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rius 입니다.
이번에는 부산지하철 1호선의 급행운행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부산1호선은 지방권 도시철도 중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노선입니다. 거기에다 지상구간이 꽤 존재하기 때문에, 몇몇 곳은 큰 공사비용 없이 부본선 설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놓고 볼 때에, 1호선의 급행 운행은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일단 1호선의 급행 운전은 서면-노포동 간의 급행운행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부산진역을 활용하여 서면 아래쪽으로도 급행운전의 시각표를 궁리해 보았으나, 서면-부산역 사이에서 급행열차가 통과할 만한 역은 기껏해야 좌천동과 초량동이고 나머지는 수요가 꽤 나옵니다. 부산역 이하로는 서대신동까지 정말 1역이라고 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서면 이남으로의 급행은 도저히 시각표가 맞지를 않았습니다. 그리하여서 서면-노포동 간의 구간급행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부본선은 동래.부산대학앞.구서동.노포동역에 각각 설치합니다.
일단, 급행열차의 정차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평-...<각역정차>...-서면-연산동-동래-부산대학앞-구서동-노포동
대략적인 개념을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하행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배차간격이 촘촘할 때가 4분간격인데 이는 대략 1개 정거장 간격으로 전철이 운행 될 때라고 봅니다. 이 때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서면----부전동----양정→
급행→ 완행→
이제 서면에서 부터 급행전철은 급행운전을 시작하게 되고, 부전동.양정.시청역을 모두 통과합니다. 이 경우 완행전철이 연산동에 정차할 때에, 급행전철은 시청-연산동 사이를 주행합니다.
그리고 급행전철이 연산동역에 정차하고, 완행전철은 교대앞역에 정차합니다.
완행전철이 교대앞역을 출발하여, 동래역 부본선으로 들어가는 동안에, 급행전철은 연산동역을 출발하여 그대로 교대앞역을 통과하여 동래역 주본선으로 들어가서 동래역에서 1차 완급결합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면 대략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동래----명륜동----온천장----부산대학앞→
급행→ 완행→
완행→
여기에서 완행전철이 구서동까지 각역정차로 가고, 급행전철이 부산대학앞 1개역만 정차한 후에, 나머지역은 모두 통과하면서 구서동역으로 진입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구서동----두실----남산동→
급행→ 완행→
완행→
구서동에서 2차 완급결합을 한 후에, 완행을 각역정차로 노포동역까지, 급행을 모두 무정차로 노포동역까지 운행하면, 완행을 노포동역 부본선으로 진입시키고, 급행을 주본선으로 진입시켜서 회차토록 합니다. 차후에 1호선이 노포동 이북으로 연장되는 경우에는 노포동에서 3차 완급결합을 하도록 합니다.
남산동----범어사----노포동--│
완행→ 급행→
완행→
상행의 경우에는, 조금 더 복잡한데 이는 급행열차가 서면역에 도착했을 때에, 선행열차가 범일동에 정차하는 시각표를 짜야 합니다. 하지만,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하되, 노포동에서 출발할 때에, 급행시각표를 중간에 비워두고 완행과 급행을 3:1 비율로 운행하면, 충분히 맞아떨어집니다.
이와 같이 운행할 경우에는 현재 서면-노포동 간의 소요시간이 30분에서 급행전철 18분으로 단축이 가능합니다.(단, 완행전철은 34분으로 증가함.) 차후에, 서창(웅상)까지 연장을 가정하면, 서면-서창 간을 35-40분 사이로 주파가 가능해집니다.(급행기준) 또한, 동래와 구서동에서 각각 완급결합을 시킴으로 인해서, 급행 미정차역 수요도 끌어들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노포동역의 경우에는 이미 부본선 부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전차선과 선로를 설치하고 승강장만 확충하면 됩니다. 부산대학앞역과 구서동.동래역의 경우에는 별도의 부본선 교각을 마련해야 하지만 어차피 지상구간인 만큼, 공사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면-노포동간의 급행 운전은 충분히 고려를 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wrriten by Sirius-
첫댓글 저도 제안 하나 해보겠습니다 (망상수준이지만...)...; 부산 1호선 동래~ 동해남부선 거제역 사이에 연결선로를 만들고, 부산역까지 급행열차 일반철도(일반철도상에 역 몇 곳 신설) 이용해서 직결해보면 어떨까요?, 서면이나 이런 7번국도축을 조금 비켜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괞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중앙동 근처까지 뻗어있는 경부선 부산역 남쪽 선로 철거하기전에 그 부지를 이용해서 선로를 지하로 집어 넣어서, 다시 1호선 남쪽구간과 직결하는 것은 어떨까요?
안그래도 동해남부선에 광역전철이 건설중인데다, 차량+신호+전류+통행방식 등에서 서로 호환이 불가합니다. 더군다나 부전역은 전차선까지 가설해 있는지라.
좀 번거롭긴 하지만, 연결선을 어떻게 꼬을 수 있지 않을까요?...; 교직겸용차량에, 양쪽 신호 대응에, 승강장 발판등으로요. (애초에 부산에는 도시철도, 일반철도 병행선이 다른지역보다 많은 것같아요, 처음 건설 당시부터 일반철도 활용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공사 입장에서는 신차를 뽑거나 기존차량 개조를 해야 되고, 인입선까지 건설해야 되는 등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수익성도 의문시됩니다. 더군다나 중앙동역↔동래역 사이의 배차간격이 2배로 벌어지겠죠. (그 중간에 서면역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외람되지만, 서면역 이북으로도 뺄 만한 역이 하나도 없음을 알려드리며(부산사람 입장에서는), 특히 동래구와 금정구 구간은 지하철 분담률이 꽤 높은 곳이라서 배차가 벌어지기라도 하면 금방 난리날 겁니다. 더군다나 건설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부산교통공사(+부산시) 입장에서 고가 부본선을 따로 설치할 여력이 과연 있을까요? 안그래도 당장 선로 교체조차 늦어지고 있는 마당에.
공감합니다....;당분 수십년간은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급행 투입을 위해 추가 공사 하기 힘들죠.
그런 방법으로 접근하시면, 서울9호선도 뺄역이 하나도 없죠.^^:; 배차가 벌어지는 대신, 동래역과 구서동역에서의 '완급결합'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예산 문제는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지방권 전철 중에서 가장 잘된다는 부산1호선도 적자이니...;;; 아니면, 부산1호선을 노포동 이북으로 연장하여 '광역전철' 개념으로 가서, 중앙정부 보조금이나마 타면 괜찮겠다 싶기는 합니다마는...;;; 워낙 지방에는 관심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