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식스플래그스 Discovery Kingdom이라는 놀이공원겸 동물원을 방문했다.
용인의 에버랜드보다 놀이 공원의 규모는 작은편이고 동물원의 경우 서울랜드 보다 다양하지 않지만 날씨가 쾌청해서 땀이 나지 않았다.
왠만한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는 예전에 다 타봤는데 이곳의 것들은 무서운 것들이 많은 것 같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다.
아무래도 인구가 덜 밀집된 곳이라 그런 것 같았고 회원권이나 비용을 더 지불하면 빠른 진행을 할 수 있었고 놀이기구를 타기전 소지품을 검사했다.
공상과학영화의 이름을 딴 베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같은 놀이기구가 있어 순서대로 탔는데 앞의 것 2개는 그런대로 스릴이 있고 실감이 났으나 마지막 원더우먼은 무서움도 있지만 울렁증과 멀미 같은 증상이 나는 놀이라 다시 타고 싶지 않았다.
그 후 1개를 더 타고 동물원을 둘러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학대문제가 있는 돌고래쇼나 물개쇼등도 있었고 많은 새들을 소개하는 쇼와 아쿠와리움 그리고 나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공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놀랐고 우리나라의 놀이공원 처럼 외모중심 , 젊은이 중심이 아닌 다양한 연령과 개성을 가진 이들이 활동을 한다는 점이었다.
큰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고 다른일을 하면서 놀이공원과 동물원에서 일한다고 하며 차근차근 진행을 하는 듯했다.
쓰레기 분리수거나 배출이 아직은 잘 되지 않고 공중도덕이 약간 부족한 점도 있으나 놀이객들이 낙천적인 편이었고 유아들을 데리고 온 부부들 그리고 노인들이 우리나라에 비해 많았던 것 같다.
다음으로 다양한 식물들을 심어 공원을 가꾼 것 같았고 차례를 잘 지키는 것 같았다.
또한 다양한 사회복지 혜택이 있는 것 같고 소득에 따른 정부의 지원이 발달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