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금] 제주관광공사, 내년1월 준비단 발족 … 5년간 100억 출자
제주관광공사 설립이 가일층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제주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 1월중 설립준비단을 발족하고, 상반기안에 임원진 구성과 법인 등기 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관광공사설립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지난 1일 제주도의회 행자위가 제주도가 제출한 공사 설립 출자금 출자를 의결하고 오는 7일 열리는 본회의로 넘겼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2011년까지 해마다 20억원씩 5년동안 100억원의 관광공사 설립자금을 분할 출자하는 등 총 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출자계획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6월 두 차례나 도의회 행자위가 재원확보 등의 문제를 들어 보류했었는 데, 3번 만에 통과한 것이다.
도의회 행자위가 그동안 보류하던 출자계획을 수정하고 의결한 것은 최근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주관광공사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항과 항만 내국인 면세점을 제외한 지역에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수익사업에 따른 운영비를 충당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조직규모는 당초 용역에서 직영관광지 위탁관리 차원에서 제시됐던 관광지 사업소 흡수가 백지화 되면서, 통합관광홍보·마케팅, 웰컴센터 운영 등 36명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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