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112452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나이젤과 함께 가던 앤디는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출판사 회장(래비트)과 같이 타게 되긔
래비트 - 미란다가 9월 가을 자켓 편을 취소 했다던데
얼마나 말아 먹은 건가?
나이젤 - 30만불 정도 됩니다.
30만불....미란다 화끈하긔....!
쿨하게 웃어 넘기는 회장님..ㄷㄷㄷ
30만불을 아낌없이 버린 것 보니
확실히 볼품없는 자켓이였나 보긔.
뒤늦게 나이젤이 래비트에게
미란다의 새로운 비서 라며 앤디를 소개시켜주긔
래비트 - 축하해요. 그자리 준다면 여자들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죠?
앤디가 취뽀한 미란다 비서자리가
대단하긴 대단한 자리인가 보긔
회장도 축ㅋ하ㅋ해 주는것 보니...
그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앤디만 잘 모르는가 보긔.
한편 이미 시작된 최종 리허설에선
미란다에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는지
열심히 준비한 아이템을 보여 주는 족족 퇴짜를 맞고 있긔
리허설에 도착한 나이젤은
앤디에게 서서 보고 있으라 말하긔
미란다 - 정말 당황스럽군. 어째서 리허설을 무난하게 끝낼 수 없는거야?
자네들은 오래 전 부터 준비해 왔잖아?
정말 이해가 안되는군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을텐데
퇴짜 맞기는 기본이고 미란다한테 엄청 깨지고 있긔..
그에 반해 앤디 표정은 그저 여유롭기만 하긔
이때 맘에드는 드레스를 발견한 미란다
그러나 앤디는 저게 뭔가 싶긔
표정이 말해 주쟈나...!
나이젤 - 이런 발레리나 스커트 입고
춤추자고 하면 당장 춤추겠어요.
미란다 - 그런데 너무 비슷하지 않아요?
나이젤 - 6월에 발표된 라끄르와의 옷하구요?
그 생각도 했지만 적당한 액세서리를 갖춘다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나이젤 - --
미란다 - 이 드레스에 맞출 벨트는 어딨지?
미란다가 말하자 그제서야 찾으러 가는 직원 햏
미란다는 이것도 맘에 안들쟈나
아무도 준비된게 없다며 뭐라하긔
직원햏 - 토프 콜 제품이에요. 아주 색달라요.
그때 크게 (비)웃어 버린 앤디
앤디햏;;; 눈치 없이;;;
작게라도 웃었음 이 사단이 나지는 않았을 꺼라긔
방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앤디에게 주목하긔
미란다 - 뭐가 우습지?
앤디 - 아뇨, 아니에요. 저 버클들은 저에겐 모두 똑같아 보여서요.
앤디 - 전 아직 이런 '물건'들을 잘 몰라서요.
미란다 - 이런....'물건'....?
아....앤디형....나이젤 표정 보시긔;;;;;;;
미란다 같이 화난 것 같지는 않고 복잡한 표정인 것 같긔
눈치 없고 예의없는(사실 이장면에선 앤디가 분명히 잘못한 거라 생각하긔)
앤디가 안타까운 건지 ....
미란다 - 넌 이게 너와 아무 상관 없다 생각하는구나.
넌 네 옷장으로 가서 그 울퉁불퉁한 블루색 스웨터를 골랐나 보네?
미란다 - 넌 세상에다 네 가방 속에 든 것에만
관심있다는 걸 말해주려고 말이야.
미란다 - 하지만 넌 그 스웨터는 단순한 블루색이 아니란건 모르나 보구나.
그건 터쿼즈색이 아니라 정확히는 샐룰리언색이란 거야.
미란다 - 2002년 오스카 드 렌타가 셀룰리언색 가운을 발표했었지.
그 후에 입생로랑이 군용 셀룰리안색 자켓을 선보였고
미란다 - 그 후 8명의 다른 디자이너들의 발표회에서
셀룰리언색이 속속 등장하게 되었지 그런 후엔 백화점으로 내려갔고
그 후엔 끔찍한 케쥬얼 코너로 넘어간거지
에밀리를 쳐다 봤지만
에밀리는 고개를 저을뿐이긔
미란다 - 그 블루색은 수 많은 재화와 일자리를 창출했어.
좀 웃기지 않니? 패션계와는 상관 없다는 니가
미란다 - 사실은 패션계 사람들이 고른 색깔의 스웨터를 입고 있다는게?
그것도 이런 '물건'들 사이에서 고른 !
그날 밤 집에 돌아온 앤디는 네이트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미란다가 자기를 쳐다보는 표정에 얼굴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다는 둥
미란다에게 어떻게 깨졌는지 열을 내면서 설명하고 있긔
앤디 - 자기 주위 사람이 미쳐서 자살하기 전까진
절대 행복해하지 않을 인간이야.
앤디 - 그리고 그 짹짹이(런웨이 직원)들은 얼마나 고소해 하던지
암이라도 치료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니까
지금 다시 보니까 이 때 앤디 진짜 얄밉긔
패션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엄청 무시하긔
앤디 - 그 많은 시간과 에너지로
전혀 쓸모없는 거나 만들고 있잖아 뭐하려고?
30만불은 우습지 않게 쓴다니까
사람들에게 필요도 없는 것을 말이야
먹을 것을 봐도 입맛이 없는 앤디형..
앤디 - 1년만 버티면 돼 딱 1년
그러고 나면 난 여기 뉴욕에서 뭐든 할 수 있어
그러면 미란다가 잡아도 안있을 거야.
당찬 각오와 함께 헬게이트 열린 앤디긔
굿모닝 미란다
개무시
내 아침 어딨긔? 계란 가져오시긔
란제리 찍은 사진 가져오시긔
내 차 브레이크 점검해 오시긔
사고날뻔 했쉬먀!!!!
어제 아침에 내가 들고 있던 서류 어딨긔???
알게 뭐긔;;;; 어제 아침에 들고 있던 서류라니;;;;
쌍둥이 캠프 때 가져갈 서핑 보드 사오시긔
다 사가지고 가는 길인데
쌍둥이 쪼리도 필요하니 그 것도 사오시긔 ^^
^^^^^^^^^^^^^^
블라닉 가서 내 신발 가져오고 패트리샤도 데려 오시긔~
그게 누구 쉬먀??????????
패트리샤 = 개
오다가 가구 하나 샀으니 가져다 놓으시긔
오늘 저녁 식사 예약 내가 갔던 대로 해놓으시긔
가방이며 옷이며 인정사정없이
앤디 책상으로 날아들긔
앤디 - 패트릭과 연결됐습니다.
앤디 - 제 아빠가 오하이오에서 오는 거 알아요?
같이 저녁 먹고 뮤지컬 시카고도 볼까 해요
에밀리 표정 살아있긔 ㅋㅋㅋㅋㅋㅋ
이표정 맘에들쟈나 ㅋㅋㅋㅋ
앤디 - 선배는 주말에 계획 있어요???
에밀리 - 어
오랜만에 아빠와 오붓한 데이트 중인 앤디
집세 때문에 걱정하며 사는 딸에게 아빠가
돈봉투 ♥를 내밀긔 아빠형bbbbbbb
아빠한테 이른 엄마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다
싫은 척; 못이기는 척; 넣어 두는 앤디
부녀간의 애틋한 대화가 시작되는 듯 했으나
매일 밤 늦게까지 일하는데 적은 보수에
잘하고 있는게 하나도 없다며 걱정하는 아빠
아빠 - 아직도 난 네가 스탠포트 로스쿨에 안가고
왜 저널리스트가 되려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하는게 그것도 아니잖니?
앤디 - 아빠 절 믿으세요.
미란다 비서일을 하면 많은 문들이 알아서 열려요.
앤디는 에밀리와 미란다가 얼마후 파리에 가고
그러다 얼마 후면 중요한 잡지사 에디터나 작가라도 될 수 있다며
1년 후의 거창한 계획을 설명하긔
갑자기 미란다에게 전화가 온 앤디
앤디 - 여보세요. 미란다???
미란다 - 내 비행기 편이 취소됐어. 말도 안되게 날씨 때문이라나
오늘 밤에 집에 가야겠어
쌍둥이의 리사이틀이 내일 아침에 학교에서 있다며
태풍때문에 전부 취소된 비행기 편을 알아보라는 미란다긔
앤디 - 너무 늦은 전화인줄은 아는데요.
저희 편집장님께서 오늘 밤 마이애미에서 뉴욕으로 올 수 있는
비행기 편을 마련해 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아빠 형 나오든지 말든지 택시 문도 닫아 버리고
미란다 때문에 영혼 잃어 버린듯 비행기편만 알아보고 있긔
앤디 - 오늘 밤 마이애미에서 뉴욕으로 갈 수 있는
제트기를 구하는데요.
아무리 찾아 봤자 태풍은 이미 왔고...비행기는 날 수 없을 뿐이고...
아무리 미란다의 말이라도 이미 날아온 태풍을 멈출순 없쟈나...;;;;
미란다가 단골 고객이였다는 사실을 아무리 어필해 보지만
태풍을 뚫고 비행기를 띄울 순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긔
앤디 - 미란다 ! 알아봤지만 기상때문에 비행기가 뜰 수 없대요.
미란다 - 무슨 소리야!!! 그냥 보슬비(;;;;;;;;;;;;;)좀 오는 것 가지고!!!
미란다 뒤에 보시긔;;;;; 보슬비 쉬먀????????
엄마는 역시 위대하긔 딸을 보러 가기 위해서라면
태풍쯤은 아무 것도 아닌가 보긔;;;
미란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 중 제트기 갖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전화해.
아빠형도 미란다 우기기에 넋이 나간 듯 하긔
미란다 - 이건 네 소관이잖아. 이런게 네 일이잖아??
날 집으로 데려다 달란 말이야!!!
아 미란다 형....될 일이 있고 아무리 떼써도 안 될 일이 있지
이게 말이되냐긔;;;
앤디 - 어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죽일꺼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 - 뭘 하라고 시키든???
주 방위군에게 연락해서 비행기라도 띄우라고 시키든???
앤디 - 그럴 수 있어요??????????????????
앤디햏 그렇다고 하면 진짜 할 기세긔
결국 아빠가 어르고 달래서 뮤지컬 보러 들어간 앤디
결국 미란다에게 비행기를 구해주지 못한 앤디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