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언제라도 따뜻하게 품어주는 북한산 !
■2010년 설날 북한산 원효봉(505m)
▲2010/02/14 일요일
▲효자비 → 원효봉
▲평산지기 홀로
●설날 !
이른시간 - 고양시 선친의 묘소를 찾아서 고개숙이고 ...
불효부모사후회 - 막급한 가운데 혼자 되뇌아려 보지만 돌아오는 말씀은 없으니...
땅을치고 통곡한들 지나간 시간속으로의 여행은 불가할 터 !
오호통제라...
마음다잡고 나의 삶에 가르침을 주는 산 - 북한산을 다시금 찾아 보기로 한다.
오늘로써 북한산을 183번째 찾는다.
오늘은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라 짧은 코스를 선택해 본다.
▼송추방향 → 효자비 전에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르다 좌측으로 들면 원효봉으로 오를 수 있다.
(좁은 비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오르면 군 시설물이 가로막고 출입을 통제하니 주의해야 한다.)
를
▼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수북히 쌓여있어 산행에 운치를 더한다.
▼ 산행의 백미는 역시 눈속의 겨울산행이 으뜸 ! 늘 푸른 소나무가 눈을 떠안고 정겹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줍은 새색시 마냥 - 순백의 옷차림으로 단장한 것이 단아해 보이기까지 한다.
▼뒤돌아본 한북정맥의 노고산.
▼ 순백의 등로를 등산화로 밟고 지나가면 더러운 흔적만이 남으리니...
그래도 나무가 있어야 할 자리엔 나무가 자리하고, 바위가 있어야 할 자리엔 바위가 있어 조화롭고...
▼염초능선방향이 조망된다. 입춘도 지났으니 봄이 오면 멋진 풍광을 찾아 오르리라.
▼ 도봉산과 오봉. 상장능선이 나를 오라 손짓하고...
▼ 백운대(836.5m).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 균형잡힌 삶을 위해 열정적인 사업의 전개도 필요하다.
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고자 더욱 더 산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올해엔 나머지 4정맥도 마무리해야 하는데 열정적인 사업관계도 있으니 ... 중요한것 부터 해야 옳으리라.
▼성벽은 새롭게 단장했으나 군사는 없고...
▼백운봉은 무언의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 의상능선이 한폭의 산수화를 펼쳐들어 자신을 보라한다.
▼ 늘 억센 바위로만 보이던 암릉지대들이 수북히 내려앉은 눈 때문에 오늘따라 수줍게 나를 부른다.
▼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역시 의상능선은 곱게 흘러간 속 눈썹 만큼이나 아름답다.
● 오늘따라 애터미 사업에 관한 생각이 끝없이 이어진다. 왜일까?
애터미 화장품 !
한국원자력 연구원의 생명공학연구센타. 콜마. 대중명품. 고품질에 저가격.
네트웍마케팅. atomy.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 ...
박한길 회장님의 말씀가운데 이런 귀절도 있다.
인생에 있어 3단계가 있는데,
30세 까지는 준비하고, 60세 까지는 일하며, 나머지 30년은 노후를...
그렇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
가장 이상적인 생각을 해야 비로써...
어찌되었든 내가 선택한 사업이기에 열정적으로 임해야 할찌니...
아무튼.....
▼ 산이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늘 다르게 다가온다.
▼ 무수한 생각들을 하며 이마에 땀을 닦으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랐던 북한산 !
그래도 늘 포근히 감싸 주는 북한산이 있기에 나는 비로써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과 힘찬 용기, 넘치는 활력소등 - 많은 것을 충전해서 산을 내려온다.
▼ 산이란 무릇 신이 만든 위대한 책이기에 나는 산에서 많은 것을 늘 배운다.
잘살고, 사랑하며, 배우고, 공헌하는 삶 - 균형잡힌 삶을 위하여 ...
●자연의 철학자인 산 !
나무로 부터는 나무들의 이야기를 듣고, 폭포의 소리를 새기며,
꽃의 향기와 음성을 알고, 억센 바위로 부터의 말을 이해하는...
산의 말과 음성과 소리를 들으려 입산하는 지도 모른다.
● 동양의 아름다운 시는 모두다 산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테도 산에서 위대한 시의 영감을 얻었다한다.
▼ 억센형태의 바위
▼ 산은 때로 비정함도 있다. 늘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 가장 즐겨찾는 상장능선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
● 우리넨 자연처럼 소박하고, 꾸밈없이 단순해야 한다.
▼ 건강한 생명 ! 생명은 모두 다 고귀하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을 다듬어 간다. 시간이 흐르면 잔 뿌리는 바위를 쪼개기도 하는 힘이 있다.
▼ 오늘 나는 183회째 북한산을 찾았다.
그리고 많은 것을 마음속에 담아 내려온다.
.......... ♡좋은 나날/ 평산지기 부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