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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학당의 태식이란 무엇인가?
선도는 성명쌍수 즉 정신과 육체를 함께 단련하는 수련법인데, 연정원은 단학이란 정신수련법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기경팔맥을 개통하는 정통 소주천을 하지 않고 (중국의 사이비 선도인 성명규지의 관음밀주도를 변형시킨) 오행연기법과 호흡초수 늘리기를 주로 하는 연정원의 수련법은 그들의 선언에 합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도가 유행을 하자 자신들의 정체성을 버리고 오행연기법이 소주천이라고 강변하며 변신을 시도합니다. 또, 오행연기법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용호비결을 끌어들인 것은 억지춘향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행위들이 오히려 연정원 쇠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래에 소개한 것는 그 뿌리를 연정원에 둔 홍익학당에서 수련 성과가 좋은 사람의 것입니다. 연정원에 의하면 호흡초수가 1분-1분 정도면 오래전에 오행연기법을 완성하고 다음 단계로 진도가 나갔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분의 수련기에는 오행연기법의 "오"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주천 경로에 대한 선입견 없이 호흡을 하면 연정원의 소주천(오행연기법)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증험하고 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와 유튜브를 검색 해보니, 홍익학당은 자신들의 뿌리인 연정원의 중국식 사이비선도 수련법인 오행연기법과 결별하고, 명상계통의 수련법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홍익학당의 대표님이 예수님처럼 영생의 비밀을 잘 안다면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가르침을 주시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생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신이나 교주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경력까지 있는 대표님의 다음 행보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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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홍익학당에서 오행연기법보다 태식을 중요시 하는 것은 용호비결의 "일규를 얻음으로 말미암아 태식을 하고 나아가 주천화후도 하고 결태도 되는 것" 이라는 인과를 뒤집은 거꾸로 수련법을 따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들이 태식을 한 이후에 어떤 방식의 주천화후를 할 지 궁금해집니다.
2. 태식은 선도수련에서 도태를 이룬 사람이나 할 수 있는 호흡입니다. 즉, 단순히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국내 선도단체들은 용호비결의 영향을 받아 태식을 한다면서 초보자부터 올챙이 호흡을 합니다. 또, 홍익학당에서는 도태 여부와 상관없이 "1분-1분 정도의 호흡"과 "영계의 허락이 필요하다" 등 정통 선도와는 전혀 다른 조건이 있습니다. 즉, 홍익학당의 태식은 선도와 개념이 다릅니다.
3. 체험기에 태식의 입문 증험으로 나오는 '단전의 박동' '단전의 태동'' 단전이 뛰고 있다' 등은 수련자가 아랫배에 의식을 잘 집중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과거 한단회에서 주장하던 소주천 조건인 맥박과 비슷합니다.
4. 홍익학당의 태식이란 "조식을 통해 기운이 충분히 쌓여서 단전이 각성된 후 단전에서 자동으로 기운을 빨아들이고 내뱉는 자동호흡법으로 전환된 것" 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정법 선도수련에서 기경팔맥을 개통하는 소주천을 하고 기혈이 열리면 나타나는 기혈호흡 즉, 진식의 증험과 비슷합니다.
기혈호흡(진식)은 기경팔맥을 개통하지 않는 홍익학당의 초수 늘리기 수련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인데, 수련자가 실제로 되는 것처럼 그렇게 느끼는 현상을 의념수련이라고 합니다. 의념수련을 잘하면 용호비결처럼 진종자(대약)없이 의념양신(음신. 환상)을 이루기도 합니다.
5. 선도 수련으로 대약을 완성한 이후 태식을 할 수 있는 도태를 이루면 몇가지 신통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나 홍익학당의 태식 수련기를 보면 과거 모단체에서 여러명이 양신을 이루었다고 큰소리치던 사람들처럼 초능력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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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학 체험기 1 (작성자ㅣ학사ㅣ늘학생)
<단학 체험기>호흡 비호감이었던 왕초보에서 태식반에 입문하기 까지
인기멤버
새싹멤버 1:1 채팅
2024.06.03. 22:37조회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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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마다 태식에 이르기 까지 그 과정이 다양하기에 저의 경험도 기록으로 남기면 도반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1. 호흡을 처음 시작한 몇 개월
8년전 외국에 있을 때라 멘토님의 지도는 받기 어려워서(당시는 줌수업이 없었음) 가까이 사는 도반을 1주일에 1번 만나 호흡을 50분씩 연습했다. 당시 그 도반이 들숨10초-날숨10초를 하고 있었는데 수영할 때도 긴호흡이 도움이 된다는 '자랑'을 듣고 솔깃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여 나도 빨리 10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늘려가는지 물어보니 들숨, 날숨 2초-2초로 시작해서 1달에 1초 정도씩 늘려나가면 된다는 설명을 듣고 혼자 집에서도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혼자 꾸역꾸역하는 호흡은 처음에는 정말 비호감이었다. 호흡을 하려고 앉아있으면 평소 하지 않던 생각까지 다 들고 일어나 잡념에 정신이 몽롱해지고 불쾌해지기까지 해서 내가 이걸 왜 하지 하는 회의가 들었다. 그래도 학당에서 호흡을 강조하기도 하고 10초-10초하는 도반이 부럽기도 해서 어떻게든 10초-10초는 도달하고 싶은 마음에 수련을 지속하였다.
2. 10초-10초에 도달한 시기
<초보자를 위한 단학>책도 읽어보고, 대표님의 단학강의를 들어보니, 10초-10초만 해도 단전으로 향하는 길이 뚫리고 호흡의 효능을 스스로 체감할 수 있으리라는 말씀을 접할 수 있었다. 과연 그럴까라는 호기심이 생겨서 평균 하루에 30분씩 2번 정도 초시계 소리에 맞춰서 조식(들숨과 날숨의 길이를 맞춰하는 호흡)을 했다.
집중이 잘 되는 달에는 2주에 1초를 높였더니 호흡수련을 시작한 지 7~8개월만에 10초-10초에 도달했다. 오! 조식 10초-10초를 하니 기운이 정말 저 아랫배 단전자리까지 쑥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튼튼한 통로가 개통된 것 같았다. '파이프 관 같은 통로가 생긴다고 하시더니 정말이네' 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10초-10초까지 도달한 자신이 기특하게 여겨졌다.
3. 호흡의 효능을 조금씩 체험한 시기(10초-10초에서 20초-20초 사이)
10초-10초에 도달했을 때 쯤 외국에서 석사 논문을 쓰고 있었는데 읽어야 하는 영어 전공서적의 양과 난이도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었다. 혹시 논문통과도 못해서 졸업을 못하면 무슨 망신일까 하는 두려움에 스트레스도 많았다. 공부할 양이 너무 많고 집안일도 해야 해서 꾸준히 해오던 호흡을 건너뛰어 보았다.
웬걸 시간은 더 많이 투자하는데 일과 공부의 집중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며칠 안하다가 다시 호흡수련을 30분이라도 하고 수심결 등 학당책을 몇 쪽이라도 읽고 공부를 시작하니 몰입도가 확실히 올라가고 몰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었다. 호흡이 장생이나 영생과 관련이 있는 것도 맞지만 보살은 속세에서 6바라밀 경영을 더 잘하기 위해서 호흡을 활용한다는 말씀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강해진 정신의 빛이 문자들을 꿰뚫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4. 20초-20초의 벽에 머문 시기
호흡을 처음 시작한 지 약 2년이 되었을 무렵 20초-20초 정도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귀국을 하여 복직을 했고 대기하고 있던 카르마의 폭풍이 거칠게 몰아쳤다. 매일 문제학생들의 이런저런 소동에 의해 나의 자존심이 바닥에 패대기쳐지는 기분을 반복하여 겪으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다. 담당의사가 한숨을 쉬며 걱정을 해줄 정도로 지병으로 갖고 있던 갑상샘 저하가 극도로 악화되었다.
이후 카르마의 폭풍이 조금 안정될 무렵, 약을 먹지 않고 적당한 휴식과 심신이완 훈련으로 갑상선 관련 질병을 극복했다는 사례들이 여러 인연을 통해 조금씩 귀에 들어왔다. 나는 수행하는 사람인데 '나도 호흡수련과 참나각성 연습으로 이 지병을 완화시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영감이 생겼다. 그래서 호흡에 좀 더 진심으로 정진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호흡수련과 학당공부 덕분에 갑상샘 저하는 약을 더 이상 먹지않고 6개월마다 추적검사만 하면 될 정도로 좋아졌지만 20초-20초대의 벽은 잘 깨지지 않아 수개월동안 변화없이 20초-20초에 머물러 다지게 되었다.
5. 30초-30초 도달한 시기
20초에 오래 머문 덕분인지 20초 이후는 좀 더 수월하게 올라가게 되었다. 수개월 동안 20초-20초에 머물렀는데 21초부터 30초까지 오르는데는 10개월이 걸리지 않은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30초에 도달할 때 쯤에는 호흡수련을 하고 나서 거울을 보면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서 호흡수련을 안할 수가 없었다. 아! 호흡을 통해 참나의 고차원적 에너지를 몸에 쌓아가니 눈빛도 얼굴상도 변하는구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내 모습이 비친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의 눈동자를 똑바로 보며 긍정적 기분을 느낀 적이 과연 몇 번이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분명 호흡수련을 하고 나면 평소의 눈빛이 아닌 광채가 나는 눈빛이 되고 분명히 얼굴상도 온화한 상으로 바뀌게 되는게 너무 신기해서 매일 호흡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늘 집중이 잘 되는 건 아니지만 혹여 집중이 잘안되었던 날에도 호흡수련을 30분이상 하면 어김없이 눈빛과 얼굴상이 내가 봐도 아름답게 변해있었다.(이 세상 광채가 아닌 저세상 광채 ㅎㅎ, 비록 그 아름다운 눈빛이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더 중요한 단전호흡의 효능은 감정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다. 호흡을 안한 날에는 주변에 휘둘려서 감정의 소용돌이속에서 허우적거리지만 호흡을 한 날에는 중심을 잡고 지켜보는 힘이 있어 큰 실수를 하지 않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효능을 느끼니 집중이 잘되든 안되든 거르지 않고 매일 할 수 있었다.
6. 40초-40초의 벽에 머문 시기
20초-20초에 수개월 머물면서 진척이 없다가 30초대는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했다. 30초 이후에도 큰 벽은 못느끼고 잘 늘려나간다고 생각했는데 40초-40초에 이르러서는 초수를 올리는데 큰 저항감이 느껴졌다. 20초-20초보다 더 큰 벽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꼼짝을 하지 않았다. '다시 초수를 낮춰야 하나? 내가 너무 다지지도 않고 무리해서 초수를 올려왔나?라는 불안감도 들었다.
린포체 멘토님 수업때 고민을 말씀드리니 40초-40초 즈음에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니 초수를 조금 낮춰서 느긋하게 마음먹고 충분히 다져서 올라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어떨 때는 40초-40초를 하다가 버거운 것 같으면 30초대로 좀 낮춰서 하다가 하면서 거의 1년을 40초-40초에 머물면서 다져나갔다.
7. 50초-50초를 거쳐 1분-1분에 도달한 시기
40초-40초의 벽을 통과하고 나니 50초-50초에 도달하는 것은 한결 수월해졌다. 초수로는 올라가는 것이지만 등산으로 치면 능선을 타고 가는 느낌과 비슷한 듯 했다. 50초-50초에서 1분까지도 큰 어려움없이 늘려나갈 수 있었다.
1분-1분에 도달했을 때 '와 나도 이제 태식에 근접했구나'라고 기뻐했지만 1분-1분이 태식의 필요조건은 맞지만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1분-1분을 했어도 축기가 얼마나 되었는지에 따라 태식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걸 알게 되었다.
8. 1분-1분 다지기(태식준비반에서 1년 반 수련하기)
호흡수련을 한 지 7년이 가까와가는데 태식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호흡수련을 한 지 1년도 채 안되는 도반인 지연님께서 태식을 하셨다기에 엄청 부럽기도 하고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왜 나는 그토록 오래했는데 잘 안되는데 지연님은 어떻게 1년만에 이걸 해냈을까?'하고 의문이 생겼다.
지연님이 매일 의수단전을 얼마나 지독히 연습했는지, 하루에 2~3시간 이상을 깨어서 호흡에 몰입했다는 경험담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다. 역시 옆의 도반이 했다니 분심이 타올랐다. 다행히도 작년은 1년동안 논문 2편만 써서 내면 되는 연구년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꽤 있었다. 그래서 학당 오프모임도 자주 가서 대표님께 법문도 들을 수 있었고 북한산 선방에 가서 수련도 했다.
양사과정에서 주어지는 미션인 깨어있음 3시간 연습도 병행 나갔다. 1분-1분에 도달한 지 꽤 되었는데도 태식의 증상이 없었던 이유는 호흡수련할 때 깨어서 단전에 몰입하는 실력이 부족하고 평소 의수단전의 습관이 길러지지 않아서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
9. 태식증상을 느끼게 된 시기
감사하게도 지난해 현진멘토님께서 호흡수련 가이드 1시간짜리 동영상을 여러 개 올려주셔서 1시간 호흡에 몰입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 전에는 물방울 소리나 초침소리만 들으면 에고가 금방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동영상은 잔잔한 음악과 현진멘토님의 힐링되는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에고도 함께 즐기게 되었다.
그래도 2시간 이상하는 것은 잘 내키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선방 수련 후 차담시간에 대표님께서 100일 정도 기한을 정해놓고 몇 시간씩 정진하여 태식에 이르렀던 예전 어느 도반님의 케이스를 소개해주셨다. 그 도반님은 제대로 몇 시간 정진할 때만 영계의 달력이 한장씩 넘어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아! 태식이라는 것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계에서 허락을 하셔야 되는 거구나'라는 영감이 왔다. 100일동안 기한을 정해서 하루에 2~4시간씩 정진하였고 진심을 담아 서원을 하였다.
'양심개벽, 정토확장'이 이뤄지는 이 역사적 시기에 대표님과 멘토님들을 도울 수 있는 학당의 인재로 거듭나겠으니 태식을 허락해주십시오. 저의 역할은 하늘이 안내해주실 줄 알고 필요한 능력과 힘도 주실 줄 믿습니다.'
이렇게 서원을 할 즈음 그동안 느껴지지 않았던 느낌들이 선명해졌다. 단전과 가슴도 따뜻해지고 손발도 따뜻해지면서 나를 통해 세상에 따뜻함이 퍼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척추를 타고 목뒤까지 따뜻한 기운이 솟구치며 시야가 선명하게 밝아졌고 더 깊은 차원과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 더 나아가 희미했던 단전의 박동이 확연히 드러났다.
10. 태식 입문한 요즘
올해 다시 복직을 하면서 또 대기하고 있었던 카르마의 폭풍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단전의 태동을 느끼고 그토록 진심을 담아 서원도 하고, 깨어있음 연습도 했지만 큰 폭풍우 앞에서는 여지없이 나의 공부실력이 드러나게 되었다. 불면증과 갱년기로 휘청거리고 원래 가지고 있던 강박이나 완벽주의 같은 습이 겹치면서 상황과 건강이 악화되었다.
몰라를 더 활용하고 호흡을 해야 빠져 나올 수 있었을텐데 그 폭풍우 속에서는 해야할 일에만 매몰되어 호흡도 깨어있음도 뒷전이었다. 이제 그 폭풍우가 좀 지나고 나니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어쨌든 폭풍우가 좀 잦아들은 요즘은 가장 집중력이 좋은 아침 기상 후에 1시간이상 호흡수련을 꼭 한다. 주말에는 2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태식을 하니 좋은 점은 힘빼고 가만히 있으면 단전이 뛰고 있는게 느껴지니까 잡념보다는 의수단전을 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깨어있음이 잘 유지가 된다는 것이다.
태식에 입문하니 공부의 중요한 한단계가 업그레이드된 거라 뿌듯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이런 기적같은 일을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태식을 통해 6바라밀을 좀 더 파워풀하게 구현할 수 있는 보살로 거듭나기를 소망해봅니다. 좀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시는 학당의 위대한 가르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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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단학체험기 1에는 전혀 나오지 않던 오행연기법이 단학체험기 2에서는 "소주천 행로를 따라 길이 나는 걸 제 몸에서도 체험을 했습니다" 라고 짧막하고 대수롭지 않은 듯이 표현합니다.
더구나 오행연기법을 체험했다고 해도 지도자가 검증(인증)도 하지 않고, 축하인사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2. 기경팔맥을 개통하는 소주천의 완성은 정법 선도수련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홍익학당에서 연정원의 소주천을 하찮은 것으로 취급하는 이유는 향후 오행연기법과 완전히 결별하기 위한 수순일 것입니다.
3. 체험기 중에 호흡의 길이를 "내가 인위적으로 늘리는게 아니라 아버지가 때되면 늘려주신다는 느낌" 등 "아버지"라는 단어가 몇번 나오는데 홍익학당 내에서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뜻(신적 존재?)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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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학 체험기 2 (작성자 ㅣ학사ㅣ시무)
늘학생님께서 태식 후기를 남겨주신거 보고, 저도 용기를 얻고 슬며시 후기를 남겨봅니다. 역시사지 해보면, 저도 호흡수련하면서 먼저 태식하신 분들이 어떻게 수련해서 그길을 갔는지 너무너무 궁금했었습니다.
호흡수련에 뜻을 두고, 정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저의 경험과 데이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편으로는 저도 이 기회에 제가 어떻게 수련해왔나 돌이켜보는 기회를 삼아보려고 합니다.
1. 소개
나이는 40대 중반(남)이며, 코로나가 막 창궐해서 학당의 온라인과정이 생기면서 2021년 3월에 신사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린 자녀가 둘이라 퇴근 후와 주말에도 개인시간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호흡수련은 출퇴근 시간(편도 1시간 40~50분) 지하철, 버스에서 가장 많이 하였고, 자기전에, 사무실에서 틈틈히 하였습니다. 개인시간이 넉넉할때는 수련을 열심히 안하다, 가장 바쁘고 개인시간이 없을때 오히려 몰입하여 수련에 정진하게 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2. 호흡을 시작한때와 계기?
처음 홍익학당을 통해 호흡을 접한 것은 2014년 즈음 입니다. 그때는 제가 위장이 너무 안좋았고, 먹기만하면 체하고, 밤새 장이 꼬이고 그래서 응급실에 몇번을 실려갔었습니다. 아프면 온몸에 힘이 들어가니 몸에 경직도 많이 되었구요.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이리저리 방황끝에 홍익학당에서 올려주신 호흡강의를 접하였고 정말 살려고 호흡을 했었습니다. 굳어진 장을 푸는데 학당 호흡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후 아플때 위주로? 호흡을 하고, 학당에서 올려주신 10분명상, 20분 명상, 10분명상+60분 물방을 호흡 mp3파일을 뜨문뜨문 틀어놓고 따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힘들때나 아플때 종종 대표님 음성이 담긴 mp3명상, 호흡 파일을 드문드문 듣다보니, 과정 입문전 방구석에서 견성을하고 신사과정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TMI: 참나체험은 20분명상 따라하던 중, 처음엔 호흡을 관찰하다 대표님 가이드에 따라 호흡도 잊어버리고 다 몰라..라는 음성 따라하다가, 모든게 사라지고 의식만 남네~! 우와앗!! 요렇게 하였습니다.)
3. 과정등록과 함께 호흡을 꾸준히 시작
코로나가 전세계에 창궐하고, 덕분에 홍익학당 온라인과정이 생겼습니다! 위기는 기회다! 저도 드디어 온라인 신사과정에 등록하였습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니, 2021년 2월 과정 등록하고 3월에 처음 체험기를 제출하였었네요. 당시 10-10초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사과정 입문을 하자 매월마다 체험기 양식을 제출할때 "호흡수련은 어떻게하고 있고, 하루수련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질문코너가 있어서 의무적으로 매일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호흡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낙 개인적으로 코로나 시기에 카르마의 폭풍이 휘몰아쳐서 도피처가 필요했었는데, 그게 호흡이기도 했습니다.
호흡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도 생겨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또 한편으론 호흡에만 몰입하기가 영 어려워서, 호흡하다가 핸드폰 보고, 인터넷 하고, 웹툰보면서 하고... ㅎㅎ 다들 경험하시죠?
4. 호흡 본격시작 했으나 2년 정체
제출과제 양식을 다시 돌이켜보니, 신사과정 3개월간(2021년 3월~5월): 여전히 10-10초, 문사과정 6개월간(2021년 7월~12월): 10-10으로 시작해서 14-14, 학사과정 기간중 2022년 1년 내내 10-10에서 15-15 왔다갔다 계속 했습니다.
학사기간 부터는 그래도 하루에 1시간 이상은 계속한것 같은데, 1년 넘게 정체기였어요. 즉, 21년에 10-10으로 신사입문했었는데, 2년 시간동안 10-10초에서 15-15초에 머물러 있었네요. 돌이켜보면 욕심에 호흡을 20-20까지 늘려봤다가 숨이 턱막혀서 다시 10-10으로 시작했다가, 또 욕심에 늘렸다가...다시 10으로 시작...이 과정을 무수히 반복했었습니다. (다들 경험하셨을 거에요. 호흡을 통한 에고의 희로애락ㅠㅠ)
그러다 과정시간 중 린포체 멘토님께서 2-2부터 다시 시작해서 올라오시는 분들도 여렀있고, 기본부터 다시시작하는 것도 괜찮다는 말을 들어서..저도 2-2부터 힘빼고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 강의 중 하단전에서 묵직하게 쉬라는 내용을 아마 본 것 같습니다. "절대 무리하지 말되, 호흡초수가 낮더라도 아랫배에서 묵직하게 쉬자"라는 다짐을 하고, 그때부터 다지고 올라왔습니다. 이것이 2023년 새해 다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5. 처음부터 시작, 그리고 호흡 초수가 빠르게 늘어감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2-2로 시작하며 힘빼고 편안하되, 단전에서는 묵직하게~ 요런 마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2-2부터 시작했더니 드디어 약 4~5개월 만에 20-20에 안착하게 하였습니다. 그전에 헉헉대면서 20-20했던것과는 달리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였습니다.
(초수 늘리는 시점은 내가 인위적으로 늘리는게 아니라 아버지가 때되면 늘려주신다는 느낌으로 내 에고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습니다)그리고 감사하게도 20-20 이후부터는 60-60까지 큰 정체기 없이 초수가 늘었갔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소주천 행로들이 하나씩 몸에서 길이 나기 시작합니다. 배꼽에서 왼쪽으로 길이 날때가 가장 강렬했던 것 같고, 초수가 늘어날때 마다 소주천 행로를 따라 길이 나는 걸 제 몸에서도 체험을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호흡에 아주 빠른 탄력이 붙었고, 자신감도 생기니 하루에 호흡 최소 1~2시간은 했던것 같고, 탄력붙을때는 그 이상도 종종 했었습니다. 하루 휴가내고 까페에서 호흡하다 오후엔 선방에 와서 호흡하다 가기도 했습니다. (집에는 비밀..ㅠㅠ)
이제는 지루한 단계는 벗어나고, 자신감 붙고, 재미가 슬슬 나서 호흡하는 시간외에도 의수단전도 많이 하였습니다. 호흡하면 신바람이 납니다~! 단전에 묵직한 느낌이 드니 의수단전도 평소보다 잘되고, 몰입도 예전보다는 좋아졌습니다.
참!! 이때 탄력받을때 단전호흡에 도움이 되는 것은 뭐든지 하려했는데, 아래에 별도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6. 60초까지, 그리고 태식
어느순간 탄력이 붙으니 호흡이 빠르게 늘어갔습니다. 한번 탄력받기 시작하니, 60-60이상까지는 쭉욱 갔습니다. 이때는 월 평균 5-5초정도씩 늘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늘려도 되나 싶기도 하고 멘토님께서는 1초- 1초씩 늘리라고 하셨는데, 덜컥 겁도 났지만, 오랜 정체도 있었고, 나름 노력도 한것 같으니~그냥 한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버지께 맡겨보자 하면서 갔습니다.
그리고 60-60까지 도달 후 약 2~3달 다지고, 작년 2023년 10월 경 멘토님께 말씀드리고 태식준비반에 들어갔습니다.
(태식 준비반은 멘토님께서 1:1로 맞춤 지도해주십니다!) 60-60이 안착이 되고나서 들이마시는 숨은 60을 넘어 웬지 무한정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고, 내쉬는 숨은 60이 빠듯한 느낌이어서 50-50으로 낮춰서 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잘되기 시작할때는 종종 120-120 이상도 해보았습니다. 그 후 태식 증상이 일어나는게 중요하지 60-60 이상에서 굳이 억지로 초수를 늘릴필요는 없다고 멘토님께 들어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60-60으로 다지다 태식증상이 일어나면서 현진멘토님께서 친절히 이끌어주신 데로 따라하다보니 2024년 5월 이렇게 태식호흡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태식 후기 (홍익학당) | 작성자 ㅣ학사ㅣ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