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박 진압장비 시연회 개최 - 폭력저항 불법어선 적극 대응 -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서ㆍ남해상에서 우리나라 EEZ 및 영해를 불법 침범하는 중국어선 등 불법선박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경비함정에 지급된 고압 분사기, 전자 충격기, 섬광 폭음탄 등 신장비 시연회를 13일 개최한다. ※ 시연회 장비 : 보급완료 장비(전자충격기 등 20종), 보급예정(유탄발사기 등 6종) ※ 진압장비 ‘09. 3월중 보급완료
지난해 9월말 쇠파이프, 삽 등 흉기를 들고 강력하게 저항하던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故 박경조 경위 사고를 계기로 서ㆍ남해를 지키는 해경 대형함정에 고압분사기 및 전자충격총, 현장채증장치가 부착된 고성능 헬멧 등을 지급하였다.
서,남해 6개 해양경찰서 1000톤급 이상 대형함정 16척에 32대를 보급한 고압 분사기는 단속용 고속보트에 장착하여 10m이상 고압 분사가 가능토록 하고, 고춧물이나 후춧물 등 최루액을 분사할 수 있으며, 전자 충격총은 6.5m 거리에서 최고 5만볼트의 전류로 운동신경을 순간적으로 마비시키는 강력한 장비로 과격한 저항을 무력화 시키는 장비이다
인천해양경찰서 3005함 함상에서 실시한 시연회는 해양경찰 특공대원과 고속단정 수척이 참가한 가운데 각종 진압장비를 사용해 봄으로써 상황발생시 즉응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양경찰청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위협 등으로 서해해상에서 도발징후가 농후한 만큼 우리 해양경찰은 해양주권확보와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의 생존권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해양경찰이 맡은바 임무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