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일째, 아침 일찍 준비해 멕시코 코스멀에 내렸어요,,,
이쪽 지역은 옛 마야 문명이 발달한 곳이라서
여기서 마야 문명을 재현해 놓은 공원을 둘러보고
악어 농장과 청정 바다에서 스노클링도 하구요
우리 테리 워커는 완전히 가방 케리어가 되어 버렸어요
멀리서 왔다고 터줏대감 이구아나가 우리를 환영해 주더군요 ㅎ
악어 농장 사진을 아무리 뒤져도 안 나오네요 ㅠㅠ
다음에 찾으면 다시 올릴게요
물에 안 들어가신다는 켈리씨에게 우리 짐을 몽땅 맡겨놓고 수영복 갈아입기 전
그늘막에 있는 해먹에도 앉아 봤답니다
흔들흔들 바람도 불고 많이 덥지는 않더라구요^^
짜잔,,,용감하게 비키니로 갈아입고 스노클링에 도전합니다,,,제발 배 쪽은 보지마시길 ㅋㅋ
작년에 선교여행 마지막날 잠깐 스노클링 하는데 바닷물을 엄청 먹어서
하고싶지 않았는데 윤휘 언니가 하도 해보자고 하셔서 다시 도전~~~~~~
물안경을 쓰고 있으면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더군요,,,울 테리는 윗옷을 입고 들어갔으니 이 사진은 우리 여자들??
물이 정말 깨끗하고 물고기가 눈앞에 지나가는데 잡으려니 약오르지? 하면서 지나가더군요 ㅎ
산호도 알록달록 여러 종류를 가까이서 봤답니다
물에서 나와서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점심 먹으로 갔어요
가는 길에 바다 바로 옆에 정말 파란 물이 환상적인 호수를 보고 사진 한 장
사실 우리가 가고 싶었던 곳은 불루홀,,,이 호수 밑으로 연결되어 있는 터널을 수영으로 지나서
더 안쪽에 있는 기가막힌 절경, 동굴 폭포가 있는 곳이었는데 수영이 자신없으면 못 간다고 하길래 포기했지요 ㅠㅠ
음식점 바로 앞에 돌고래장이 있더군요,,,물에 들어가서 돌고래와 노는 건 생략하고 눈요기만 하면서 기념 사진만 찍었어요
막상 암치료는 마쳤지만 아직도 건강이 자유롭지 못한 켈리씨는 많은 활동을 자제하고 휴양만 하는 상태
그래도 좋아하는 맥주는 많이 드시더라구요 ㅎㅎ
여기선 어차피 공짜니까 이것 저것 시켜 먹었답니다
지금 드시는 건 불루 마가리타/ 멕시코에서 제일 유명한 데킬라로 만드는 대표 음료지요
식사를 마치고 마야 유적지 공원을 둘러보고 기념 사진 팡팡
어쩌다보니 우리 사진만 많이 있고 윤휘님네 사진은 별로 없네요
서로 휴대폰을 번갈아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엔가 언니네 사진도 많이 있겠지만
대충 배경만 보시고 넘어가 주시길 바래요^^
이곳 대낄라 시음장에 들러 전통 방법으로 만드는 배경도 듣고
칠팔여 종류의 데낄라도 종류대로 다 시음했답니다
나중에 사진 찾으면 보여드릴게요^^
돌아오기 전 면세점에서 예쁜 스카프를 두 개 사서 하나씩 나눠 갖고
화장실 입구에서 동상처럼 서 있던 사람과 깜놀 사건을 겪고나서 사진 찍고요
구경을 다마치고 십여분 차로 이동해 다시 배로 돌아왔어요
배로 돌아와 조금은 서운한 나들이에 9층 데크에 있는 바닷물 수영장에서 더 놀았지요
용감한 우리들 나무라실건가요? 그바람에 드디어 켈리씨가 나섰는데요??
아하, 윤휘언니 스카프는 여기 들고 나왔네요 전 방에 두고 왔나봐요 ㅎ
저녁 식사중 멋진 디너쇼도 보고 가라오케 들으며
한국말 가사가 나오면 나도 해볼까 생각만 했답니다
늦은 밤 야외 메가 덱 파티에서 밤새도록 춤을 배우고 또 신나게 추고
자정이 넘어 방에 들어가 샤워하고 내일 여행을 위해 잠을 청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