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자연휴양림과 지그리오름에(2015.5.30)
집을 나서기전 살다보이가 ‘비가 와도 강행하냐?’고 전화로 묻기에 일단 모여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악천후가 아닌 경우엔 바람부나, 비가오나, 눈이내려도 모여 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비가 와도 걷기 좋은 곳은 탐방로가 잘되어있는 곳이라야 하기에 택한 곳이 교래자연휴양림이다. 자연림속을 걸어서인지 모르지만, 안개비는 좀 내렸지만, 오히려 시원하고 청정한 기분을 느꼈다
제주돌문화공원교래자연휴양림
방대한 꽂자왈지대에 휴양지구, 야영지구, 삼림욕지구, 생태체험지구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되었는데 우리가 탐방한 지구는 3.5km의 오름산책로를 따라 큰지그리오름을 오르는 삼림욕지구를 왕복한 셈이다.
큰지그리
조천읍 교래리 소재의 오름으로 해발고도 598m에 비고 118m의 비교적 높은 오름이다. 북쪽 기슭은 반달모양의 족은지그리와 이어져 있으며, 남동향의 얕은 말굽형분화구와 남서쪽에는 전형적인 말굽형분화구를 지녔으며, 동쪽 기슭엔 편백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오름 전사면은 자연림으로 덮여 있다. 오름 주변은 초지와 곶자왈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편성되어 정상까지 탐방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