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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진리의왕 | 1-5 1 ①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 왕에 대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필객의 붓과 같도다
2 ②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
3 ③ 능한 자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4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위엄 있게 타고 승전하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두려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 ④ 왕의 살이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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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왕국 | 6-9 6 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7 ⑦ 왕이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으로 왕에게 부어 왕의 동류보다 승하게 하셨나이다
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9 왕의 귀비 중에는 열왕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우편에 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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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와
왕이되리라 | 10-17 10 ⑧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 지어다 네 백성과 아비 집을 잊어버릴 지어다 11 그러하면 왕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저는 너의 주시니 너는 저를 경배할 지어다 12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
13 ⑨ 왕의 딸이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14 수 놓은 옷을 입은 저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15 저희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16 ⑩ 왕의 아들들이 왕의 열조를 계승할 것이라 왕이 저희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17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케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영히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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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편, 왕이요 용사이신 우리의 신랑
요절 : 6절,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45편의 핵심어는,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 왕(王)에 대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1) 한 “왕”(王)입니다. “왕”이라는 말이 짧은 45편 안에 무려 28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냥 왕이 아니라 “은혜의 왕(2), 진리(眞理)의 왕(4), 전사(戰士)이신 왕(3-5), 신랑(新郞)이신 왕”(10-15)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45편은 그리스도를 왕이요 신랑으로, 교회를 그의 신부로 묘사한 사랑 노래 곧 혼례 시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관찰해보면 왕의 영광만이 아니라, 영광에 참여하게 될 신부(新婦), 즉 “영광스러운 교회”(엡 5:27)의 모습을 증거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 단원(1-5) 은혜의 왕 진리의 왕
둘째 단원(6-9) 국권과 영광이 영원하리라
셋째 단원(10-17) 신부와 왕이 되리라
첫째 단원(1-5) 은혜의 왕 진리의 왕
첫째 단원은 우리의 왕이요, 신랑이신 그리스도가 얼마나 뛰어나신 영광스러운 분이신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 시편 기자는,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1상), 이 시를 기록하고 있노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이 샘솟듯 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 그러면 시편 기자의 마음에서 샘물이 용솟음치듯 하는 “좋은 말”이 무엇인가?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靈)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벧전 1:10-11)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 하는 그런 뜻입니다.
㉡ 그리하여 “왕에 대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필객의 붓과 같도다”(1하) 하고, “왕”에 대해 증거하기를 시작합니다. 설교자의 심령이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야” 하고, “좋은 말” 곧 복된 소식이 선포될 때에, 성도들의 심령에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② 첫 마디가,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2상) 하고, 왕의 뛰어난 영광스러움을 말씀합니다.
㉠ 7절에서는 “동류보다 승하게(뛰어나게) 하셨나이다” 말씀하고, 이점을 히브리서에서는, “저가 천사보다 뛰어나고(히 1:4), 모세보다 뛰어나고(히 3:5), 대제사장 “아론”보다 뛰어난(히 5:4-5) 분이라고 증거합니다.
㉡ 시편 기자가 증거하는 첫째 되는 뛰어남은,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2하) 하고, “은혜(恩惠)의 왕”임을 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은혜, 은혜” 하는 은혜가 누구로부터 왔는가?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 1:17) 말씀합니다.
③ 두 번째로 뛰어남은, “능한 자여”(3상) 하고, 능력의 왕이심을 말씀합니다.
㉠ 인류를 구원하는 것은, “은혜”로 되는 것이지만, 왜 능력이 필요한가? 죄 값에 팔린 자들이 사탄의 노예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은혜”만이 아니라,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롬 1:16) 하는 것입니다.
㉮ 이점을 이사야서에서는, “용사의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마는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강포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구원할 것임이라”(사 49:24-25) 말씀하고,
㉯ 주님께서는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눅 11:21-22) 말씀하시고,
㉰ 계시록에서는,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劍)이 나온다”(계 1:16) 말씀합니다.
㉡ 그래서 “능한 자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3) 하는 것입니다. 45편이 예찬하고 있는 “왕”은 은혜의 왕이시면서 동시에, “칼을 허리에 찬” 장수(將帥)이십니다.
㉢ 또한 “왕은 진리(眞理)와 온유(溫柔)와 공의(公義)를 위하여 위엄 있게 타고 승전(勝戰)하소서”(4) 합니다. 우리의 왕은, ㉮ “공의”를 위하여, ㉯ “진리와, ㉰ 온유”로 싸워 승전(勝戰)하는 분이라고 예찬합니다. “위엄 있게 타고 승전하소서” 하는 말은 계시록에서, “보라 백마를 탄 자가 있으니,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계 19:11) 한 말씀을 연상하게 합니다.
④ 그러면 왕이 무슨 싸움을 싸우고 있는가? “왕의 살이 날카로워 왕의 원수(怨讐)의 염통을 뚫으니”(5상) 합니다.
㉠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성경에 등장하는 싸움이란,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창 3:15) 하신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에는 예표적으로 등장하고, 신약성경에서는 영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하는 것이 아니요”(고후 10:4) 하는 것입니다.
㉡ 이점이 “만민(萬民)이 왕(王)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5하) 하는 표현에도 나타납니다. 이점을 신약성경에서는,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신다”(빌 2:9-10) 하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모든 이름에 뛰어나신 “은혜의 왕, 진리의 왕”입니다.
둘째 단원(6-9) 국권과 영광이 영원하리라
둘째 단원은 메시아왕국의 영광스러움을 예찬하는 내용입니다.
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6) 합니다.
㉠ 그 나라의 국권(國權)은 “영원”하고, 성격은 “공평”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점을 이사야로 말씀하시기를,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사 9:7) 하십니다.
“홀”이란 왕권, 국권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이는 이미 창세기에서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창 49:10) 하고 작정이 된 바입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에서는 6-7절을 인용하여,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히 1:8-9) 하고, 이 말씀이 “아들” 곧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임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 여기 놀라운 말씀을 대하게 되는데 6절에서,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다” 한 것을 히브리서 1:8절에서는,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하고, “아들을,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⑥ “왕이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7상) 합니다.
㉠ 이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메시아왕국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는데, 예레미야서에서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로 행할 것이라”(렘 23:5) 하십니다. 메시아왕국은 “공평(公平)의 왕국, 정의(正義)의 왕국”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으로 왕에게 부어 왕의 동류보다 승하게 하셨나이다”(7하) 하는 것입니다.
㉡ 8-9절은 혼인예식 장면이라 할 수가 있는데,
㉮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 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8) 하고 신랑의 모습을 언급한 후에,
㉯ “왕의 귀비(貴妃) 중에는 열왕의 딸이 있으며 왕후(王后)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우편에 서도다”(9) 하고 신부를 소개합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귀비, 왕후” 등은 어린양의 신부가 되는 성도들을 가리키는 말씀인데, 이 묘사들은 모두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이 그의 영광에도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을 나타냅니다.
이점을 이사야서에서는,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성도들)로 장식(粧飾)을 삼아 몸에 차며 띠기를 신부(新婦)처럼 할 것이라”(사 49:18) 말씀하십니다. 62장 3절에서는,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王冠)이 될 것이라” 하십니다.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장식은 보석이 아니라, 피로 값을 주고 사신 성도들임을 인식하시기를 바랍니다.
㉢ “왕후(성도)가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우편에 서도다”(9하) 하고 말씀하는데, 여기가 절정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영광스러움을 사도 바울은 설명하기를,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말씀하면서,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 2:5-6) 합니다.
계시록에서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하십니다. 그래도 부족합니까? 이것이 왕의 신부들이 참여하게 될 “국권과 영광이 영원하리라” 한 메시아왕국입니다.
셋째 단원(10-17) 신부와 왕이 되리라
셋째 단원의 중심점은 “딸이여”(10상) 한, 신부(新婦), 즉 성도들에게 하는 권면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부에게 당부하는 말과, 그가 누리게 될 영화를 말씀하려는 것입니다.
⑦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 지어다”(10상) 합니다. 신약성경에서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신부)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계 2:11) 하십니다. 이는 신부인 성도들이 명심해야할 말씀인 것입니다.
㉠ 첫째로 “네 백성과 아비 집을 잊어버릴 지어다”(10하) 합니다. 이는 냉정한 말 같지만 사탄의 노예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로 신분(身分)이 바뀐 이제는 떠나온 옛 세상과는 인연을 끊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끈질기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힌 불신앙의 근원에는,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고, 떠나온 애굽에 대한 미련을 끊지를 못하고 잊어버리지 못한데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창 12:1)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먼 훗날 아들 이삭의 신부를 맞이하고자 했을 때에,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하고 묻는 늙은 종의 말에, “삼가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창 23:1-6) 하고 단호하게 금했던 것입니다.
㉡ 리브가는 아비 집을 잊어버린 표본이 되는 인물이라 할 수가 있는데, “오라비와 그 어미가 가로되 소녀로 며칠을 적어도 열흘을 우리와 함께 있게 하라” 하고 머물게 하려 하였으나 단호하게, “가겠나이다”(창 24:55, 58) 하고, 보지도 못한 이삭의 신부가 되기 위해서 아비 집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좇았던 것입니다. 반면 주님께서, “롯의 처를 생각하라”(눅 17:32) 하신 롯의 처는 이를 끊지 못하다가 멸망한 표본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 11절은 “그러하면”이라는 말로 시작이 되는데,
㉮ “그러하면 왕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11상),
㉯ “저는 너의 주시니 너는 저를 경배할 지어다”(11하) 하십니다.
이는 쌍가락지인양 짝을 이루는 말씀인데, 신랑 되시는 왕은 오직 신부의 “아름다움을 사모”하고, 신부는 신랑만을 “나의 주”로 고백하고 “경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12) 말씀하는데, 이사야서 49:22-23절, 60:4-9절을 보십시오. 이는 구원이 이방인에게까지 이르게 될 것을 상징적으로 하는 말씀입니다.
⑧ “왕의 딸이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13상) 하는데 이런 영화를 누리게 될, “왕의 딸”이란 누구를 가리키는가?
㉠ 16절에는 “왕의 아들들”이 있습니다. 이를 전체적인 의미문맥으로 본다면 “왕의 딸, 왕의 아들들”이란 “하나님의 자녀들” 곧 성도들 외에 달리는 생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13하) 합니다. 8절에서는 “왕의 모든 옷은” 하고, “왕의 옷”을 말씀했는데 13절, 14절에 나오는데 “옷”은 신부의 옷을 가리키는데 이는 성도들이 누릴 영광스러움을 나타냅니다.
㉡ “수 놓은 옷을 입은 저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14상) 하고, 아름답게 단장한 신부는 신랑 되시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그런데 신부만이 아니라, “시종(侍從)하는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14하) 한 말씀은 무슨 뜻인가?
12절에서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 한 말씀이나, “동무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14), 저희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15) 한 말씀들은 “너”라는 한 신부를 통해서 많은 이웃들도 잔치(구원)에 참여하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이점을 계시록에서는,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 19:7, 9) 하고 말씀합니다. 예비 된 “그 아내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모두가 구원에 참여하게 될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입니다.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한 말씀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존전(尊前)에서 추방을 당한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⑨ 장면은 혼인 예식에서 왕의 대관식(戴冠式) 장면으로 바뀌고 있는데, “왕의 아들들이 왕의 열조를 계승(繼承)할 것이라 왕이 저희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16) 합니다.
㉠ 그리고 “좋은 말이 넘쳐 왕에 대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1) 하고 시작된 45편은,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케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영히 찬송하리로다”(17) 하고, 마치고 있습니다.
㉡ 45편에서도 핵심적인 주제가 마지막 부분인 16-17절에 나타납니다.
㉮ 먼저 “만민(萬民)이 왕을 영영(永永)히 찬송하리로다”(17) 한 묘사는 인간 왕에게 해당이 되는 말이 아니라 오직 만 왕의 왕께만 적용이 되는 말씀이요,
㉯ 같은 맥락에서 “왕의 아들들이 왕의 열조를 계승(繼承)할 것이라 왕이 저희로 온 세계(世界)의 군왕을 삼으리로다”(16) 한 묘사도, 다윗이나, 그 아들들에게 해당이 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는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寶座)에 앉으리니,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나라를 상속(相續)하라”(마 15:31, 34)에서 성취될 예언적인 말씀인 것입니다.
이점을 사도 베드로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합니다.
㉢ 그러므로 45편에는 ㉮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2), ㉯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6), ㉰ 왕의 이름을 만세(萬歲)에 기억케 하리니, ㉱ 만민이 왕을 영영히 찬송하리로다”(17) 하고, “영영”(永永)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왕이 누구시며, 이런 왕국이 어느 왕국이겠습니까?
다니엘 선지자를 통해서,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 하신 메시아왕국인 것입니다. 이것이 “왕이요 전사이신 우리의 신랑” 그리스도이십니다.
적용 : 45편은 영광스러움으로 충만합니다. 왕의 영광만이 충만한 것이 아니라, 왕후 곧 성도들이 누리게 될 영광도 충만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점은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 지어다”(10) 한 왕후에게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 네 백성과 아비 집을 잊어버리라 하십니다. ㉯ 왕만을 사모하라 하십니다. ㉰ 동무 처녀들도 영광에 참여하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묵상
㉠ 왕의 영광스러움과 히브리서의 증거에 대해서,
㉡ 왕후에게 당부하는 말에 대해서,
㉢ 성도들이 누리게 될 셋째 단원의 영광스러움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