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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2일 아침 청주 하늘은 넓은 바닷물처럼 창공이 푸른 빛이고 붉은 태양은 해병인의 명찰을 달고 포근하게 내려주고 있다,
지금 이시간 우리 아들은 유격훈련으로 해병인이 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을껏 같다. 훈련은 즐겁고 신바람이 나도록 받아야 고단함이 없고 스트레스가 달라 붙지 않는 것이니 잡념을 버리고 오로지 훈련에만 정신을 집중시키고 교관님들과 그리고 전우들과 애정을 나누면서 조국을 수호하는 군인이 되는 훈련을 받는 것이어야 한다.
엄마는 태진이가 보낸 손편지 받고 수미에게 전화를 했다고 해,, 글씨가 작아서 돋보기를 쓰고 편지를 읽는 아빠지만 흐믓하다 못해 대견한 아들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했다,
어젯 밤 할머니 기일 지낼 때 너의 편지를 차레상에 올려 놓고,, 할머니 손자가 보낸 편지를 읽어보시고 만사형통 되는 군 훈련을 받게 해주세요 라고 엄마가 큰 절을 올릴 만큼 잘 지냈단다,,
작은 이모부 내외 외삼촌, 인환이가 와서 같이 지내면서 21일 날 포항가는 것 이야기했어,, 엄마는 지금 등산가고 아빠는 아들에게 편지쓰고 있는데 기분이 상큼하다,,
추추피크 편의점에 미인스타 미옥누나를 만났어 우리 태진이 훈련병 사진을 보였더니~~ 군에가서요~~ 갈 때 왜 말도 안했어요,, 사진을 보더니 역시 우리 상큼이야,, 휴가오면 이곳에 오라고 해요 했단다, 아들아 내일 또 편지쓸께, 늠늠한 해병인이여~ 아빠가.
우라 아들 영상편지 보았다, 우리도 아들이 너무 보고 싶구나, 잘있지 태진이가 입대한지도 벌써 20일이 되었구나, 지금까지 한 것처럼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진짜 사나이가 돼어 있을꺼야, 태진아~ 강수미에게 전화했는데 태진이에게 편지했다고 한다.편지를 받아 보았는지 궁금하다. 엄마 아빠도 인터넷 편지를 자주쓰는데 받아 보았겠지~ 어제는 할머니 서울 이모, 이모부, 청주이모 이모부 아빠 엄마 누나들이 모여서 태진이 이야기 많이 하였단다. 수료식 날 모두가 간다고 이야기는 했어,, 친구들은 전화를 해준대, 호중이는 확실히 간다고 하였는데,, 태희는 회사다니고, 도근이도 알바하고 해서, 용성이가 그때 가서 전화를 해준대~~ 그리고 태진이가 친구들 전화번호를 다 적어보내며 일이있으면 전화 하라고 했는데, 너무 고맙다. 엄마 걱정하는 사람은 역시우리 아들뿐이야~~ 그러나 걱정하지마,, 너만 잘있으먼 돼, 아무쪼록 추운날씨에 몸건히 잘있어 또 편지 쓸께,, 장한 우리 아들이 해병인이 되어 가고 있어 엄마가 행복하단다,, 1월 3일 청주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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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아들 사진이 마린보이에 실렸다
행운이 깃들엇고 훈련에 충실한 것 같다
매일 편지를 써 보내는 부모 마음을 하늘이 감동하여
우리 아들에게 영원한 해병인으로 성장 시키고 있다
인물이 훤해서 앵글에 잡혔나 ㅡ ㅎㅎ
사진 한장에 얼마나 많은 기쁨이
담겨 있는지 전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