다리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 아래 서울에선 외교부장관 바쁘다구 강경대응? ㅡ 개성공단 다시 재개운운은 어찌 되는걸까?? 눈치 안보는 배짱인지 무대보인지 고구려의 기상인지는 잘 가늠하기 어려우나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일본과 미국을 상대로 으름장놓는 어린 김정은은 어디서 그런게 나오는겐지??? 북한이 아니라 우리대통령이 그러하셨으면 참 좋겠다. 수리취가 여기저기 보이는 산길을
댕댕이 익어가는 모습이며 꼭두서니 앙징맞게 핀 풀섶 지나
샛노란 마타리며 산중 야생화 참싸리 꽃따라 피어있는 길따라 흐르다 이름모를 꽃님도 눈 맞춤하고 싸리 군락 능선에선 물구나무서기도 ,,,,,,, 거꾸로 보는 세상 동화속 나라에도 들었다가 ㅡ 태극놀이중인 저수지 수면이,, 잼나다 ㅡ 비탈 계곡 아찔한 곳 지날적엔 토종벌통 하나 누군가 산을 잘 타는 이가 토종벌을 저리 놓으셨으려니 ,, 제비와 벌이 없다는 주문도에 보내야는데 ㅡ 아무래도 햇님은 구름위에 놀듯하고 우리들 밥상인 망월벌 삼거천 지나 먼 서해바다 던진 시선 다시 거둬들여 울울한 소나무동산으로 ,,,,,,,,, 5년전 이사 오신 마을주민도 만나고 얼마나 오래 사셨는지 묻지도 못한 초록 대문 주인 아저씨는 꽃을 좋아하셔서 요래 오랜 친구인 철의자 곁에도 나란히 꽃 화분 놓으시고 생인손에 민간약으로 쓰이던 꽈리를 수백개 매달아 말리시며 몇백살 느티를 골목 친구하며 살고 계시는데 문명의 첨병도 같이이고 싶으셨던지 녹화중 cctv도 ,,, 길가에 세워 놓은 경운기가 아마도 넌 누구냐구 물을것만 같아 ,, 낯설어서리 ㅋㅋ 오래된 미래는 자꾸 어디로 사라져가는겐지~?? 요샌 버스하나도 몇 분뒤에 오는지 정보로 다 알아 조금만 늦게오면 신경질을 내기도 한다는데 성경의 언제 신랑이 올지 모르니 늘 깨어 있으란 말이 더 진중하게 다가드는것은 기다림은 왠지
가슴을 가득~ 히 채우는 어떤 힘이 있는거같아 우리들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하지싶은데 문명이 때로 훼방꾼이 되기도해 더러는 등 돌려서서 스스로 기다림의 미학을 익혀야나봐. 암튼 경운기 옆엔 또 이케 다래덩굴도 친친 올라가며 주렁주렁 달리고 오래된 작은 종탑이자 십자가 걸린 산화교회 지나 세수 100살을 사시고 그 이듬해 돌아가신 소년처럼 웃으시던 할아버지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계실지~?? 다음 시간 넉넉할 때 며늘님테 한번 들려 보아야겠다. 그나저나 야회수업도 한번 초가을 소풍도 김밥 챙겨 한 번 가야지 ㅡ 춥기전에 ,, 오늘은 꿈도꾸지 못했는데 그림같은 이 소나무 동산에서 늦은 점심을 들고 차를 마시고 ,,,,,,,,,,,, 두어시간 넘게 호사를 누리다가 일정있어 안녕 소나무님 ^ㅎ^~~ 화가라면 거북등같은 소나무 껍질 하나에조차 그림을 그려도 수작이 나올것이요 노래하는 이라며 웅장한 곡조가 바다처럼 가슴을 흩을터인데 ,, 오 애제라! * 흩으다 ,, 흩어지다의 옛 말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0 정유년 8월 서른날 춤추는,, 꽃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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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독야청청 늘 푸르름이 옛선비들의 군자상이라 했지요
소나무 관리를 잘해주시는 손길 감사하네요^^
그거 소나무 관리 강화군에서 하는거지요. 강화군 손길에 저두 감사감사 !!!
아기 솔방울 하나 어쩜그리 작은 별장미꽃처럼 어여쁘고 향기로운지~ 요. ^ㅎ^~~
아름다움은 서로 공감하나봐요..
첫 소나무 사진이 강하게 마음 속에 들어오고,
소나무 군락은 수묵화 같으며, 부드럽게 마음 속으로 들어 오네요.
항상 멋진 사진으로 눈도 호강하고,
언제 나두 보러가야지...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 주네요! ㅎ
좋지요 늘 거기있는 나무아래
누구라도 반겨 안아주는
소나무들의 웅장한 기상은 마치 하늘소식 같으매 ,,,많은 길벗님들 함께하시면 금상첨화?!!! ^^
보는 눈이 다르고
마음 표현법이 특별한 글과 사진에 잔잔한 감동먹고 갑니다.
아이구 다르긴요?
똑같아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심히
지나쳐버릴수 있는 옛 십자가하나
덩굴식물들이 감싸 어우러진 그 곳에서
언제나 하늘사랑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시듯
우리들 가슴들이 늘 웃고살기에 길을 걷고,,,
연꽃은 어찌 담으셨는지요? 그 하늘 푸르른 날
@야생의춤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알지요. ㅎ
연꽃은 자유사진방에 올렸지요.
매미 소리 잦아 들고
귀뚜라미 울면
가을바람 타고서
은단처럼 조그만 별이 구른다
(글 / 신미나)
올해도 어김 없이 무덥던 여름은 지나고
오늘 부터 가을의 첫 하루가 시작 되었네요
항상 건강 하시길 기원 합니다
이즘
그 은단처럼 구르는
조그만 별들을 보는 낙 한창이지요. 저녁마다 밤 이슥토록
이 가을엔 나들길에서 함 뵈야는데 ,, 뵌지 오랩니다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