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현 뉴토 온천에서 내려와 센보쿠역에 도착해 다키가에리 계곡을 생각하다!
10월 29일 버슬르 타고 아키타현 동북부 뉴토(乳頭) 산 자락 '뉴토온천향' 종점에서 내려서는
위쪽 가니바 온천 秘湯の湯 蟹場温泉 과 아래쪽 오카마 온천 大釜温泉 을 구경합니다.
그러고는호젓한 산길을 20여분 걸어서 걸어 마고로쿠 온천 孫六温泉을 보고는 멀리 폭포를 바라
보며 걸어 그 위쪽에 구로유 온천 黒湯温泉 을 찾으니 노천 온천에 유황 냄새 가 지독합니다.
구로유 온천 黒湯温泉 을 구경하고는 산길로 걸어 내려와서는 규카무라 休暇村 乳頭
温泉郷 온천을 보고는 다시 40여분을 걸어서 버스 한정거장 정도를 내려옵니다.
츠루노유 온천 구도구 鶴の湯温泉 舊道口 에서 주변을 산책하고는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 호텔
앞에 내려 배낭을 찾아 다시 버스를 타고는 센보쿠시 다자와코역 田沢湖駅 에 도착합니다.
오래된 무사 마을 가쿠노다테(角館) 로 가는데 여행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가을 단풍철에는
여기 다자와코역 田沢湖駅 에서 다키가에리계곡 抱返り渓谷 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다자와코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30분만 달리면 매년 10월 상순부터 11월 상순까지 개최
되는 ‘다키가에리 계곡 단풍 축제’ 에 참가할수 있으니.... 기간 중에는 가쿠노
다테역과 다자와코역에서 셔틀버스 가 운행되고 안내인이 나와서 가이드도 해준답니다.
‘다키가에리 계곡’ 은 10월 상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원시림이 선명하게 단풍 으로 물들고 코발트 블루
빛으로 빛나는 시냇물과 대조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치는 일상의 피로마저 잊게 만든다고 합니다.
다자와코 호수와 가쿠노다테(角館) 로 흐르는 다마가와 하천 의 중류에 위치한 길이 약
10km 에 달하는 계곡으로 JR 가쿠다테역에서는 15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사람이
지나칠때 서로를 감싸안듯이 해주지 않으면 지나가지 못할 만큼 좁고 험한 산길 이랍니다.
깨질듯 투명하게 맑은 계곡 물 과 다양한 벚꽃, 단풍 나무 등이 있는 원시림, 하천 옆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기암과 폭포가 만들어내는 경관은 너무도 아름다워 ‘도호쿠의 야바케이’ 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여행자들은 다마가와 하천변을 거닐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는데 여기 ‘계곡 산책’
은 1.5km 되는 길을 편도 30분 정도면 돌수 있고 고저 차가 거의 없으니 걷기에 편하다고 합니다.
곅곡 입구에 자리한 다키가에리 신사를 구경하고는 나와 나무 울창한 오솔길에 빛과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3분 걸어가면 다키가에리 계곡의 상징인 ‘가미노이와하시(신의 돌다리)’ 에 도착합니다.
가미노이와하시 다리는 아키타현에서 오래된 다리로 1926년에 완성되었다는데, 길이 80m에 달하는
붉은 다리 에 서면 계곡의 아름다운 경치와 푸른 강물을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포토 스팟 이랍니다.
또 다리에서 다키가에리 계곡 입구 방면을 바라 보면 소나무가 난 신기한 바위 가 있으니
‘무녀 바위’ 라고 불리는 이 돌은 과거 약사 참배를 위해 이곳을 찾은 무녀가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자 신께서 이를 구원해 생겨난 전설의 바위로 구전되고 있습니다.
‘신의 돌다리’ 를 건넌 다음에는 목표 지점인 ‘미카에리노타키’ 를 향해 곧장 걸어가면
아래로 흐르는 냇물과 건너편 경관은 물론 중간에 샘물을 마실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코발트 블루 빛 개울은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겨 버리니 이는 ‘강산성’ 이라고 불리는 하천
상류에 있는 ‘다마가와 온천’ 에 포함된 풍부한 알루미늄이 푸른 빛을 산란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계곡 안까지 들어가면 다리가 계속 이어지는데 여기 경치는 더 아름다우니....
‘세이간바시(서원교)’ 까지 오면 목표 지점인 ‘미카에리노타키’ 까지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그후 ‘세이간데라(절)’ 도 계곡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세이간데라 ’ 라는 팻말은 ‘절’ 의 경치를 말하는 것이니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계곡은
양안에 있는 암벽의 거리가 가까워 물 웅덩이에서 흘러나오는 포말이 마치
절에서 향을 피울 때 올라가는 연기와 그 모습이 흡사한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러한 연유로 신비한 계곡이라고 할수 있으니 암벽이 코발트 블루 빛을 발해 울긋 불긋 푸릇한 숲이 펼쳐지는
절경을 자랑하며 다리를 건너면 수험장 관문처럼 3개의 동굴 이니 어두워 발길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동굴을 빠져 나오면 오른 쪽에서 폭포 소리가 들리고 곧 ‘미카에리노타키’ 에 도착 하는데....
‘다시 뒤돌아 보고싶어지는 아름다운 폭포’ 라는 설명 처럼 낙차 30m에 달하는 폭포 는
그 호쾌함과 우아함을 함께 갖추고 있어 언제까지고 보고 있고 싶어지는 절경입니다.
그런데 역 광장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다키가에리 계곡 抱返り渓谷 으로 가는 셔틀 버스 를 찾아볼 수
가 없기에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운행 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어쩐다? 꼭 가려면 택시 를 타야 하는데.... 가는 택시야 있다손 치더래도 계곡을 구경하고
한시간쯤 후에 돌아나오면...... 거기서 가쿠노다테로 가는 셔틀버스 역시 폐지되었을
것이니 그럼 가쿠노다테로 갈 수가 없는지라 그만 포기하고는 기차를 타러 역으로 들어갑니다.