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는 매주 월~금 CBS FM '김미화의 여러분'(@miwha_u)의 '이시각 트윗 세상'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오늘의 트위터 이슈를 전하고 있습니다. 23일(목) 방송의 음성파일과 전문을 함께 싣습니다. <편집자 주>
1. 오늘의 트위터 첫 소식은 뭔가요?
‘박주신 씨 MRI’ 논란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강용석 의원에게, 진중권 씨(@unheim)가 트위터로 '위로의 말'을 건네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평소 다양한 시사현안에 대해,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던 두 사람이, 잠시 ‘휴전’을 선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1-1. 그럼 진중권 씨가 강용석 의원(@kang_yongseok)에게 어떤 말은 건넸나요?
강용석 의원에게 “술 한 잔 해요. 연락 주세요.” 이런 멘션을 보내기도 했고요.
“강용석 씨에게 연민을 느끼는 이유요? 어차피 둘 다 ‘검투사’거든요” 이런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 오늘 박원순 시장이, 아들 병역의혹 논란과 강용석 의원 등, 관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결정을 두고, 트위터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수논객 변희재 씨(@pyein2)는 “문제는 ‘아들 MRI 유출범’이에요. 최소한 여기까지는 밝혀놓고 용서든 뭐든 해야지요.”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공지영 작자(@congjee)가 한마디 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을 소개하면요. “박원순 시장의 ‘용서’는 여러 가지로 해석되네요. 박 시장의 에너지를 ‘총선’에 모아야하기 때문일 겁니다. 변희재 씨가 계속 고소를 종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2-1. 의원직 사퇴선언 이후, 강용석 의원 트위터 팔로워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의원직 사퇴 선언 이후, 강용석 의원은 트위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하지만 오히려, 강용석 의원 트위터 팔로워 수는 사퇴 선언 하루도 지나지 않아 1,000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강용석 동정론’이 나오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네요.
3. 오늘은 재미 있는 트위터 계정 하나 소개해주신다고요?
그렇습니다. 몇몇 시민들이 오는 5월, ‘트위터 운동회’를 진행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town_play)을 만들었는데요.
영어로 @town_play. 이런 계정이고요. 오프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최초의 'SNS 운동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1. 그럼 트위터 이용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현재 트위터 멘션과 해시태그 #동네올림픽을 통해 운동회 종목 아이디어를 받고 있고요.
‘신문지 반으로 접어가면서,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옥수수 수염차 다 마시고, 1000미터 달리기’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4. 그리고요?
요즘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검색사이트 구글의 센스 돋는 ‘로고’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구글은 특정한 날에 맞춰, 로고를 독특한 모양으로 바꾸고 있고요. 이런 구글 로고를 ‘두들’(doodl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4-1. 오늘도 색다른 로고를 선보였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씨 탄생 105주년 기념 ‘두들’을 선보였는데요.
소설 속 동이와 허생원이 메밀 꽃길을 함께 걷는 그림을 로고에 담았습니다.
참고로 그동안 구글은 국내 문학작가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소설가 박완서 씨, 윤동주 시인 탄생을 기념하는 ‘두들’도 선보인 적이 있었네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9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