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할미새(Motacilla cinerea, Grey Wagtail)
몸길이 20cm의 할미새과 여름철새이다. 배와 허리는 노란색, 머리와 윗면은 푸른 회색이다. 눈썹선은 흰색이며, 다리는 살색이다. 날 때 날개면에 흰색의 줄이 보인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위꼬리덮깃은 노란색이다. 할미새과의 새들은 앉아 있을 때 꼬리를 아래 위로 잘 흔든다. 산록의 얕은 물이나 개울 혹은 연못, 하천 등에 서식한다.
전국에 걸쳐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며, 흔히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적은 수가 한반도 중부, 남부, 제주도에서 월동한다. 3월 중순부터 도래해, 전국에서 번식하고, 7월 중순부터 남하해 10월 하순까지 통과한다.
영어로는 회색의 꼬리를 흔드는 새인데, 우리말은 가슴이나 배가 노랑색이 특징이라서인지 노랑할미새이다.
[출처]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이우신 외. LG상록회관. 2000년.
매년 여름이 되면 반포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돌위를 뛰어다니며 꼬리를 위아래로 흔들어서 눈에 쉽게 띤다(4월 20일).
첫댓글 어제 가평 강씨봉 계곡에도 할미새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