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특집 프로그램
KBS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편의 장애인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200번의 수술 후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어야 하는 소녀, 찰리
장애를 극복하고 미 연방정부 최고위 공직자로 성공한 강영우 박사
통합교육의 선진사례를 통해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한 다큐 <제8요일>
2008 전국 장애인 가요제까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세부 보도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장애인의날 특집 <수요기획-찰리의 각설탕>
(2008년 4월 16일 수요일 밤 11시 30분, 1TV)
- 장애인의날 특집 <사미인곡-강영우 박사>
(2008년 4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1TV)
- 장애인의날 특집다큐멘터리 <제8요일>
(2008년 4월 18일 금요일 오전 11시 40분, 1TV)
- 장애인의날 특집 <2008 장애인가요제>
(2008년 4월 20일 오후 3시 30분, 1TV)
- 홍보 : 홍보팀 유민정(781-1413)
장애인의날 특집 <수요기획-찰리의 각설탕>
방송일시 : 2008년 4월 16일 밤 11시 30분
연출 : 외주제작팀 황용호PD
제작 : 4U미디어 (02-2062-7890)
200번의 수술 후 밥 보다 약을 더 많이 먹어야하는 소녀...
그러나 그녀에겐 목발이 필요 없다.
그녀는 당당한 기수가 되었다.
그녀의 애마 스퍼트와 폴리가 그녀의 목발이고 그녀의 친구다.
선천성 척추 장애를 말과의 사랑으로 이기는 감동 스토리,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마련된 KBS 수요기획「찰리의 각설탕」이
당신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합니다.
올해 열아홉, 대학 1학년인 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척추신경 장애로 태어났다. 성인이 되었지만, 하반신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그녀의 키는 경 150cm 남짓. 지금까지 200번의 수술을 했던 그녀의 다리는 나무젓가락이 되었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게다가 신장 이식수술까지 받아 밥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 어떤 고통도 그녀의 건강한 정신은 빼앗아가지 못했다. 12살까지 목발에 의지해 걷던 그녀가 더 이상 목발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목발을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다섯 살에 처음 말에 올라 자유로움을 느꼈던 그녀는 말을 선택했다. 프로승마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을 한 것이다. 그로부터 7년, 그녀는 영국에서 촉망받는 승마 선수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녀를 응원해 준 건, 딸의 재활승마를 돕다가 아예 재활승마협회에서 일하게 된 엄마와 그녀의 장애가 먼지만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꽃미남 남자친구 알렉스였다.
장애인의 날을 즈음하여, 우리에게 삶은 각설탕처럼 달콤하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주요 내용
◆ 승마장에서 그녀는 아름다웠다.
열아홉 찰리가 승마 경기 출전 전 긴장해있다. 오늘의 승마 경기에서 그녀가 출전 할 부문은 프리뮤직 스타일. 그녀는 선천성 척추 장애로 키가 자라지 않아, 신장이 150센티미터 남짓이다. 게다가 200번이 넘는 척추 수술과 신장 이식 수술로 그녀의 몸은 만신창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극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열두 살에 승마를 하기로 결심했다. 세계 최고의 기수가 되겠다는 꿈을 세웠다. 목표가 생기고 나자, 슬픔은 사라졌다. 그리고 7년 동안 말과 함께 열심히 움직이고 기술을 하나하나 익혀갔다. 이제는 영국승마 연맹에서 ‘영 탤런트’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을 받을 만큼 총망 받는 기수가 되었다. 본 경기가 시작됐다. 오늘 경기에는 영국 챔피언 사밀로라까지 출전하는 큰 경기다. 그래서 긴장한 탓일까? 성적이 별로 좋질 않다. 경기가 끝난 후, 그녀가 사라졌다. 완벽주의자인 그녀에겐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던 것이다. 어머니는 애를 태우지만, 또 그런 치열함이 있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엄마는 그녀를 묵묵히 지켜본다.
◆ 찰리의 애마들...
어제의 슬픔을 이기고 다시 찰리는 두 칸짜리 작은 마구간으로 향한다. 그녀의 손엔 박하 맛이 나는 폴로 사탕이 가득하다. 그것이 찰리의 각설탕인 것이다. 그것이 말과 찰리를 이어주는 달콤한 끈이다. 찰리에겐 두 마리의 애마가 있다. 찰리와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스퍼트’와 얼마 전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폴리’가 있다. 동물들도 자신에게 주는 사랑을 알아서인지, 요즘 스퍼트의 질투가 심해졌다. 그런 마음을 잘도 읽어내는 찰리. 두 말을 돌아가며 데이트를 한다. 그녀가 짚고 다니던 목발을 던져 버리게 했던 고마운 존재들이니, 홀대할 수가 없다. 말을 통해 몸의 재활을 도운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도 찾을 수 있었다는 찰리... 누군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며, 각설탕 하나로 교감하는 유대감 속에서 삶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 그런 딸을 멀리서 지켜봐주는 엄마는 흐뭇하기만 하다...
◆ 찰리의 든든한 후원자는 엄마
엄마는 딸의 장애가 자신의 탓이라며 눈물을 흘리지만,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본인이 술과 담배를 많이 해서 그런 거라며, 엄마를 위로한다. 엄마는 선천성 장애를 안고 태어난 딸이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만 다른 것은 엄마가 조금 더 손이 간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게 없다고 굳게 믿었다. 열두 살이 된 딸아이가 승마를 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엄마는 손을 들어 환영했다. 어디 그뿐인가? 딸아이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가 장애인 재활 치료 센터에 취직을 했다. 조금이라도 딸과 함께 할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부끄러움의 대상, 또 나의 한을 풀어줄 대상이 아닌, 한 사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함께 해준 엄마가 없었다면, 오늘의 찰리는 없었을 것이다.
◆ 내 남자친구는 꽃미남
찰리의 남자친구 알렉스는 꽃미남이다. 그리고 비장애인이다. 클럽에서 처음 만나, 만난 지 2주 만에 열애에 빠진 닭살 커플. 알렉스는 찰리의 장애가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어느 날 취재 팀이 든 카메라에 관심을 보인 찰리가 카메라를 들었다. 그가 훤칠한 남자친구를 찍는데, 그의 모습은 한 없이 크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알렉스가 있어 찰리는 든든하다. 알렉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일종의 난독증이 있어, 책을 읽지만 그것을 문장으로 써내려 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때에 수호천사처럼 찰리가 그의 글쓰기를 돕는다. 어쩌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 모두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서로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음을, 영국의 닭살 커플 ‘찰리와 알렉스’가 보여준다.
◆ 그녀의 새로운 도전
찰리는 못하는 게 없다. 대학 생활도 척척 해내고 있으며, 볼링은 물론 쇼핑도 좋아하는 열아홉 소녀다. 어디 그 뿐인가? 매주 장애인 재활치료 센터인 RDA 센터에서 시각장애아들이 말을 탈 수 있도록 교사 노릇을 한다. 요즘 찰리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장애인 차량으로 운전연습하는 것이다. 요즘은 자신이 운전해 엄마 모시고 다닌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행복한 그녀는 삶이 각설탕처럼 달다.
휴먼다큐 사미인곡(思美人曲)
(장애인 날 특집)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재미교포 강영우 박사-
연출 : 교양제작팀 박건영PD
작 가 : 김윤양
현재 백악관 국가장애 위원회 정책차관보로 활동 중인 강영우 박사!!
그는 14살에 시력을 잃은 맹인으로 서른이 넘는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 교육학 교수로 활동하며 미국 특수 교육국장까지 할 정도로 성공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학위를 따고 아이를 낳은 제 2의 고향, 피츠버그를 떠난 지 32년 만에 피츠버그 공항에 나타났다.
바로 피츠버그대 총동문회가 제정한 2008년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기 때문이다.
두 아이를 훌륭히 키워 큰아들 내외는 안과의사와 산부인과 의사로... 작은 아들내외는 변호사로....
미국사회가 부러워하는 명문가를 이뤄낸 강박사!!
그는 지나고 보니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 할 길이 없다고 말한다.
그에게 장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장애를 극복하고 'Honorable'이라는 공식적인 경칭이 붙는 연방 정부 최고위 공직자로 성공한 강영우박사!!
그의 미국생활과 두 아들과의 끈끈한 가족애를 담아본다.
장애인의날 특집다큐멘터리
"제8요일"
방송 : 2008년 4월 18일 금요일 11:40- (50분) 1TV
담당 : 외주제작팀 박도환PD
제8요일은 수업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 학생들의 교육 현실을 은유한 말이다. 장애아동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제일 먼저 만나는 사회, 그곳이 바로 학교다. 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며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주체적인 삶, 사회와 통합된 삶을 살 수 있는지, 아닌지 결정되는 것이다. 캐나다와 독일은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통합교육이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교실에서 수업 받는 것을 말한다. 1950년대 덴마크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으면 안 된다는 인권운동 개념으로 시작된 것이 이후, 교육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생겨난 것이다.
통합교육 선진국에서는 장애아동들의 개별적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그들에게 맞는 학교와 교과내용, 수업방식, 보조기구, 보조교사 등이 제공되고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특수교육보조원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독립된 교육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장애아동을 체계적, 전문적으로 돕기 위한 시스템은 학교를 넘어 사회전반에 형성되어 있다. 한국의 장애아 부모 중에는 이러한 교육 환경을 찾아 어렵게 이민을 선택한 경우도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직업교육에 중점을 두어 장애아동의 흥미와 적성을 분석해 사회로 나가기 2년 전부터 직업교육을 시작한다.
통합교육은 장애아동뿐만이 아닌 비장애아동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괄된 의견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편견 없는 시선을 어려서부터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장애란 판정을 받으면서 이미 포기한 아이들이 되어 버렸던 우리의 장애아동들. 그러나 장애란 이름표는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하는 조건이 아니라 사회가, 국가가 앞장서 새로운 길, 다양한 길들을 제시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그 길은 바로 교육의 길이고 교육은 장애아동뿐 아니라 사회전체를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의날 특집다큐멘터리 <제8요일>을 통해 통합교육의 선진사례들을 확인해 보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통합교육의 길을 제시해 보도록 한다.
2008 전국 장애인 가요제
전국 480만 장애인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장애인 가요제가 올해 13회째를 맞이하였다. 부산, 광주, 대전, 제주, 서울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에서 350팀이 참여! 치열한 경쟁결과 12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가수를 꿈꾸는 시각장애 최연소 참가자 정우리(17)양, 전국 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 후 결혼까지 성공했다는 지체장애 김홍석(49)씨,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올인밴드! 12팀의 참가자 중 대상의 영광은 김경호의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를 부른 시각장애 3급의 최여름(22)양이 안게 되었다. 평생 이발소에서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고생하고 계신 아버지를 위해 출전한 여름양은 아버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가 전제덕, 라디오 DJ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선아, 수화 통역사로 활동 중인 정택진 등..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바 있는 전국 장애인 가요제!
2008 전국 장애인 가요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08년 4월 20일 KBS 1TV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90분간 방송된다.
담당 : 예능팀 오정근PD
<뮤지컬 배우 배해선씨와 시각 장애인 이보배양과 소민주양이이 함께 꾸민
오프닝 무대 ‘Fame'>
<대상 최여름 양의 앙코르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