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배우였다가 정치계에 데뷔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있습니다. ‘터미네이터’란 우리말로 ‘끝내주는 사람, 해결사’ 쯤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일을 할 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대해서 늘 도전받고 고민하는데 다니엘에게서 바로 그런 해결사의 이미지를 ‘사’자 돌림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3년간의 집중교육을 받고 궁중에 배치된 ‘신입사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어느 날 강짜부리는 느부갓네살 왕 때문에 황당했습니다. 왕이 어느 날 꿈을 꾸고는 그 꿈을 해석하라고 신하들에게 요구했는데 꿈의 내용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라 안의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들은(해몽을 잘 할 것 같은 신하들!) 초비상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요구를 한 권력자는 없었다고 전례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았으나 느부갓네살은 꿈을 밝히지 못하는 신하들을 다 죽이라고 했습니다.
직장인의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느부갓네살의 태도는 그저 폭군의 강짜로만 보이십니까! ? 느부갓네살은 ‘현명한 직장상사’였습니다. 해몽만이 아니라 꿈까지 알아내라는 요구는 앞날에 대한 예견의 정확성을 보증 받으려는 고도의 통치술이었습니다. 신하들이 적당히 둘러대어 해몽을 해도 시간이 지나야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이런 고난도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니엘의 사명이었고 오늘 우리도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을 풀어야 한다는 점에서 21세기의 다니엘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고민해봅시다. |
첫댓글 제가 조금전에 읽었던 내용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