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45분 키리조트의 자동 모닝콜을 받고.... 다시 잣다.
다시 깬 시각은 6시 15분... 7시에 샌딩 차량이 오기로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배는 살짝 고파서 키리조트의 부실하게 짝이 없는 아침을 먹고 왔다.
(나중에는 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국의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의 최대 장점은 한국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최대 단점은 조식이 무슨 빵 쪼가리 밖에는 없어서 조식이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7시에 키리조트를 떠나서 7시 40분 경에 푸켓 국제 국내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예약한 방콕 에어 웨이를 타기 위함이다.
사실 검색해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사무이로 들어가는 비행기편은 거의 없다.
사무이 국제 공항이 방콕 에어 웨이 소유라고 하던데..
약 4000킬로정도 되는 태국까지 왕복 60만원 정도인데, 왕복 400킬로도 안되는 푸켓-사무이 구간은 30만원이다 -_-
코사무이로 비행기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싱가폴이나 푸켓, 방콕을 경우하는 몇가지 안되는 경로만 존재한다.
방콕 사무이 구간은 더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게다가 방콕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약 한시간 반 거리이고,
낮에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흥미를 느끼는 것이 거의 없어서
방콕에 밤에 도착해서 낮에 방콕 하루나 이틀 시내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푸켓은 국제선과 국내선 공항이 같고, 호텔들이 푸켓 국제 공항과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고
비치도 많아서 낮에 휴양하기 편하고,
밤에 방라 로드에서 놀 수도 있었기에 방콕보다는 푸켓 경우를 해서 코사무이로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코사무이행 비행기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중에 하나라는 코사무이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한 사리라야에서 보내준 픽업 차량을 타고 사리라야 리조트에 도착.
(결제할 때 보면 픽업차량 신청란이 있다.)
어떤 리조트들은 미팅 장소 전에 서 있어서 원래는 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짐을 15미터 정도 덜 끌고 가도 된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ㅋㅋ
- 왜 미팅장소도 아닌 곳에 차량은 대놔서 처음에는 거기가 미팅 장소고 사리라야는 차량을 안보낸건지 착각 할 뻔했다.
사리라야의 첫 느낌은 여기가 지상 천국이구나...
그리고 짐을 풀려고 하는데.. 젠장. 체크인은 2시 부터 된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짐은 지하에 있는 컴퓨터실 겸 쉬는 곳을 담당하는 레스트 룸에 맞겨두고..
샤리라야 북쪽 해변에서 바다를 가르는 바닷길 쪽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사진 찍고 놀기 ㅋㅋ 에메랄드 빛 바다 한 가운데로 난 모래 길은 너무 너무 아름다웠다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를 9점이라면 8점 정도 되는 모래!!
2시쯤 되서 돌아오니 이 썩을 놈들이 아직도 룸이 준비가 안 됐다고
내가 아고다에다가 특별 요청에 끄적거려놓은 높은 층으로 바다 보이게 잡아주라는 부탁을
탑층은 3층에 잡아놨지만 지금 당장 2층 줄 수 있다고 2층 쓸거냐고 물어본다.
가볍게 무시해주고 3층 쓴다고 했더니 30분만 기다리란다. 아 썩을 놈들.. 룸을 업그레이드 해 줄 것이지.... -_-
아무튼 그렇게 들어가게 된 룸에서 샤리라야의 첫 느낌은
동남 아시아 최고의 시설이라는 보라카이의 샹그릴라 정도의 룸 컨디션!!!!
샤리라야에 대한 첫 느낌은 샹그릴라의 엄청난 시설은 좀 많이 줄었고,
샹그릴라의 쓰레기같은 전용비치가 끝장나게 아름답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할까?
(푸켓 해변 중에서 모래 질이 그나마 좋다던 빠통 비치 모래는 3점정도? ㅋㅋ 그게 공사판 모래냐.. 해변 모래냐. -_-...)
코~~~~~~~~~~~~~~ 싸아아아아아아아아무이! 와우!
그리고 나서 짐을 풀고 나는 사무이 자유투어로 향했다
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샤리라야 리조트에서 100미터만 북쪽으로 가면 사무이 자유터어가 있다.
왜 사무이 자유투어를 택할 수 밖에는 없었냐....
음.. 이유가 있는데 이걸 다 써놓으면 거의 홍보성이나 마찬가지라..
이건 밥먹으면서 수위를 조절해서 적당히 나중에 쓰겠다.
첫댓글 보라카이보다~~ 푸켓보다~~ 사무이가 좋다니 기분 좋은 글들 입니다. ^^
근데... 이 좋은 사무이가 엄청난 국내선 비용으로 쉽게는 올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벌써 7월초 사무이 인과 8월 중순 사무이 아웃 비행기들이 마감인걸 보면 가슴이 살짝 아픕니다.
사무이에서 즐거운 추억들 계속 올려주시기를 기대하며, 사진도 부탁 드립니다. 또 사무실에서 뵈어요~~~ 요즘 넘 정신없이 바빠서 죄송할 따름 입니다. ㅠㅠ
밤문화를 원하는 분은 푸켓도 괜찮겠지만,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기에는 푸켓보다는 코사무이가 한 100345배 정도 더 낫네요 ㅋㅋㅋㅋ 푸켓하고는 비교 불가이고요, 보라카이라면 장단점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블로그에다가 올려놓으려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