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에일리 (Ailee)
(이미나 작사, 로코베리 작곡)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단 한번 축복 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 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잊지 않겠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니가 준 모든 순간들을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울디바 '에일리'(Ailee)가
2016년 tvN에서 금, 토 드라마로 방영했던
《도깨비》 OST의 아홉 번째 가창자로 참여했다.
도깨비 OST Part 9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극 중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테마곡으로,
'이미나' 작사, '로코베리'가 작곡,편곡을 했으며,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 속 아련한 감성이
빛나는 곡이다.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이다 (노래와 드라마의 해설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