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심화 3주차 수업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1. 앞/뒤 걷기
2. 오초 아델란떼 복습
3. 빠라다 y 상구치또
걷기....
처음엔 쌤들 앞에서 걷는 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싫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레 쌤들 앞을 지나칩니다. 지적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아델란떼 복습....
아뜨라스, 아델란떼 등등 '용어에 익숙해지라'는 주문을 주셨습니다.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면 쌤들의 설명을 알아들을 수 없고 시범을 보이기 전까지 이게 뭔 얘긴가~~ 하고 멍하니 서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난 용어에 몹시 강한데, 왜 춤은 이따위일까~ 잠시 딴생각을 했었습니다;;;
로는 사이드스텝 갈 때, 라를 밀어주듯 리드해야하고, 라의 피봇량이 매번 같을 수 없으므로 그녀의 피봇량에 맞추어 쫓아가며 거리(간격)를 맞추라는 큐도 주셨습니다. 요즘 저는 "밀어주는 리드"에 꽂혀있습니다.
피봇을 할 때는,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발바닥과 발목을 써서 땅바닥을 지긋이 밀어주며 일어나듯 하라고도 하셨구요.
베이식 땅고에서는 발의 어느 부분이든 지면에 꼭 붙어있어야 한다, 라는 발을 허공에 흩날리지말고 지면을 스치듯 걷고, 피구라 하라고도 하셨습니다.
빠라다 이 상구치또....
빠라다는 stop, 멈추고 여자를 주저앉히는 동작입니다. 상구치또는 샌드위치, 양발로 파트너의 발을 샌드위치 만드는 동작이구요.
사이드스텝 -> (왼쪽으로) 오초 아뜨라스 -> (오른쪽으로) 오초아뜨라스(하듯 피봇하면서) 빠라다
빠라다 시, 라를 던지지 말고, 피봇시킨 뒤 지긋이 앉혀줘야 합니다. 어떻게 앉혀줘야 하는 지 아직 감이 없습니다;;;;
고구마라떼쌤은 오징어같은, 저같은 로를 위해, 몸의 사지, 몸통이 어디 가있어야 하는지, 디테일한 스페셜 팁을 주십니다.
1. 왼발에 무게중심을 두고 서라.
2. 로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라 왼발 새끼발가락에 닿는 느낌으로 서라.
3. 로 오른팔은 라를 받쳐줘라.
4. 로의 왼팔은 살짝 릴리즈 시켜줘서 각자의 축을 유지하게 해라.
5. 시선과 상체는 정면을 바라봐라.
상구치또 후 로는 당당하게 라를 데리고 오며, 골반 방향으로 오른 다리를 빼지말고, 왼쪽 다리 뒷쪽으로 빼야합니다. 상체는 오른 방향으로 틀어서 라를 보내줘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이브쌤의 "신발닦기"신공이 덧붙여졌는데요,
쌤의 엘레강스한 신발닦기는 정말이지, (처음보는 것도 아닌데)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진심 반했습니다!!
아델란떼 복습 때 말씀하셨던 것처럼, 힐을 신은 이브쌤의 발은 지면과 남자의 다리, 어딘가와 접점을 계속 만들면서, 떨어지지 않은 채 뱀처럼 유려하게 넘나듭니다. 상구치또가 이다지도 섹시한 동작이었단 말입니까?? 저는 땅고 추다가 힐 페티쉬가 생긴 것일까요?;;;;
게다가, 매주 이브쌤과 춤을 출 수 있는 영광을 누리는 이 남자, (물론 더 큰 행운은 오키즈쌤이 누리고 있습니다만) 복받은 우리 쌤, 감나무쌤과 썸타는 남자, 고구마라떼쌤. 사지와 몸통, 시선까지 디테일 팁을 주시는 쌤의 등뒤로 형광등 2만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도 생겨납니다. 막, 감나무쌤과의 썸이 막, 부러워집니다. 도대체 저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제 성정체성은, 불혹도 지났는데, 막 변화하고 있습니다 ㅠㅠ
신발닦는 과정이 끝날 때까지, 로는 기다려주어야 하구요, 언제 끝났는지는 라의 아브라소에 힘이 풀리는 느낌으로 확인하라 하셨습니다.
......
초급심화 4회차는 밀롱가 에티켓과 초급 뮤지컬리티이니, 피구라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은 여기서 끝입니다.
왜 고구마라떼 y 이브쌤의 초중급수업은 없는 건가요? ㅠㅠ
아쉽지만, 마지막 초심수업을 다시금 기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섬사람님~그 사랑 이루시길!! 응원할게요!ㅋㅋ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께~'
섬사람님~그 사랑 이루시길!! 응원할게요! 22
@즐거운(34기)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께 2222
@섬사람(34기) 아, 웃겨요! 이건 무슨 신공이야요?ㅋㅋ
@라니 (34기)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신공.
@섬사람(34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삼순이가 보고 싶어지는 노래.ㅋㅋㅋ현빈짱! ㅋㅋㅋ(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혼자 흥얼대고 있다며ㅠㅠ)
어제 만나서 반가왔어요~~쌤들이 왜 -후기쓰기- 노래(?)하시는지 알겠어요 글을 쓸때...다른사람의 글을 읽을때 도움이 많이되요~~저 상구치또 어려웠는데 섬사람님 글 잘 읽었어요 또 만나요 ^*^
아, 초코님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맞아요, 후기 읽다보면 복습도 되고 빠뜨린 것 기억도 나고 그렇죠. 거기에 쌤들의 사랑은 덤 ㅎㅎ
와우...뭔가 연재소설같네요 ㅋㅋ 초급때 감흥이 가장 큰법이죠 졸공 신나게하고 준중급부터 자주봅시다!!!^^
"왜 졸공 안해요?"라고 따지듯 묻는 이브쌤 포스에 눌려서 얼떨결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네, 준중급부터 자주 뵈요, 이브쌤^^
이쁜 여자 사람만 좋아하는데
으악~ 어쩌다 무지개색으로 ㅋㅋㅋ
38기 졸공 도우미님
우리 축공때도 미리 잘부탁드려요 ^^
고구마라떼가 무지개라떼로 변신중이라지요? ㅎ
5가지 디테일팁 무지 감사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앉혀야되는지 감이 없어요, "감"나무쌤 부를까요? ㅎㅎ;;;)
@섬사람(34기) 무지개 라떼 ㅋㅋㅋ
무슨 무지개 떡도 아니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