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던 북어포 한마리를 찾았네요.
아마도 지난 설 차례상에 올렸던 걸 여태 냉동실에 넣어두고
그 위에 다른 식재료가 쌓이다 보니 눈에 안 보인다고 잊고 있었나 봅니다.
진짜 냉동실은 정리를 해도 그 질서가 금새 무너지니 이런일이 있네요.
그냥 민망해서 하는 촌아짐의 변명이구요.^^;;
정말 야무진 살림꾼들은 이런일이 없겠죠~~
북어포 대파무침.
냉동실에서 찾아낸 북어포 1마리 입니다.
머리와 꼬리부분은 잘라낸 상태구요.
북어의 껍질을 벗겨내고
살을 손으로 찢으면서 중간에 있는 가시를 발라 줍니다.
그리고 물에 넣고 바로 건져 물기를 꼭 짜 줍니다.
북어포를 물에 담그면 스폰지보다 더 빨리 물을 흡수를 합니다.
물에 넣고 바로 건져 최대한 물기를 꼬~옥 짜 줍니다.
물을 꼭짠 북어포를 그릇에 담고
식초 2큰술,설탕 1큰술,물 2큰술
을 넣고 섞은 단촛물을 재워둡니다.
대파 1대를 곱게 채썰어
물에 2번정도 흔들어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양념...
간장 2큰술,매실청 1큰술,설탕 1큰술,식초 2큰술,고추가루 1큰술,다진마늘 1/2큰술,통깨 1/2큰술
을 넣고 만들어 줍니다.
단촛물에 재워 둔 북어포의 물기를 최대한 짠 후....
그릇에 담고
준비해둔 대파와 양념을 넣고 무쳐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 1/2큰술을 넣고 한번 더 무쳐 주세요.
냉동실에 있던 북어포와
텃밭에서 뽑아 온 대파로 반찬을 한가지 추가 했네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