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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일원
삼별초 항쟁은 고려 무신 정권이 붕괴된 후 고려 정부가 몽고와 강화를 맺고 개경 환도를 결정하면서 시작된다. 몽고와의 치욕적인 강화조약에 반발한 삼별초는 장군 배중손을 지휘관으로 삼은 다음 원종을 폐하고 왕족인 승화후 온을 새 왕으로 옹립하여 1270년 6월에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새로 왕을 세우고 관부를 설치한 삼별초는 반란 3일 뒤 공사 재물을 접수하고 강화도에 남아 있는 귀족·고관의 가족들을 인질로 삼아 진도로 보내게 되는데, 이때 동원된 선박이 1천여 척에 이르렀다고 한다.
진도군 군내면에 소재한 용장산성(사적 제126호)은 이렇게 벽파진을 통해 진도로 들어온 삼별초가 대몽항쟁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삼별초는 이 곳 용장산성에 9개월 동안 머물면서 대몽항쟁을 위해 차근차근 그 세력을 넓혀 나가게 되는데, 멀리는 탐라국에서 가까이는 완도와 거제도에 이르는 30개 도서지역을 장악하며 해상왕국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1271년 5월 화포(火砲)와 화창(火槍)을 앞세운 여몽연합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용장산성은 힘없이 무너지고 삼별초의 처절한 패퇴가 시작된다. 현재 용장산성에는 계단식으로 조성된 방대한 규모의 행궁지가 남아있을 뿐 대부분의 산성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배중손장군이 산성을 쌓을 때 조성한 것으로 전해오는 용장사의 석불좌상(유형문화재 제17호)과 삼별초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전시해 놓은 용장산성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용장산성에서 탈출한 삼별초의 퇴로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이는 삼면에서 밀고 들어오는 여몽연합군의 기세를 분산시키기 위함이었는데, 승화후 온을 위시한 김통정과 유존섭 등 간부 일행은 남쪽의 왕무덤재를 넘어 갑포로 방향을 잡았으며, 총참모장이었던 배중손장군 일행은 서쪽의 임회를 바라고 남도포로 방향을 잡았다.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퇴각하던 승화후 온 일행은 지금의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부근에서 여몽연합군과 첫 번째 격전을 치른다. 이 격전에서 승화후 온과 그의 아들 항이 몽고의 장군 홍다구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이곳이 바로 ‘왕온의 묘’가 있는 ‘왕무덤재’이다.
현재 왕무덤재에는 왕온의 묘 외에도 비교적 규모가 있는 5~6기의 묘가 더 있지만, 온의 아들 항의 묘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승화후 온이 타던 말의 무덤으로 알려진 ‘말 무덤’이 왕온의 묘로 오르는 길 우측 숲에 자리해 있다.
승화후 온을 잃고 계속 남하하던 김통정 일행이 여몽연합군과 다시 맞닥뜨린 곳은 ‘돌아온 백구마을’로 유명한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부근이다. 이곳에서의 격전도 삼별초에게는 쉽지 않은 전투였다.
승화후 온의 목을 벤 여몽연합군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했고 그에 반해 왕을 잃고 패주만을 계속하던 삼별초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선 아직도 처참했던 당시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마을 앞 군데군데 남아 있는 작은 봉분들이 바로 그것이다. 돈지리 마을 앞 들판에 흩어져 있는 이 작은 무덤들을 마을사람들은 ‘떼무덤’ 혹은 ‘대분통’이라 부른다.
진도군 신의면 돈지리에 있는 ‘삼별초 궁녀 둠벙’도 돈지벌 전투의 연장선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은 돈지벌 전투 중 피난길에 나선 삼별초의 궁녀들이 창포리에서 만길리로 넘어가는 만길재에서 우황천이라 불리던 이곳 웅덩이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이다.
이는 몽고군에게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않기 위한 것으로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망할 당시 3천 궁녀가 부여 낙화암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과도 흡사한 사건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지금은 우황천의 대부분이 메워졌지만 진도군 신의면 돈지리 마을 입구에는 아직도 ‘삼별초 궁녀 둠벙’이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웅덩이가 남아있다.
밀리고 밀리던 김통정 일행이 제주로 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 간 곳은 금갑선착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북문재 정상의 금갑진이었다. 더 이상 밀릴 곳이 없었던 김통정 일행은 고심 끝에 진도를 버리고 제주로 그 본거지를 옮길 것을 결정하게 된다.
최근 북문재 정상에선 김통정 일행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금갑진에 대한 발굴공사가 한창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그럴 듯한 탐방로는 없다. 하지만 금갑리 마을회관이 있는 금갑슈퍼 앞 공터에서 금갑교회를 끼고 도는 작은 길을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금갑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서쪽으로 퇴로를 잡은 배중손장군은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 위치한 남도석성(사적 제127호)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퇴각 내내 여몽연합군의 집요한 추적을 어렵사리 뿌리친 배중손장군이었지만 끊임없이 밀려드는 연합군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말 그대로 중과부적이었을 터다.
삼별초 항쟁의 주역이었던 배중손장군의 죽음으로 삼별초의 아홉 달에 걸친 짧은 영광과 10일간의 치열한 전투도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배중손장군이 최후를 맞은 남도석성은 삼국시대 쌓은 성이지만 지금의 남도석성은 조선시대에 왜구를 막기 위해 증ㆍ개축한 것으로 둘레 610m의 석벽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남도석성의 특이한 점은 성내에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인데, 성내에는 현재도 20여 가구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내에 있었던 객사에 대한 복원도 진행 중이다.
삼별초의 행적을 좇아 남도석성까지 발걸음을 했으면 진도군 지산면 세방리도 놓칠 수 없다. 진도의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이 마을은 몇 해 전 기상청이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한 뒤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으로 촘촘히 떠 있는 다도해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인 곳이다.
※10월 23일부터 4주 동안 주말매거진 '1년 52주 당일치기 여행'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놀토(학교 안 가는 토요일)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농촌 체험 여행이 인기를 끈다 했더니 전국 어디를 가나 비슷한 체험뿐이다. 특별한 체험 여행을 원한다면 남도 땅 끄트머리 진도로 가보자. 진돗개와 육자배기, 홍주의 고장 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소리체험이 기다린다. 분위기는 시골 외할머니댁 같이 푸근한데, 그 할머니가 국보급 노래꾼이라면 비유가 되겠다.
■ 한(恨)과 흥이 한데 얽힌 노랫가락
시작은 자장가였다. "자장자장 자장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잔다…"하는 식이다. 다른 게 있다면 자장가를 부르는 목소리다. 구수하면서도 애환이 느껴지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익숙한 자장가를 한 차원 높은 노래로 만들고 있었다.
자장가를 부르고 난 할머니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 노래는 흥그레타령인디 장단이니 박자니 헐 것도 없지라. 그냥 들에서 일함시롱 쉼시롱 허는 노래지라."
그렇게 시작된 흥그레타령은 콩밭 매는 고단함, 시집살이의 서러움을 두루 풀어낸다.
육자배기에는 북장단이 따라왔다. 느릿느릿하면서도 강약(强弱)과 고저(高低)가 살아있는 육자배기 노랫소리에는 흥과 한이 묘하게 섞여 있었다. 없이 태어나 못 배우고, 못 먹고, 빠듯한 살림에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논바닥에 엎드려 제대로 허리 한번 펴보지 못한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고단했던 삶처럼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절한 노랫소리에 듣는 이들은 숨소리를 죽인다.
자장가에서 육자배기까지 진하게 풀어낸 이는 한남례(76) 할머니. 나중에 보니 소리만 잘하는 게 아니라 웃기기도 잘하고, 노는 것도 일품이었다. 요샛말로 치자면 만능 엔터테이너다.
■ 제대로 된 강강술래
소포마을에서 제대로 된 강강술래를 처음 봤다. 그동안 강강술래를 그저 여자들이 손잡고 빙빙 도는 놀이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붉어진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해남 우수영(右水營)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아군의 수가 적군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이순신은 마을 부녀자들에게 군인의 옷차림을 하게 하고 옥매산 허리를 빙빙 돌도록 시켰다. 멀리서 보기에 군대가 행진하는 듯 보이게 한 의병술이었던 것. 강강술래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있다.
소포 강강술래는 그 원형이 예부터 그대로 전해진 것으로 기본 춤 시간이 20여 분이나 된다. 소리는 매기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마을 어머니, 할머니들 20여 명이 한복을 입고 나와 춤을 춘다. 손을 잡고 둥글게 도는 것은 기본. 원을 두 개 만들기도 하고, 기와 밟기라 하여 등을 밟고 다리를 건너듯 걸어가기도 한다. 춤 동작도 무척 다양해 여러 가지 대형을 만들기도 한다. 박진감마저 넘친다. 동작 하나 틀리지 않고 척척 호흡이 맞는 것도 놀랍다.
■ 원형 그대로의 진도북춤
진도북춤으로 불리기도 하는 북놀이는 원래 걸군농악의 일부분이다. 다른 악기들이 조용하게 배경음을 연주할 때 개인기를 하듯 북이 앞에 나와 한바탕 노는 것. 무형문화재 39호 김내식 할아버지의 북춤은 72세라는 연세를 잊을 만큼 힘차다.
소포마을의 소리 체험도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수들이 입과 목으로 노래를 부른다면, 소포리 사람들은 가슴으로 노래한다. 가수들이 춤과 파격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끈다면, 소포리 사람들은 주름 깊은 얼굴과 갈라진 손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소포마을 체험정보
● 소리 체험: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소포 전통 민속 토요 상설공연'을 연다. 일몰 1시간 뒤부터 시작돼 진도아리랑·흥타령·육자배기·진도북춤·상모돌리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당일체험은 어른 1만원, 학생 5000원, 1박2일 체험은 숙박 및 석식·조식을 포함해 어른 4만원, 학생 3만원.
● 소포마을: 150여 농가에 주민 320여명이 사는 곳. 자연 부락 단위로는 진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을이다. 검정쌀이 유명해 '소포 검정쌀마을'로도 불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검정쌀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친환경 농사 체험도 해볼 수 있다.
::: 여기도 들러보세요
● 진도대교와 울돌목
다리의 남단 북단에 하나씩 뾰족탑이 있던 것이 2005년 12월 제2진도대교가 완공되어 이제는 쌍둥이 현수교가 되었다. 다리 남단 서쪽 아래에 거대한 충무공 동상이 서 있는 작은 공원이 있다. 이순신 동상과 진도대교 풍광도 멋질 뿐더러 울돌목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 바닷물이 하루에 네 번 방향을 바꾸고 거센 물살을 일으켜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뜻으로 울돌목이라 이름 붙인 곳이다. 녹진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진도대교와 울돌목 전망도 시원하다.
● 4대를 잇는 한국화 고향 운림산방
추사 김정희 밑에서 그림을 배우고, 글·그림·글씨에 모두 능하여 삼절이라 불렸던 소치(小痴) 허련이 말년에 귀향해 지은 집이자 화실이 운림산방이다. 소치에서 시작된 그림의 맥은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문으로 4대를 이어 오고 있다.
소포마을엔 식당이 없다. 1박2일 체험엔 식사가 제공되지만 당일 체험의 경우 진도 읍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게 좋다. 읍내까지 차로 7분 거리. 시장 근처의 사랑방식당(061-544-4117)은 진도 별미인 간재미 요리를 잘한다. 간재미의 물컹한 느낌이 싫다면 고소하고 쫄깃한 바지락회무침(3만원)도 좋다. 진도군청 앞에 자리한 옥천식당(061-543-5664)은 전라남도 음식 명가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회정식(4인 기본 14만원)과 백반(1인분 1만~1만5000원)이 깔끔하다.
- 자가용
● 서울·수도권: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영산강하구둑-대불공단-영암방조제-우수영관광지-진도대교-진도읍-쉬미항-소포리로 가면 된다.
● 대전·중부권: 호남고속도로-광산 톨게이트-나주-영암-해남-18번 국도-황산-문내-진도대교-진도읍-쉬미항-소포리
● 광주·목포: 영산강하구둑-대불공단-영암방조제-우수영관광지-진도대교-진도읍-쉬미항-소포리
- 대중교통
서울 강남고속터미널(호남선)에서 진도행 고속버스 하루 4회 운행, 6시간 소요. 광주에서 진도행 고속버스 하루 13회 운행, 2시간30분 소요. 목포에서 진도행 고속버스 하루 22회, 1시간 소요. 진도읍내에서 쉬미항 방면 군내버스 이용, 소포리에서 하차.
소포검정쌀마을 sopoli.invil.org
소포검정쌀마을 운영위원장 임귀현 011-632-6438
소포검정쌀마을 정보센터 061-543-0505
소포리 전통민속체험관 김병철 010-4626-4556
운림산방 061-543-0088
진도군 문화관광과 061-544-0151, tour.jindo.go.kr
진도공용버스터미널 061-544-2141(시외), 061-544-2062(군내)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진도군청 : http://tour.jindo.go.kr
○ 문의전화
-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 061)544-0151
- 진도관광안내소 : 061)542-0088
- 용장산성홍보관 : 061)543-8522
○ 대중교통 정보
[기차]
- 서울-목포/ 용산역에서 1일 무궁화열차 6회(5시간 10분소요), 새마을열차
2회 운행(4시간 30분소요)
- 서울-광주/ 용산역에서 1일 무궁화열차 4회(4시간 35분소요), 새마을열차
3회 운행(4시간 05분소요)
- 부산-광주/ 부산역에서 1일 12회 운행
[KTX]
- 서울-목포/ 용산역에서 1일 6회 운행(2시간 58분소요)
- 서울-광주/ 용산역에서 1일 7회 운행(2시간 55분소요)
[항공]
- 서울-목포/ 아시아나항공 1일 1회 왕복
- 서울-광주/ 대한항공 1일 5회 왕복, 아시아나항공 1일 6회 왕복
(아시아나항공 : 1588-8000 / 대한항공 : 1588-2001)
[버스]
- 서울-진도/ 동서울 터미널에서 1일 4회 왕복(5시간소요)
- 광주-진도/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1일 35회 왕복 (2시간 30분소요)
- 목포-진도/ 1일 20회 왕복 (1시간소요)
(시외버스 : 061)544-2141/ 군내버스 : 061)544-2062)
○ 자가운전 정보
[서울-진도]
서울 -> 서해안고속국도(서울→대전→호남고속국도→광주) -> 목포IC -> 영산호하구둑 -> 영암방조제 -> 금호방조제 -> 77번 국도 -> 우수영 -> 진도
[부산-진도]
부산 -> 남해안고속국도 -> 광양 -> 2번 국도 -> 강진 -> 18번 국도 -> 진도
○ 숙박정보
- 남강모텔 :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061)544-6300
- 보은모텔 :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061)543-0123
- 진도관광모텔 :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061)542-2123
- 로즈파크모텔 :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061)544-7181
- 등대모텔 :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061)542-4340
○ 식당정보
- 문화횟집 :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활어회 061)544-6007
- 옥향식당 :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 설렁탕 061)544-2061
- 우래식당 :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해물탕 061)544-2120
- 조은농장숯불갈비 :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소고기등심 061)544-0061
- 오리마당 : 진도군 진도읍 쌍정리, 오리생구이 061)544-7007
- 큰집회관 :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뻘낙지비빔밥 061)544-8144
○ 축제 및 행사정보
- 진도아리랑축제 2007. 11월 중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40-3045
http://tour.jindo.go.kr
○ 주변 볼거리 -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첨찰산 봉수대, 접도 웰빙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