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진드기)방제 약품의 잔류 위험성
밤꽃이 만개로 가고있는 싯점에서 단비가 내려
기온만 바쳐주면 풍밀이 예상되는데, 아쉽게도 저온입니다.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늦고 짧을거란 예보입니다. ^^
중순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대비해 화분떡 준비와 진드기 약
처리를 철저히 해야 꿀벌이 지루한 장마를 견딜수 있습니다.
벌꿀에 화학약품 잔류는 양봉인이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고,
최근들어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 그 해답을 얻고 있습니다.
홈 관리자 농장의 경우 채밀 전용소비를 사용해서 벌꿀을 받고있습니다.
아카시아 철에 사용했던 계상군 상단에 있는 빈소비를 모두 뽑아내서
저온저장고에 채밀전용 소비로 보관했다가 다음해 4월부터 6월초까지만
사용하고 그중 오래된 소비는 녹여서 소광대만 재활용 합니다.
진드기 약제를 처리하는 기간인 6월중순부터 다음해 봄(3월말)까지
사용했던 소비는 가급적 유밀기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소비 사용은 약품잔류 위험성이 크고 소방이 좁기 때문에
몸집이 적은 꿀벌이 태어나서 수밀력이 떨어지고 또한 꿀을 저장할
수 있는 소방이 좁기 때문에 다채밀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매년 유밀기가 끝나고 소비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구소비는
골라 담았다가 겨울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녹여서 소광대는 재활용
하고 소초를 붙여서 새로 소초광을 만들고 벚꽃이 피면서 조소를 시킵니다.
년간 사용하는 소초광의 량은 약 40-50박스(소비 1,000 장) 정도입니다.
화학성분의 약품은 최소한 유밀기 2개월 전에 사용을 종료해야하고
밤꿀. 대추꿀등의 수확이 완전이 끝난 상태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유밀기 직전인 3월이후부터 6월말까지는 가급적 약품사용을 제한하고
병.충해의 감염이 심하여 꼭 사용을 해야할 경우는 친환경 제품을 권합니다.
꿀벌에는 다양한 질병이 있고 그 중에서도 심각한 것은 꿀벌진드기로
많은 약품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며 무분별한 남용이 현실입니다.
진드기 중 바로아 응애(Varroa mite)는 꿀벌의 기관지에 기생하면서
흡혈을 하는 기생충으로 양봉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중 하나입니다.
바로아 응애를 방제하는 약제는 지금까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최근 이러한 약제들에 대한 잔류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로아 응애 방제약제는 수용성과 지용성 성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농약성분의 잔류와 관계되는 것은 지용성 성분입니다.
지금까지 상용화 되고 있는 지용성 약제는 브로모프로피레이트
(폴벡스/아카리올), 쿠마포스(페리진/아순톨), 플루배리네이트(아피스탄)
등이 있는데,
이러한 약제들은 분해되기가 어렵고 밀납에 고도로 축적되면서
결국 양봉산물에 까지 잔류하게 되는 문제점을 낳습니다.
특히 재생 소비를 여러 해 동안 사용하게 될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용성이면서 잔류위험성이 적은
물질은 에센스 오일(싸이몰, 워터그린오일)이 그것인데,
이 물질은 반 휘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밀납 내에 축적이 적으며,
일부 흡착된 성분도 벌통내의 온도로 기화됩니다.
바로아 응애 방제 약제 중 수용성 약제로는 개미산, 옥살산,
시미아졸 등이 있습니다. 수용성 약제는 밀납에는 축적 되지 않아
잔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으나
꿀 속에 쉽게 용해되어 꿀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고,
유기산의 경우는 벌꿀의 맛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밀기 때의 사용은 더욱 더 그러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나 개미산과 같은 휘발성 물질은 잔류하는 정도가 극히 낮아
친환경적 제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식품의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농산물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제법의 개발도 필요하지만 생산자들 각각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 농촌진흥청 양봉연구실 김혜경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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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고 : 농촌진흥청 블러그
정리제공 : 효선이네 꿀벌농장
진드기 확대사진 입니다. 사진촬영 : 미상(외국 사이트)
응애와 가시응애 입니다. 사진촬영 : 홈 관리자
수벌집에 모여든 응애입니다. 사진작가 : 미상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