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저기 카페 돌아다니다 보니깐~
역시 시험을 코앞에 두어서인지 실질적인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대부분 어떻게 하면 남은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할까? 머리 굴리고 조언 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로 “일단 기출문제 다~ 외우세요”라는 말은.... 하고요.... 하고 싶지 않지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기출문제 풀어봤는데.....
1. 오답이 너무 많아서 못 외우겠다는 분....
===> 그럼 반대로 제대로 쓸 줄 아는 것을 확인체크하면서 들어가세요..
방법은, 자기가 보는 기본교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본서를 빠른 속도로 한 페이지당 1분 미만이 걸릴 정도로 훑어보세요..
손에는 형광펜이나 살짝 표시할 수 있는 무언가를 쥐고요.. 자기가 자신있게 이거하고(단어들... 배정한자가 아닌 고사성어 반의어 이런 단어들을 표시하세요..) 아는 것 있으면 과감하게 표시합니다. 처음부터 부록 끝까지요... 아마 손에 쥐 날 것입니다. 적어도 40분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그럼 이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은 기본서의 부록편 만이라도 표시하세요.. 그럼 이 단어가 고사성어인지 반의어인지 장단음에 나오던 단어인지 한번은 인식할 것입니다.
이게 한번 보게 된 것과 두 번 보게 된 것 다르고요... 10번 본 것과 30번 본 것 엄청 차이납니다.
하지만 완전히 마스터 된 상태에서는 40번 보는 것과 60번 보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열심히 보아야 될 사항은 내가 모르는 것이고요...
이게 원래 원칙인데, 과부하가 걸리면 이마저도 까먹기 때문에 반대의 반복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주로 이들은 외우긴 외웠지만 확실히 외우지 못했거나, 가장 기본인 배정한자 마저 마스터가 덜 된 사람들입니다. 아니면 다음에 제대로 시험 보겠다고 짧은 시간동안 자신이 얼마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지 모험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이겠죠. ^^::
2. 오답률은 어느 정도 낮춰서 웬만한 점수는 나오지만, 확실한 안정권 점수가 아니거나 장학금이라는 또는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높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 분..
===> 사실, 이 분들은 스스로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저보다 잘 아실 것입니다. 자신이 취약한 분야??가 어느 파트인지.. 머리는 알고 있는데 행동은 취하지 않겠지만요...
기본으로 돌아가십시오.. 기본인 배정한자 완전학습으로 마스터 하시고요...
아무래도 위의 사람들 보다는 식은 죽?? 먹기 일 것입니다. 아예 본인의 기본서를 통째로 본인 것으로 만드세요.. 구체적인 방법론은 아래에서 설명 하겠습니다.
이분들은 기출문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출제자들이 어느정도 수준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부분에서만 출제하려 하지 너무 쉬운 글자나 너무 생소한 글자들은 가뭄에 콩 나듯 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기출문제에서 다루지 않은 글자들이 나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뭐~ ###급수에 이런 단어도 있었나 의구심을 풀겠죠! [설마, 이런 글자를 쓰라고 했겠어?]라는 생각이요.. 가끔 허를 찌르는 문제를 내기도 합니다. 사람이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는 말이 많거든요.. 생각도 그 배경지식을 모르는 사람보다도 어느정도 생각이 날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 그걸 전개해 나가는 속도도 배로 빠릅니다. 그리고 이 순간적인 생각이 순발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기본이 충실해야 내가 정확히는 모르던 단어라 할지라도 무의식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건 고수로 가는 지름길 이고요... 욕심 많은 사람이라면 욕심 많은 대로 철저한 계획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여기 저기 자료실에서 잘 주서 온 자료들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1.자료는 많이 수집했지만 어떻게 써 먹어야 될지 모르는 사람...
일단 외우세요.. 무식하게 외우세요.. 깜지가 제격인 사람은 깜지로 하고, 눈으로 훑어보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잠깐 잠깐 확인학습을 해서 정말 내가 그 단어를 눈으로가 아닌 손으로 그대로 카피할 수 있는지 실험을 하세요.. 저는 확인사살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시간이 많은 분들은 자신이 모아온 자료를 다~ 외우세요..
시간이 없는 분들은 자신이 훑어보고 정보의 유용성을 본인을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혹시 아는 것인데 쓸데없는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아깝겠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준 자료가 [프린터 한다는 명목으로....]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발목잡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럴 땐 과감하게 잘~ 정리된 자료만 남겨두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2.자료도 없고 시간도 없는 사람...
배정한자와 기출문제라는 두 가지 족보로 시작하십시오....
배정한자를 먼저 한번씩 써 봅니다. 이때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해당급수 中 고유한자와 그 하위 급수의 한자부터 한번씩 써 보세요.. 만약 당신이 5급(2급)시험을 볼 예정이라면, 순수 5급(2급)에 해당되는 배정한자랑 준4급 포함한 4급(준3급 포함한 3급)을 손으로 한번씩 써 보라는 얘기입니다.
기출문제는 분야별로 외우고요.. 어떻게 공부하냐 하면, 맨 처음 1번부터 54번이면 54번까지 독음이면 이부분만 각각 3~4회 분량으로 나누어서 다~ 써 봅니다. 그리고 배정한자를 다시 한번 써 보지요... 하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쓰던 것과 달리 이건 나왔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배정한자 5번은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55~ 90번까지 쓰기 문제라면 위에서 했던 방식대로 기출문제 3~4회 분량씩 쭉쭉 쓰세요.. 또 배정한자 써 봅니다. 이때 2번째 배정한자 쓰기에 해당한다면 방금 쭉쭉 써 보았던 문제를 실전연습하세요.. 연습장 꺼내 놓고 쓰기 시험을 보세요.. 그럼 실력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때 쯤 실력확인하는 것은 하위 급수이기도 하지만, 배정한자가 그래도 몇 번은 돌려놨기 때문에 슬슬 스파르타식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기출문제 써보고 배정한자 써보기만 할 것인가요?
언제쯤 기출문제 답안지 미리 보지 않고 제 실력으로 점수 확보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 기출문제 써 보고, 배정한자 써 보고, 다시 기출문제 풀어보면 실력이 급격히 향상됩니다.
분명 일시적인 현상이지요..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단 며칠이라도 시험보는 날까지 꾸준히 한다면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정도의 단계도 마스터 했다면 답안지만 보고도 문제를 유추해야 합니다. 이런 글자가 나오겠거니 하고 이런 단어쓰기가 나오겠거니, 이런 뜻풀이 나오겠거니.. 하고 미리 구도를 잡고 기본서를 보고 확인하고 기출문제 풀어보세요...
당신의 진짜 실력은 아니지만 그러한 편법을 쓰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내 실력을 보이겠다는 고집으로 의지로 공부한다면 지금부터 남은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배정한자 암기와 어느 정도의 기출문제 예상 문제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른다면 당신이 출제자가 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신감이야 말로 용기이며 힘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닙니다.
암튼 이런 식으로 고사성어라든지 반의어 유의어 상대어 분야도 기출문제와 배정한자라는 두 가지 족보를 잘 이용하면 현재의 당신의 실력을 보다 더 단기간에 상당히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왕이면 기본서도 한권쯤은 장만하세요..
위에서 언급한 기출문제에 나오는 사자성어, 반의어, 유의어 장단음 같른 것은 기본서의 부록편에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 없는 교재도 있겠지만...
마지막으로 쓸라고 했는데 생각 난 김에....
3.자신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 하지만 더 완벽하고 싶다는 분...
배정한자도 외웠다. 기본서도 통달했다. 모의성적??도 잘 나온다. 그리고 원하는 급수에 합격 했다.
그 다음에 무슨 계획이 있지요?
목표 달성했으니깐... 한자 공부는 끝??
Oh~ no!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당신만의 무기를 만드세요.. 끝은 또 다른 시작이죠..
또 도전할 급수가 있다면 도전하시고, 더 이상 자격증으로는 공부할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다른 분야를 공부하세요.. 당신은 한자를 앎으로써 한자를 모르는 이보다 이해력이 조금 더 뛰어납니다. 책을 읽으세요.. 그리고 공부하고 연구하세요.. 당신의 넉넉한 노후를 보장하지는 못해도 보람있게 살 수는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당신이 보고 들었던 직업들이 사라지거나 구하기 힘들 것입니다.
본인만의 노하우가 따로 있어야 당신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당신을 대체할 만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당신한테 불리한 일이죠..
情도 좋지만 우선 당신이 먼저 만족해야 합니다. 당신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주위 사람을 도와 줄 수 있고, 또한 도움 받는 사람이 부담을 덜 느끼고 당신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담을 느끼는 사람한테 도움을 받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거든요..
500% 활용법이라고 썼는데 몇 가지 되지 않네요. ^^::
제가 꿈이 [ 기왕이면 불로소득으로 잘 먹고 잘 살자.] 이거든요..
그런데 봉사쪽은 0~이랍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죠..
도움을 받으려면 도움을 받을 자세가 되어 있어야지 그저 받기만 하려는 얌체족이 미워서 봉사를 안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제시한 방법론은 제가 공부하면서 체험한 것에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들을 덧붙인 것입니다. 내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일을 일사천리로 끝낼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어려움 점을 잘 알고 저만의 무기도 만들어내고 고집불통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오늘도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위에 [불로소득]이라는 것은 육체적인 노동이 아닌 것을 말합니다. 미래에는 그다지 힘쓰면서 할 일이 없을 것 같거든요.. 경제적인 가치도 얼마 안 되는 것 같아서...
뭘 만들어도 금방 짝퉁이 돌아다닐 가능성이 커서 원천 기술이나 원천 지식에 연구를 할 생각입니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은 하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시험은 아직 볼 생각이 없습니다. 시험보지 않는 사람이니깐 그렇게 쉽게 이렇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사람을 현혹하지 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공부방법 제시한 것보다 더~ 철저히 했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제가 전자사전 필요하고, 문제집은 몇 권 필요하고, 기본서는 이런 종류가 필요하고, 공부시간은 얼만큼 필요하고,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면 분명 말이 많이지거든요.. 돈이 없어서 전자사전 못 산다. 교재 살 돈이 없어서 못 산다. 공부할 시간이 없다 기타 등등요... 돈이란 돈이 있으면 쓰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대로 쓰지 않으면 되고, 정말 써야겠다면 벌면 되는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마음이 없어서 (공부)못 한다는 쪽에 한 표 하겠습니다.
아무리 불황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마음에 드는 직장이 없어서 안 가는 것이지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것저것 따져보니깐 내 기준에 맞지 않아서 안 가는 거겠죠.. 오늘 [세상에 이런 일이]재방송을 보니깐 어떤 강아지를 보니깐... 사람입장에서 [ 돈을 쓰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한다]라는 자막이 나오던데...
이런 글귀가 떠오르네요..[무언가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본적이 있는데, 누구에게나 시련이 있고, 장애물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공부 못한다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조금 늦게 시작할 뿐입니다.
오늘 (수지침)보수교육이 있어서 서울에서 교육 좀 많이 받을 때 들은 얘기입니다.
#.한겨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람들한테 좋은 것일까요? 1. 따뜻한 차 한잔씩 대접합니다. 2.서로 마사지 해 줍니다.(기억이 안 나서 대충 지어냄^^::)) 3.인사를 한다.. 답은 의외로 [인사를 한다]입니다. 사람이 90도로 반동을 주면서 10번 정도 인사를 하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몸도 따뜻해 진다고 합니다.
뱅뱅 돌려서 죄송하지만....
제 봉사활동은 [0]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스스로가 각성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봉사가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저는 그 사람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최가 그 사람이어야지 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만약에 당신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면 그까짓 교재 값은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문제집을 사지 않는다고 해도 학교에서 나눠주는 또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를 당신 스스로 만든다면... 솔직히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나가는 돈은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부모님의 경제력에도 도움을 주는 일이고, 본인한테도 좋은 일입니다. 의지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데요.. 만약 당신이 계속 남한테 의지하고 의지하려 한다면 진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도움을 못 받습니다. 경쟁력도 떨어지는 문제도 낳고요... 획일화가 되기 때문에 다양성이 죽어서 더욱 더 경쟁적이어야 됩니다. 스스로를 책임지려고 노력하세요...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부모님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며 본인 자신입니다. 누군가가 당신 탓이 아니라고 해도 결국은 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이 마지막 글을 읽고 후회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남들 꼬임에 빠져 하루 놀려던 것이 일주일 한달 놀았더니 벌써 시험이네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야속할 것 입니다. 남들은 힘이 솟는 말을 잘 해 준다는데 꼭 [나은교]라는 사람이 쓴 글을 보면 무슨 명심보감만 보았는지 돌려 말하고, 이해가 안 되는 어려운 말만 늘어논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맞아요.. 제가 즐겨 읽는 책이 실용서이기는 하지만, 명심보감도 즐겨보고요, 만화책도 반복적으로 보기 때문에 허를 찌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문제점이 하나 더 있는데 찬사와 비난에 초연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독선적이기도 합니다.
그럼 남은 시간 요령껏 실력발휘 해서 공부해 보시고, 시간 남으면 천천히 음미해 보면서 공부해 보세요...
첫댓글 아.. 고맙습니다~ ^^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자 유 게 시 판 용인듯하네요 아님 몰라용~~~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공부방법을 소개해요!] 제대로 올린것 같네요.. 아님 말구~~~~
멋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공부못한다는 소리는 하지마세요...조금 늦게 시작할 뿐이예요...... 저 이말이 얼마나 와닿던지...^^; 제가 꿈이 공무원인데...스스로 도망치려했나봅니다..괜한 변명만하면서~ 앞으론 더욱더 용기있게 살아야겠어요...ㅋㅋ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