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복자기나무
장소 : 용정 유도회관

복자기나무 / 2020. 09. 01 / 용정 유도회관

복자기나무 / 2015. 08. 21 / 중흥공원
2. 분류학적 정보
종명 : 복자기나무
이명 : 나도박달나무
학명 : Acer triflorum Kom.
생물학적 분류 : 계 : 식물계
문 : 속씨식물문
강 : 쌍떡잎식물강
목 : 무환자나무목
과 : 단풍나무과
속 : 단풍나무속
크기 : 15m
형태 : 낙엽 활엽 교목
개화기 : 5월
결실기 : 9~10월
용도 : 약용, 목재
원산지 : 한국
분포지역 : 한국, 중국 북동부
서식장소/자생지 : 산지 숲속
3. 생리생태학적 특징
특징
복자기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방 깊은 산 속의 비교적 건조한 사질 양토에서 잘 적응하는 나무로서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다. 나무껍질이 회백색이고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겨울눈은 검은색이고 달걀 모양이다.
'Acer'는 라틴어로 '단단하다'라는 뜻으로 천천히 자라는 만큼 목질도 치밀하고 견고하며 일명 '나도박달'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수레의 차축을 만들 때 사용했다. 그래서 한자명이 우근자라 하며 또 수피에서 타닌을 채취하여 염색에 이용하기도 한다.

복자기나무 잎 / 2015. 08. 21 / 중흥공원
잎
잎은 마주나기하고 3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고 작은잎은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2∼4개의 톱니와 더불어 굵은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cm이고 털이 있다.

복자기나무 꽃 / 사진 출처 : 지식백과
꽃
꽃은 잡성으로 5월에 피고 편평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린다. 꽃이 3개가 달리며 꽃대에 갈색 털이 있다.

복자기나무 열매 / 2015. 08. 21 / 중흥공원
열매
열매는 시과로 길이 5cm, 나비 1.5cm로 회백색이고 나무처럼 딱딱하며 겉에 센털이 밀생하고 9~10월에 익으며 날개는 둔각으로 버러진다.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복자기나무 수피 / 2020. 09. 01 / 용정 유도회관
수피
나무껍질은 암수 모두 회백색이고 가지에 붉은빛이 돌며 껍질눈은 백색이고 동아는 흑색이며 달걀모양이다.

이른 봄 복자기나무 / 2014. 03. 05 / 산남초등학교
생육환경
어릴때는 음수지만 크면 양수로 바뀐다. 적당한 습도의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다.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적응하고 내염성과 내공해성은 보통이다. 내한성이 강하다.
용도
약용 - 수액은 식용하며 해수, 천식에 효과가 있다.
목재 - 복자기나무 목재는 치밀하고 무거우며 무늬도 아름다워서 고급가구나 무늬합판 등 고급 용재로 쓰인다.
조경수 - 단풍나무 중에서 단풍이 가장 색이 곱고 진하여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조경수이다.
4. 소재에 대한 스토리테링(숲해설)

복자기나무 단풍 / 사진 출처 : 지식백과

복자기나무 단풍 / 사진 출처 : 지식백과
나의 닉네임은 복자기이다. 왜 복자기로 했느냐고 누군가 물었었는데 이유는 복자기나무의 단풍색에 반해서라고 했다.
10여 년 전에 음성 봉학골에 여러 번 간 적이 있다. 물론 숲해설을 위해서였는데 주로 가을에 많이 갔다.
봉학골 입구에 들어설 때 도로 양옆에 가로수로 심겨져 있는 복자기나무가 아침 햇볕을 받고 붉은, 정확히는 빨강과 주황색의 중간인 주홍색으로 빛나고 있을 때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서다. 그때부터 나의 닉네임은 복자기가 된 것 같다.
가을산을 아름답게 하는 단풍나무의 단풍색은 붉은색, 당단풍나무는 더욱 진한 붉은 색으로 모든 사람들이 단풍나무의 단풍색을 칭찬하지만 나는 부드럽고 우아하게 아름다운 색인 주홍색으로 빛나는 복자기나무의 단풍색을 좋아한다.
복자기나무 단풍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 중에서 으뜸이다. 밝은 진홍색 잎사귀는 마치 불타고 있는 것 같아서 일본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이 귀신의 눈병마저 고칠 정도라고 해서 귀신의 안약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뭇잎의 세포 안에는 엽록소가 들어있어서 한여름 태양 빛을 받아 끊임없이 영양분을 만들어 몸과 열매를 키워오다가 가을에 날씨가 서늘해지면 세포는 엽록소를 만들지 않고 안토시안이라는 물질을 형성하게 된다. 이 물질이 노출되어 빨간색, 분홍색 또는 자색을 나타내게 되며, 그 양은 유전적 소질에 기인되지만 환경적 요인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빨간색의 단풍나무를 옮겨 심고 거름을 주고 정성껏 돌보았으나 기대한 만큼 아름답지 못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나무가 산성을 띨 때보다 알칼리성일 때 단풍 색깔이 청색계통으로 변하므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안토시안을 형성하지 못하는 나무들은 노란색 종류의 카로틴이나 크산토필이라는 색소를 만들게 되어 나무 종류, 토양의 입지 조건, 그 해의 기후 등에 따라서 모두가 다른 색의 단풍이 들게 된다. 특히 모든 나무가 날씨가 청명하면서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범위에서 기온이 낮아야 곱고 진하게 단풍이 들게 된다.
이른 봄에 피는 노란색 꽃이 온 나무를 뒤덮어 사람들에게 황홀감을 주고, 여름의 진록색 단정한 잎과 가을의 아름다운 진홍색 단풍잎 때문에 모든 사람이 복자기나무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5. 유사종에 대한 비교

복장나무 / 사진 출처 : 지식백과

복장나무 잎 / 사진 출처 : 지식백과
• 복장나무 : 복자기에 비하여 잎이 가늘고 길며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만 미모가 있다.
• 젖털복자기 : 잎이 두껍고 표면에 젓꼭지모양의 털이 있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위키백과, 국립수목원, 국립자원생물관
- 나무 쉽게 찾기 / 윤주복 / 진선출판
※ 자료출처를 명기한 그 외의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첫댓글 복자기님 안녕하세요
진홍색 단풍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