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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회
2009 MINI RUN Seoul To Jeju
[블루쪼코]재형 의 다이어리
5월 2일
※ 본 다이어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 이므로 운영진 전체 의사 와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5월1일 밤 09:00
- 6개월간 준비한 미니런이 이제 몇시간 후면 시작이 된다. 다시 한번 빠트린 정보는 없는지 정리해본다.
잠을 청하지만 걱정과 불안 설례임등의 복잡한 감정으로 인해 잠을 설치며 눈을 감고 있기를 몇십분
점점 잠이 드려는 순간 아차!! 입선 정보를 빠트렸다. 다시 회사로 나와 입선 정보를 출력한다.
그리고 다시한번 운영 스케줄을 한장 한장 메모하고 넘기며 나홀로 리허설을 시작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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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새벽 01:30
- 한숨도 못잤다. 아니 잘수가 없었다. 완벽한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머릿속에 각인 시키기 위해서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쑤]를 픽업 하러 쑤의 집으로 출발을 한다. 싸늘한 새벽공기가 복잡한 했던 머리를 식혀준다.
[쑤]의 집에 도착후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기다리며 짐을 정리한다.
5월2일 새벽 02:00
- 운영자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냈다. '지금 시간 부터 '의지계엄령' 을 발동합니다.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미니런을 진행 합시다'
답문자가 없다.... 역시나.. 내가 좀 유치 했던것 같다. 유치한 나의 행동에 부끄러워 하고있는 동안 [쑤]가 나온다.
짐을 모두 넣은 후 행담도로 출발 한다. 바람을 가르며 !!! 아차!! 쪼리 놓고왔다 ;;; 이런...
5월2일 새벽 03:40
- 행담도휴게소에 도착한후 집결지를 찾는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한잔을 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슴이 벅차오를 준비를 하고있다.
5월2일 새벽 04:00
- 운영진들이 도착을 하고 있다. 운영진 대열을 정비한 후 회원들에게 나누어줄 페키지 꾸러미를 만들기 시작한다.
※ 꾸러미 내용물 : 명찰, 주유카드, 간식거리, 겐조향수, 미니런 씨디, 자동차 클리너, 스마트왁스, 머그컵, 그릴뱃지, 우의, 미니런 일정표, 미니런 스티커, 옥탄부스트, 아침식사 샌드위치 등등
그리고 조별로 주차를 하기위해 파일런 역시 대열을 맞춘다.
5월2일 새벽 05:00
- 이제 슬슬 동이트고 있다.
가슴은 더욱더 뜨거워지고 빠르게 뛰고있다.
5월2일 아침 06:00
- 조잠님들이 오기 시작하였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꾸러미를 나누어 드리고 간단한 브리핑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회원들 입장 주차, 꾸러미 배포, 스티커 도우미 등 각자의 역할에 맞게 운영진들이 뛰어 다니기 시작하였다.
이제 드디어 시작이다. 6개월간 준비한 최고의 미니런 프로젝트가 말이다.
5월2일 아침 07:00
- 이제 출발 시간이 다가왔다. 회원들과의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브리핑에 들어갔다. 브리핑 포인트는 안전운전 이다.
올해는 무사고 미니런으로 남고 싶기 때문에 100 번을 말씀 드려도 부족함이 느껴진다.
브리핑이 끝난 후 회원 하나 둘 라이트를 켜고 미니런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50 여대의 라이트가 모두 켜지고 미니런 시작을 알리는 크락션이 일제히 울렸다!
터질것 같은 심장을 추스리며 운영진 8명이 모여 다시한번 화이팅을 다짐한다.
미니런 START!!!
5월2일 아침 09:00
- 운영진과의 무전으로 회원차량들을 주시하며 두번째 집결지인 고창 고인돌휴게소로 달려가고 있다.
휴게소와 남은 거리 약 10 km, 페트롤인 [연삼이형] [성만이] [준상이] 를 호출한다.
그리고 고창휴게소로 출동 시킨다. [준상이]는 휴게소 입구에서 포인트를 찍고 있으며 나머지 두 운영자는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잠시후 들리는 무전, '준비 완료!!' 그리고 휴게소로 입장을 한다.
생각보다 차량이 많이 없어 다행이다. 점심식사에 관한 공지를 한 후 각조 조장님들께 식비를 지급해 드렸다.
긴장을 해서인지 밥이 땡기지 않아 냉모밀 몇가닥 끄적 거리다. 다시 차로 돌아간다.
식사를 마치고 온 회원들의 표정이 날씨 만큼이나 밝다. 나 또한 표정이 밝아 진다.
5월2일 아침 10:30
- 조별 대열을 정비하며 목포항으로 출발을 한다. 출발과 함께 목포항으로 연락을 하여 다시한번 체크를 한다.
또다시 고속도로 정속주행이 시작되었고 얼마 후 목포항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시한번 페트롤 출발.
5월2일 오후 12:30
- 목포항 도착 후 바로 경광봉들고 출동, 나와 [성만이]는 회원차량을 목포항으로 유도하며 [연삼이형]에게 무전 연락을 하였고
[연삼이형]은 [선웅이형]과 주차를 도우며 주차 가능 댓수를 알려주었다. 06년에 비해 목포가많이 발전한것 같다. 차량들도 엄청나게 많고 말이다.
복잡한 사거리, 그냥 밀어붙이는 차량들을 막으며 회원 차량을 밀어 넣기 시작 그리고 크락션 작렬
간만에 들어보는 쌍욕들 그래 앞으로 3일 만 이다. 1년중 3일... 참자.... 즐기자...
5월2일 오후 01:30
- 회원차량 모두 주차 완료 출발 시간을 공지한 후 [수원씨]와 티케팅을 하러 터미널로 입장.
기자 차량과 중간에 추가된 차량 정보를 확인하였다. 티케팅 완료 밳삭만 약 1700 만원 WoW~!!!
5월2일 오후 02:20
- 미니 선적작업 시작
[종훈이형], [연삼이형], [쑤], [성만이], [준상이] 는 선적을 위해 선적유도를 하였다.
수고하셨습니다!!!
5월2일 오후 02:30
- 미니런 참가 차량모두 선박으로 이동하였다. 약 50 여대의 차량이 모두 들어간 후 다시 대합실로 이동
한명이라도 명단과 틀리면 입장이 불가능 하다. 06년 도때 고생한 기억이 있어 강압적인 4열종대 앉아번호
좀 민망하고 죄송스럽긴 했지만 ;; 한번에 마무리를 하여 배로 입장 할수가 있었다.
5월2일 오후 03:00
- 배에 올라타니 냄새 작렬 ㅎㅎ 오징어향 발냄새인지 / 발냄새향 오징어 인지는 알수 없지만 ;;;
우리들만의 좁은 선실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 역시 06년도에 고생한적이 있어 고민을 많이 헀던 부분이며
회원분들께 공지가 계속해서 나갔었으나 목포항의 배려로 부담을 크게 줄일수 있게 되었다.
즐겁게 제주도로 GoGo!!!
5월2일 오후 03:20
- 드디어 출항!!! 다시 한번 가슴이 벅차 오른다. 꿈만 같다. 잠시 운영진 소개를 한 후 5시간은 쉴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어지며 허기가 지고 피곤해 지기 시작하였다. 선실로 들어 가려 했으나 이미 좁아진 터라 돗자리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운영자 들이 모여 간단한 간식거리와 함께 맥주를 사가지고 와 수다를 떨며 긴장하여 콕콕 쑤시던 가슴을 달래주었다.
맥주를 한두잔 한지 약 2시간 잠이 몰려온다. 선실 맨 끝자락으로 들어와 쪽잠을 청했다.....
5월2일 밤 07:50
- 밖에서 너무 떨어 몸 좀 풀고자 컵라면을 먹고 자서 그런지 얼굴이 대박 만해졌다;;;
회원님들 보기 민망해 썽그리로 가려보았지만 이미 너무 커져 버렸기에 안가려 진다 ;;; 풉!!
이제 몇십분 후면 도착이다. 운영자들을 모아 다시한번 역할을 확인한다.
나는 주차를 유도하기위해 선박 앞으로 대기를 하였고 [연삼이형]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이동하였다.
그리고 얼마후 미니들이 나오기 시작! 챠랑인도, 주차 !! 그리고 또한번의 네비포인트 공지!!를 끝으로 모두 숙소로 이동하였다.
5월2일 밤 08:30
- 주차유도를 위해 또다시 페트롤 출동 [준상이]는 펜션 입구에서 포인트를 잡고 [연삼이형], [선웅이형], [성만이] 는 주차유도를 하였다.
※ 좁은 공간에 많은 주차를 해야 했으며 다음날 아침 일정이 빠듯하여 바로 출발할수 있게 후진주차 를 해야하기에 시간이 오래걸렸다.
선두차량인 [쑤] 와 후미 차량인 [종훈이형] 의 인솔하에 숙소 무사 귀환!!! 주차 후 바로 펜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시작하였다.
이때 [창미니형]의 공지 부탁 '30년된 썬그라스가 배에서 분실 되었다는 혹시 가지고 계신분은 [창미니형]에게 돌려주세요'
아공.. 30년 된 썬글라스.. 왜인진 모르겠지만 [창미니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쏴리쏴리 ;;
5월2일 밤 09:30
- 식사를 마치고 회원들을 모두 숙소로 들여보냈으며 남은 운영진은 내일 [미션데이]를 위해 회의를 진행 하였다.
수십번은 연습했지만, 영자 개개인의 타임테이블 카드까지 만들며 확인했지만 또 다시 체크!!! 를 하며 내일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 운영자 진행 카드에는 팀원들 명단, 팀원들 연락처, 스코어 보드, 그리고 약 10~15분 단위의 개개인 스케줄이 적혀있다.
운영자들이 들고있던 껌정 카드가 그것 이다.
5월2일 밤 11:30
- 약 두시간의 예행연습 후 숙소로 돌아와 [미션데이] 준비물들을 챙기기 시작 또한 회원들에게 나누어줄 폴라로이드 프린트 체크
등 마무리를 하고 하나/둘 샤워하기 시작하였다. 남는 방이 없어 영자 방에는 약 12명이 있었으며
때문에 씻는 시간도 상당히 걸렸다. 허나 모두들 각오하고 있던일 풉!! 이정도 불편 쯤이야 !!! 얼마든지 환영 한다 풉!!
※ 2월중순 부터 80명 기준으로 펜션을 예약했으나 2월 말이되자 펜션에서 대~성수기 요금인 1.5배를 높여달라는 요구로 인해
펜션 섭외에 미스가 생겼다. 그리고 다시 약 80명에 50대의 주차가 가능한 펜션을 찾기를 며칠.... 3월초 잡은 오늘의 펜션;;
그나마 남는방 모두 싹쓸이 했음에도 약간 방이 부족한듯 하다.
5월3일 새벽 01:30
- 샤워가 끝나고 편한 잠옷 복장으로 모여 다시 한번 리허설 ㅎㅎㅎㅎㅎ 내가 생각해도 징하다 징해 ㅋㅋㅋㅋㅋ
지금까지의 미니런중 이정도로 연습하고 서로의 머릿속에 각인 시킨적은 없는것 같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 이윤 지금까지 [미션데이]정도의 스케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허나 올해에는 회원들에게 항상 공지 했듯 시간이 조금만 어긋나도
[미션데이]는 미완성으로 끝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예행연습을 했던 것이다.
마지막 예행연습을 마치고 모두들 꿈나라로 GoGo
'알람은 6:30 입니다'
5월 2일 전체적 평가
운 영 : ★★★☆ - 전체적인 운영은 준비한대로 진행되어 좋았으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공지 중 혀꼬임 - 어찌나 말이 헛돌던지 - 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음
안전운전 : ★★★★★ - 그룹드라이빙도 척척!! 주차도 척척!! 척척박사 쎈스쟁이 회원들 짱
회원참여도 : ★★★☆ - 아직 서먹해서 인지 각자들 돌아다니시는 모습 내일은 바로 러브모드 돌입할것 같음
기 타 : 자그마한 선실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제일 걱정 했었는데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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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편이 기대되요+_+ 어서 올려주세욧! 풉!!ㅋ
All ★★★★★★★★★★★★★★★ x ∞ 입니다.. 친구님!!!!
2편은 제 닉넴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형 나 ~~아.....우리 힘들었잖아요 제이름좀...넣주세요
다이어리 넘버2...comming 순...^^b
AAAAA+++++++++++++++++ 풉 ^-^
이야 ~너무 생생하다~!!
이거보니~~~다시 미니런하고 있는듯...ㄴ ㅓ무 머ㅉㅣ다며....다음편 ㄱ ㅣ대중입니다....^^*
울뻔했어~~ㅜㅠ
길다......(나 또 분위기 못맞추고 있는고야??헤헤)
정말이지 미니런 중인것 같네.....ㅎㅎㅎ 순간 순간의 기억들이......므흣해~ ^____________^
재형아 이거 매일매일 기록해놨던거야? 그 와중에? 블루쪼코 멋지다!!
종훈이형, 태시기형, 선웅이형, 연삼이형, 수여니, 만쓰, 준상이 이 일곱분이 너무너무 운영을 잘 주셔서 일곱분이 힘드셨지... 제가 크게 할것이 없었어요. - 그리고 지금까지 운영진이 상세 후기를 올린적이 없어서 ㅋㅋㅋ시도해 봤습니당~ ^^ 감사합니다!!
너무 감동적이예요 열심히 준비한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꼼꼼히 암튼 우리 미코 운영진들 정말 예요 ^^*
우와~~ 짱!
재형이의 신경씀이 느껴지는 ,,,풉~~
안가도 갔다온거 같네요.. 후기 멋집니다.. WOW~
재형이~ 멋지당^ㅇ^ 넘 고생 많이 했엉. 운영자님들 최고오~~~~~^ㅇ^
아갔지만 너무너무 부럽네용 즐거운 시간이었다는게 글로만으로도 느껴지는듯해요..언젠간 저도 꼭 참석하겠습니다
왠지감동적이라는 . . . 어깨들썩들썩 ㅜ ㅡ ㅎㅎ
이제 시작인걸요~ 막날 다이어리 보시면 어깨춤 다시 추게될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