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여동생네가 갖고있는 용평의 산 계곡의 휴양용 집을 이용해서
조용한 휴가를 가기로 하고 금요일 아침에 집을 나섰다.
장평/용평 인터체인지를 벗어나 10 여분 용평시내로 가는 길을 가다가 산리 초등교에서
산리 저수지를 끼고 계곡으로 오르는 길에 이렇게 맑은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더운 날이라 옷 벋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일 정도이다.
저수지 주변에 별장들이 여럿이 보인다. 이곳 저수지는 인공으로 만든지 얼마되지 않는다 하는데
저수지가 식수용으로도 사용한다하여 그 위로 건축허가가 이제는 안난다 한다.
친구네 이 집은 저수지가 생기기 전에 건축한 것이라 하는데 그 곳에 몇 채 짓고 하려던 계획은 무산이 됬다 한다.
하지만 투자한 만큼의 몇십배 땅값은 뛰었다고 하는데 건축이 안되 더 이상 개발 할 수없어 효력은 미지수라한다.
이 곳의 해발 고도가 700 메타가 되는 고지대이다. 그러니 모기라곤 없다.
별장으로 만들어 놓고 여동생의 시부모님들이 이 곳을 관리하시면서 기거 하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는 며칠 전에 병치료 때문에 서울로 가시고 그 다른 아들 한 사람이 임시로 관리하고 있는데
완전히 감옥 생활이라한다. 다른 일거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밭이며 염소 닭도 기르는곳이라
할 일이 많이 있다. 그렇게 움직이는 생활을 하니 70 이 넘으신 부부가 건강하게 생활한다고 한다.
집 터로 보면 아주 명당 자리같이 보인다. 좌우로 냇물이 흐르고 뒤에 산이 있고
양 옆으로도 산이 늘어서 있는 모양이 완전 배산임수 터이다.
오이와 가지도 많이 자라고 있으나 노부부가 없어 먹을 사람도 없다고 있는 동안 많이 따다 먹으라 한다.
짐을 풀고는 계곡을 따라 차를 몰고 올라가 보았다.
차가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곳에서 걸어서 계곡 속을 따라가니
계곡에 물도 많고 아주 신선한 기운이 도는 곳이다. 산딸기를 키우는 곳 같은데
너무 비가 많이와서 그런가 맛은 없다.
계곡을 들러보는데 뱀 한마리가 가는 걸 집사람이 보고는 놀래서
빨리 내려가자고 한다.
계곡 물이 많이 흐르다 보니 아주 심산유곡같은 기분이다.
주위 산을 오르는 길이 있나 보았지만 등산로 같은건 안보인다.
산이 너무 울창하여 길이 없으면 가기도 힘든 그런 곳이다.
야생화들도 높은산이나 낮은 산에 피어나는 그런 꽃들만 보인다.
작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흐른다.
한 여름 더운 날 이런 곳에 오는 맛은 이런 시원한 계곡 물이다.
집들도 없고 이 집 위 계곡으로는 집 3 채를 보았다.
주말에들 찾아오는 그런 집 같아 보인다. 핸드폰도 되지않는 그런 곳이다.
KT전화는 된다 하는데 다른 통신사 전화로는 비상용 으로만 할수있는지 비상용 신호만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