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쉰여섯(856)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10일 화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아침 묵상을 위한 CCM 피아노 찬양’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서울성모병원에 외래진료가 있어서 우리 집에서 새벽에 준비하고, 새벽 4시 30분경에 우리 차를 타고 출발했더니, 길이 막히지 않아 약 44분 만에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이래서 아삐가 새벽 일찍 우리 집에서 출발하는 이유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차를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일단 3층으로 올라가서 채혈실 접수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3층 복도를 걷다가 오전 6시 30분에 본관 3층 채혈실에서 피 검사용 혈액을 채취하고, 지혈을 위해 약 10분간 머물렀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채혈실에서 나와 곧바로 본관 3층 혈액병원으로 가서 오전 6시 50분에 체중과 키와 혈압을 측정했는데, 아빠 키가 날마다 더 줄어들어 이제는 168.4cm(본래 171cm)가 된 반면에, 체중은 조금 더 불어서 53.95kg이고, 혈압은 122~84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혈액병원 접수처에서 혈액내과 진료 접수해야 하는데, 오전 7시 45분 업무를 시작하기에 기다리는 시간에 3층 복도를 걷다가 오전 7시 50분에 혈액내과 진료 접수를 하고, 오전 9시 18분 본관 3층 혈액병원 혈액내과 김유진 교수님 진료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복도를 걷다가 시간이 되어 진료를 받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혈액내과 진료시간에 김유진 교수님이 “새벽에 한 피 검사 결과 간 수치가 좋지 않아 약을 더 쓰기도 그래서 사혈을 하고 가시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대답하고는 4층 성분 헌헐실에 가서 피를 뽐아내 버리는 사혈을 접수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런데, ‘밥을 먹지 않고 빈속에는 사혈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지층으로 내려가 도시락 한 개를 사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고 올라와 사혈을 하고 나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 먹으므로 혈액암 발병 이후 집밥 외에 처음으로 먹은 외부 음식인데, 외부 음식이라, 먹긴 먹었어도 약간 불안하기는 헸지만, "그래도 밥을 먹어야만 사혈을 할 수 있다."고 하니, 하는 수 없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 먹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모두 마치고, 원무과에서 진료비와 약제비 정산하고, 1층 원내약국에서 처방 조제된 약을 받아들고, 병원에서 출발해 집으로 오는 길에 작전동 이마트 들러 모바일 상품권을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해서 할머니 집에 들러 할머니께 전해 드리고, 기도를 받은 후 출발해서 우리 집으로 와서 밥을 한 그릇 먹고, 그대로 쓰러져 잠들었다가 저녁에 일어났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 접수와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에 한시도 쉬지 않고, 걷고, 또 걸어서 총 23,947걸음(16.28km)을 걸었는데, 그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만 보 이상을 걸었는데, 몸 상태는 더 걸을 수 있었지만, 발바닥이 아파서 더 걸을 수가 없어 중단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참, 힘듭니다.’라는 기도문과 ‘부자들의 공통점 15가지’리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참, 힘듭니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도
매우 힘이 들기도 하지만,
혈액암 투병을 장기간 하면서
병약한 건강을 회복해 가는 길이
참으로 멀고, 험하며, 몹시도 힘이 드오니,
병약한 종의 건강과 삶을 지켜주시고,
치유해 주셔서 하루속히 건강한 몸으로
제게 주어진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할 수 있는
주님의 충성된 종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아침에)
♡부자들의 공통점 15가지♡
글: 주시(主視) 김형중
01. 실패를 통해 재산을 만든다.
좌절로 흘린 눈물이 성공의 열매를 맺는다.
02. 약점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강함에 대한 동경이 지혜의 열매를 맺는다.
03. 슬픔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성장의 열매를 맺는다.
04. 시련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난관을 극복한 경험이 자신감이라는 열매를 맞는다.
05. 후회를 통해 재산을 만든다.
버릴 수 없는 갖어이 활력의 열매를 맺는다.
06. 불안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현실에 맞서 싸울 용기가 여유의 열매를 맺는다.
07. 위기를 통해 재산을 만든다.
피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성과의 열매를 맺는다.
08. 휴식을 통한 재산을 만든다.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감사의 열매를 맺는다.
09. 습관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평온의 열매를 맺는다.
10. 연령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작은 축적이 젊음의 열매를 맺는다.
11. 신용을 통해 재산을 모은다.
약속을 지키려는 성실함이 온정의 열매를 맺는다.
12. 목표를 통해 재산을 만든다.
우선순위를 붙여 성취의 열매를 만든다.
13. 호기심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꿈을 이루는 준비가 기회의 열매를 맺는다.
14. 애정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한결같은 자세가 행복의 열매를 맺는다.
15. 식생활을 통해 재산을 만든다.
매일 맛있게 먹는 음식이 영광의 열매를 맺는다.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춘천 -6도, 수원, 청주, 대전 –5도, 전주, 대구 4도, 서울, 인천, 광주, 목포 –3도, 강릉 0도, 부산 2도, 제주 3도고, 낮 최고기온은 인천 4도, 춘천 5도, 서울 6도, 수원, 청주 7도, 대전, 전주, 목포 8도, 광주, 대구 10도, 강릉 11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연일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쳐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호남·영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은 보통이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전북, 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이라, 노약자나 어린이는 장시간 외출을 삼가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새해가 밝았고, 신년을 맞이해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는 사람이 많은데,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새해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알아본다네.
1. 긍정형, 능동형 문장으로 목표 세워야!
같은 목표라도 ‘하지 말아야 할 것’보다는 ‘해야 할 것’으로 표현하라네.
예를 들어, ‘담배 피우지 말기’보다는 ‘금연하기’로 바꿔서 표현하는 것으로, 실제 긍정형, 능동형 문장은 목표 실현에 도움을 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스웨덴 스톡홀름대학·린셰핑대학 연구팀은 2017년 말, 성인 1066명이 새해 신체 건강, 체중감소, 식습관, 자기계발, 정신 건강과 수면, 일, 담배 등 목표를 작성해 제출했고, 1년간 지켰는지를 확인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 결과, 목표를 구체적인 방법을 작성할 때 ‘~할 것’, ‘~을 시작할 것’과 같이 긍정형, 능동형으로 말한 그룹은 ‘~을 그만둘 것’, ‘~을 하지 않을 것’과 같이 부정형으로 작성한 그룹보다 목표 달성률이 높았다네.
2. 습관 되려면 66일 걸려, 3월 7일까지 유지해야!
새해 목표는 적어도 3월 7일까지 유지하는 게 좋은데, 영국 런던듀크대 연구팀은 96명에게 같은 행동을 얼마나 반복해야 반사행동(자극에 대해 나타나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자리 잡는지 연구했는데, 사람에 따라 최소 18일부터 최대 254일까지 편차가 컸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하지만,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대체로 약 66일이 지나면, 특별한 생각이나 의지 없이도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게 가능해 새해 첫날 운동 결심을 세웠다면 적어도 66일 뒤인 3월 7일까지는 유지해야 반사행동,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