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들의 날)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24-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고마운 우리밀 친구 덕분에 다가오는 추운 겨울 빈집에 사는 우리 밥집 식구들과 가난한 노인네들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되어 너무 좋습니다.
늘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역사,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더불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음을 선포하십니다. 말씀으로, 곧 온갖 구마기적들과 치유기적들로 그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긴 종말의 때를 거쳐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곧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느님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마르 13장 참조)
그 날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입니다.(13,26).
그 날에 사람의 아들은 땅끝까지 모든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당신의 영광의 나라로 불러 모을 것입니다.(13,27)
그 날이 오면,
예수님께서 공생활 동안 만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갇힌 사람들 억압받는 사람들 장애인들 병든 이들이 춤추고 환호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하느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입니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요묵 21,4)
그 날이 오면,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마태 5,3-8)
그 날이 오면,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 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루카 6,20)
그 날이 오면,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참된 행복과 기쁨과 평화와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고마운 치과 친구들의 치과진료실 덕분에 우리 식구들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늘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역사,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고마운 이웃들.
기도하며 봉사하는 착한 사람들.
아름다운 세상!
프란치스코 성인과 글라라 성녀의 마을 앗시시를 가보셨나요?
아름다운 세상을 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