곗날이라고해서 어마어마한 모임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들이 젊었을때 생활전선 지킬때 모였습니다 살찔 겨를도 없이 꼭두 새벽부터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늦은 저녁 까지 동동 거리며 살때입니다 야근은 허다한날 하지만 출근시간 한시간 전에 먼저 조근?? 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렇게 열심히 아~주 열과성 을 다하여 살때 모일그때만 해도 지금 이렇게 많은 세월이 올줄 몰랐습니다 머리에쓴 흰모자가 싫어 별로 좋지도 않은 염색을 하게 될줄 그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렇게 흐르는 시간속에 알부자인 정말 이뿐 친구는 우릴떠나 저먼곳 하늘나라에 있구요 남은 우리는 오늘 송내역에서 만나기로했습니다 서울사는 정숙언니 역곡사는 공주엄마(딸레미셋) 저쪽 억수좋은 아파트동네 청라에서 오는 진남 흑산도미스 트롯진 리써니 그리고 만수동산 지킴이 저 이렇게 오인방 만남을 가집니다 맛 있는 정심 먹고 창넓은 찻집에서 라떼 마시며 묵혀 두었던 회포 풀려 합니다 고마워요 친구들 만날수있어 감사해요 얼굴보며 살수 있게 해주어 더욱 감샤합니다 이제 머리도 감고 ㅎㅎ 화장도하고 가야 되겠습니다 부푼기대의 보따리를 이고 지고 들고 송내역으로 고 고 씽~~~ 날씨는 그닥 맑진 않지만 초등학생 소풍날 처럼 기대가 만발입니다 그렇게 만나면 그젊던 때로 돌아갈것이고 추억 소환하느라 수다삼매경 일 것입니다 쫌더 날따수워지면 가까운 바닷가 라도 가자며 성화일것은 뻔할 뻔짜입니다 잘댕겨 오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