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심리학, 아들러 심리학, 시지포스, 시지프스(드라마), 기독교 예배, 마가복음은 유사하다.
프로이드 심리학은 환원적인 관점에서 꿈을 분석한다. 그리고 무의식을 다룬다. 주로 0-2세, 2-4세, 4-6세, 6-12세, 12- 12세 이후로 나누어 연구한다. 이 과정을 욕구불만 없이 보내야 온전한 성인이 된다.
아들러는 이런 분할에 동의할 수 없다(아들러와 아버지의 관계는 프로이드 이론<오이디프스컴플렉스>에 맞지 않았다) 는 견해를 보이면서 프로이드와 결별을 하고, 통전적인 개인을 연구한다. 개인은 창조적인 힘(용기,노력)을 가지고 있다. 책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다.
시지포스는 저승에서 벌을 받는다. 돌을 가파른 언덕으로 올려야 한다. 돌이 다시 굴러내려가면 시지포는 언덕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돌을 굴려 올려야 한다(반복). 왜 그런 벌을 받아야 하는지 분명치 않다.
<시지프스>의 작가 아베르 카뮈는 이를 "부조리"라 한다. 부조리는 "우리가 인간의 내재적 가치와 삶의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과,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하는 (침묵하는 세계) 사이의 갈등을 의미한다." 부조리함에도 불구하고 세상(부조리)은 반복된다. 그 기저에 "회의"의 깔려 있고, 회의가 깊어지면 허무로 발전한다.
드라마 <시지프스>는 후회다. 왜 자꾸 과거로 돌아오느냐는 질문에 "후회"라고 답한다.
매 주일마다 반복해서 교회에 간다. 거기에는 "회개"가 있다.
마가복음은 가르(그러니까)로 끝난다. 그 중심에는 베드로의 고백 처럼 신앙고백의 실패가 있다. 그럴 때 복음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 마가의 메시지다.
그렇게 반복할 때, 궁극적으로 부활에, 죄사함, 후회 없음에, 부조리 없음에, 정상에, 온전한 개인에, 온전한 성인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