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343m)과 간현봉(강원 원주 지정면)으로 걸음한 하루..*
간현 수련원~소금산 들머리~소금산~404 철계단~중앙선 폐철로~간현역
*소금산에 올라 삼산천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섬강을 건너며 눈앞에 이른 봄을 본다*
오후 2시 16분.. 간현 수련원에서 울 님들을 추스린 후 삼산천 다리를 건너 간현식당 가게 앞 소금산 들머리에서 다시 소금산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을 별로 끌지 못하는 간현봉에 비하여 소금산은 산행중 아름다운 삼산천을 걸으며 여름에는 물놀이도 겸할수 있어 간현 국민관광지를 대표하는 산이다,
또 높히도 부담이 없는 300m 대 산으로 소금산 만을 산행 할 경우 약 6.5km 정도 거리에 시간도 3시간 남짓으로 노약자나 가족 산행등에 부담없이 오를수 있어 사철 인기있는 산행지다,
그렇다 보니 단체 팀들의 야유회 등으로 동절기를 제외 하면 사철 탐방객이 많은 관광지다,
다소 아쉽다면 중앙선 복선 선로가 구 간현역을 비껴 지나게 되어서 근년들어 간현역으로 직접 올수있는 열차편이 끊겼다는 점이다,
하지만 조금 불편을 감수 한다면 그리 찾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다,
어쨋든 간현역이 폐역이 된 여파인지.. 간현 광광지는 아무리 동절기 평일이라 하지만 확연히 침체되었슴을 느낄수는 있었다,
거기에 롯데 기업도시가 인근에 들어 서면서 원주지역 열병합 발전소(쓰레기 소각장)가 이곳 간현에 들어설 계획인듯.. 곳곳에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어있어 보기에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어쨋든 이 간현 관광지의 아름다움을 개발이란 명분과 물리적 힘이 빼았지 말기를 바란다,
소금산 들머리는 화장실 옆으로 이어진다,
설명서도 눈여겨 보고..
소금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비교적 수월하고 완만한 능선길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도 흩어짐이 없는 선명한 산길이고..
오후 2시 34분.. 열린 틈으로 조금 전 내려섰던 간현봉을 살펴보고..
오후 2시 36분.. 보리고개 밭두렁..?
바위 오름터..
아래 삼산천 소금산 들머리 부근과 간현 수련원이 보인다,
삼산다리도..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해석에 혼란이..
오후 3시 06분 소금산 정상에 도착하고..
인증도..
잠시 쉼을 마치고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 밑에는 이런 쉼터도..
정자 쉼터를 지나며 산길은 급하게 내려서고.. 급하게 내려서는 만큼 ?어보는 풍경은 그만큼 아름다운 구간이다,
삼산천 끝 섬강과 지정면..
(대진님 사진)
중앙선 신 철로와 폐 철로가.. 건너 산봉이 간현봉..
삼산천과 섬강의 합수머리에 소금산 들머리 간현대교가 보인다,
(사진 대진님)
오후 3시 32분.. 소금산 404 계단 앞에 이르고.. 초입은 다소 급하게 떨어지는 계단길이다,
삼산천 폐 철로와..
신 철로..
울 님들도 조심 조심 철계단을 내려서고..
철계단을 내려서며 ?어보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 내려 서기에만 급급할 일이 아니다,
안전을 고려하며 느긋하게 내려서면서 발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살펴보는 것도 빠트릴수 없는 소금산 산행의 중요한 백미이다,
절벽 곳곳에 멋찐 소나무들이 많이 있어. 이 또한 볼꺼리다,
오후 3시 53분.. 삼산천에 내려서고..
삼산다리도..
돌아보기..
강변을 내려선후 삼산다리를 건너 간현역으로 향하는 것이 일반적 경로지만.. 모 처럼 폐선이 된 철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다시 철로위로 올라섰다,
원대터널 위로.. 터널 뒤는 판대리다,
소금산을 돌아보고..
안창터널로..
이 철도는 폐선 이후 레일바이크를 즐기는 철로여서 현제 보행은 금지되고 있지만.. 지금은 동절기.. 레일바이크 운영이 쉼을 하고있어 모른척 걸음을 옮겨본다,
안창터널.. 제법 길이가..
사실 폐 철로지만 보행은 금지된 구간으로 이런 팻말은 레일바이크용..
아직 얼음이..
안창터널을 지나고..
오후 4시 10분.. 간현 수련원 옆을 지나며 소금산을 돌아본다,
ㅎ~~
다리 좌측 끝 부근에 간현봉 들머리 철계단이 보인다,
섬강 철교에..
섬강..
간현역 방면..
섬강..
섬강 철교를 다 건너고..
섬강 철교..
간현역 식당가에 도착하니 오후 4시 26분..
평일 이러서 인지.. 폐선 이후 관광객이 줄어서 인지..? 거의 사람들을 볼수가 없다,
강 건너 지정대교 옆 오늘 간현봉 들머리 두몽폭포 입구를 당겨보고..
오후 16시 42분.. 간현역 앞에 되돌아 온후 오후 4시 55분 발 간현발 원주행 버스를 기다린다,
간현역..
이 간현역도 경춘선 구 강촌역 처럼 추억의 장소로 남게 될런지..?
52번 버스 시간표는 없다,
버스를 기다리며 그렇고 그런 담소로 시간을..
정확히 간현역 경유 시간을 알수있는 시간표는 없고 원주행 52번 버스는 오후 5시 20분 경 도착하고..
어쨋든 52번 버스만 1일 12회 운행되고 막차는 오후 10시를 넘은 시간이니 원주로 나올 차편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도착한 버스의 기사님은 아침 친절하셨던 그 운전기사님..
다시 30분 정도를 달려 버스는 원주역을 지나고 우리는 중앙시장 앞에 내리고..
원주역 앞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멀지는 않치만 한부록 위 도로를 지나간다,
꾸역 꾸역 다시 이전 걸음했던 그 아저씨네 순대국집으로..
지역 분들은 한결같이 강릉집을 소개 했지만.. 강릉집은 사람들로 앉을 자리도 없었다,
원주역 앞 중앙시장 순대국집으로..
아저씨 너스레는 여전 하시고..
그렇게 오늘 걸음길을 정리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7시 20분을 넘기고.. 원주발 오후 7시 39분 청량리행 열차를 타기위해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원주역으로 가는길에 조형물도.. 나도 이런 시기가 그리 멀지는 않은듯 싶고..
원주역 승강장에서 청량리행 오후 7시 39분 열차를 기다리며..
일부는 양평역에 내리고 오늘 나는 청량리역 까지 오기로..
오후 8시 44분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오늘 함께 했던 즐거운 걸음길을 마감하고 각자 집으로..
나는 정래님과 함께 마감주를 위해 청량리역을 나왔다,
청량리역사를 나오니 철도 노동자들의 집회가 한창이고..
왜 이 나라는 모든 잘못은 노동자들에게 있고 모든 책임은 불법적으로 노동자에게 전가되며 가진것도 가질것도 별로 없는 노동자가 먼저 양보하고 희생해야 하는지..
그간 피흘려 이른 성과를 독식하는 무리들은 항상 면책의 대상이며 이미 이 나라를 사실상 버렸으며 항상 버릴 준비를 하고있는 무책임한 무리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인류 보편적 양심과 법의 기준은 왜 이 나라에선 실종되어 버렸는지..?
노동자들의 티끌 같은 과실에는 목숨과 생존권의 목락으로 책임을 감당해야 하며 기득권층은 그들의 무한한 과실에는 책임을 물을수도 없는지..?
왜 어리석은 민중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서로 갈등하며 분노를 보내도록 만들어 ?는지..?
진정한 적에게는 모든것을 빼았기면서도 순종하고 맹목적 충성을 바치고 있는지..?
착할 필요도 없는 핍박받는 민중은 왜 어리석게 착하기만 하고 그들 보다 더 악하고 더 독하지 못한지..?
종놈은 평생 그래서 종놈이 되는 것이란 이 불편한 진실을 아는지..?
안현수 신드롬을 우리 민중들이 받아들일 때 그 때나 이 나라가 변하게 될런지..?
참으로 이상한 나라에 살아갈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 속으로 내가 돌아 왔슴을 다시금 자각해 보며 한잔 더를 위한 장소를 찾아서 횡단보도를 건넜다,
(오늘 간현봉~소금산 산행코스)
*2014년 2월 24일 간현봉에서 소금산으로 걸음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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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 산을 걷는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캡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